갱년기 vs 사춘기, 승자는? '패밀리서울'은 가족상담이 무료!

발행일 2025.01.08. 13:36

수정일 2025.01.08. 14:20

사춘기도 이겨 버린다는 갱년기로 방학 동안 갈등이 더 심해졌다는 모녀 ⓒ김민지

사춘기도 이겨 버린다는 갱년기!

얼마 전 지인과 사춘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가장 무서운 건 엄마의 갱년기와 사춘기가 겹쳤을 때라는 말을 들었다. 딸 둘을 둔 엄마로서 걱정되지 않을 수 없었다.

아이와 갈등이 있을 때 가장 좋은 건 주변의 어설픈 조언이 아니라 전문가의 도움이다. '상담'이라고 하면 괜히 심각한 문제가 있어야 할 것 같고 비용적인 측면을 생각하면 문턱이 높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감기에 걸리면 병원을 찾는 것처럼, 이러한 상담도 문제가 심해지기 전에 찾는 게 좋다고 한다.

필자 역시 아이들과 갈등이 심해지는 때가 온다면 상담을 적극적으로 받을 의향이 있다. 게다가 비용 부담이 적은 상담이 있다니, 일석이조 아닌가!

서울시가족센터 '패밀리서울' ⓒ서울시가족센터

서울시가족센터 '패밀리서울'

서울시가족센터 패밀리서울은 가족 교육, 상담, 문화, 돌봄 프로그램 등 종합적인 가족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민들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생애 주기별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시민들의 필요에 부응하고 있다. 혼자 사는 1인 가구부터 예비·신혼부부, 영유아기, 아동기, 청소년기 부모, 그리고 중장년기와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에 맞는 교육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패밀리서울 가족 상담 신청 페이지 ⓒ서울시가족센터

서울시가 제공하는 가족 상담 서비스

서울시 거주자나 서울 소재 직장인들은 가족 상담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누리집을 통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상담을 받고자 하는 자치구 가족센터로 연계하여, 담당자가 상담 신청서 내용 확인 후 진행된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신청 불가 또는 대기가 발생할 수 있다.

비용은 기본(최소) 5회가 무료이며 자치구 가족센터에 따라 무료 진행 가능 최대 회기 수가 다를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서울시가족센터의 서울가족학교 ⓒ서울시가족센터

생애 주기별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가족센터

교육 프로그램 '서울가족학교'

'서울가족학교'를 통해 가족 간 소통과 공감 능력을 향상시키는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이를 통해 가족 간의 공감과 소통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미 핫하기로 유명한 예비 신혼부부 교실의 연중 일정도 공개되어 있으니 건강하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준비 중인 예비 신혼부부라면 일정을 미리 확인하고 수강하는 것도 좋겠다.

서울시의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가족 지원 서비스는 변화하는 서울의 가족 형태와 요구에 부응하며, 더 건강한 가족 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