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마법에 빠진 '서울라이트 광화문'의 밤, 꿈결 같아요!

시민기자 정향선

발행일 2024.12.17. 14:10

수정일 2024.12.17. 18:09

조회 1,105

서울의 겨울밤이 눈부신 빛의 축제로 물들었다. '2024 서울라이트 광화문'과 함께 열린 '서울윈터페스타'는 화려한 미디어아트,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마켓, 그리고 겨울 감성을 가득 담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도심 한복판을 꿈결 같은 공간으로 바꾸어 놓았다.

광화문광장에 들어서자마자 시선을 사로잡는 건 바로 초대형 미디어아트였다. 고궁의 웅장함과 최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이 작품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경험을 선사했다. 광화문의 정면에 투사된 화려한 영상은 전통과 현대의 아름다움을 조화롭게 녹여냈다. 고요한 겨울 밤, 빛의 물결이 흘러가며 나오는 한국적인 패턴과 그림들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냈고,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은 스마트폰을 꺼내 들며 추억을 담기 바빴다. “이런 아름다운 광화문은 처음이에요.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느낌이랄까요?”라는 한 시민의 감탄은 이번 서울라이트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다.

빛으로 가득한 광장을 지나면 서울윈터페스타 '크리스마스 마켓'이 펼쳐졌다. 따뜻한 조명 아래 줄지어선 아기자기한 부스들은 유럽 감성이 가득한 공간으로 핸드메이드 목도리와 양초, 액세사리 등등 직접 만든 수공예품 보는 재미와 간직하고픈 상품들이 가득했다. 또한 광화문 광장 한켠에 마련된 푸드 페스티벌 '넉넉'에는 겨울맞이 따뜻한 간식들이 가득했다. 구수한 호떡과 따뜻한 핫초코까지, 겨울의 맛과 멋이 모두 모인 셈이다.

특히 마켓 한편에 설치된 트리 장식 체험 공간은 인기 만점이었다. 반짝이는 오너먼트를 직접 꾸며보는 체험에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동심으로 돌아간 듯 웃음을 터뜨렸다.“작은 트리에 나만의 색깔을 입히니 너무 예쁘네요. 가족, 친구와 함께하면 더 따뜻한 경험인 것 같아요”라며 한 방문객이 행복을 표했다.

'2024 서울라이트'와 '서울윈터페스타'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도심 속 겨울을 빛과 감성으로 채워 넣었다. 누구와 함께 오더라도 특별한 하루를 선사하는 이곳은, 어둠을 밝히는 빛처럼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곳이다.

빛과 예술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축제, '2024 서울라이트 광화문'! 꼭 한번 방문해 보자.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서울의 겨울밤이 눈부신 빛의 축제로 물들었다. ⓒ정향선
서울의 겨울밤이 눈부신 빛의 축제로 물들었다. ⓒ정향선
'2024 서울라이트 광화문'과 함께 '서울윈터페스타'가 광화문 일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정향선
'2024 서울라이트 광화문'과 함께 '서울윈터페스타'가 광화문 일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정향선
13일 개막한 축제에 많은 시민들이 나와 빛과 예술이 어우러진 겨울밤의 풍경을 만끽하고 있다. ⓒ정향선
13일 개막한 축제에 많은 시민들이 나와 빛과 예술이 어우러진 겨울밤의 풍경을 만끽하고 있다. ⓒ정향선
‘2024 서울라이트 광화문' 미디어아트 주제는 ‘루미너스 심포니: 빛의 교향곡'으로 클래식, 국악, 사운드 아트와 같은 전통과 결합하여 미래지향적 예술 경험을 제시한다. ⓒ정향선
‘2024 서울라이트 광화문' 미디어아트 주제는 ‘루미너스 심포니: 빛의 교향곡'으로 클래식, 국악, 사운드 아트와 같은 전통과 결합하여 미래지향적 예술 경험을 제시한다. ⓒ정향선
세계적인 맵핑 아티스트들이 광화문의 역사, 현재, 미래를 자신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하여 광화문 건물에 생동감 넘치는 영상을 구현하고 있다. ⓒ정향선
세계적인 맵핑 아티스트들이 광화문의 역사, 현재, 미래를 자신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하여 광화문 건물에 생동감 넘치는 영상을 구현하고 있다. ⓒ정향선
광화문 건물에 투영되는 화려한 영상과 함께 울려 퍼지는 음악은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정향선
광화문 건물에 투영되는 화려한 영상과 함께 울려 퍼지는 음악은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정향선
서울윈터페스타가 열리고 있는 광화문광장에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설치되어 있다. ⓒ정향선
서울윈터페스타가 열리고 있는 광화문광장에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설치되어 있다. ⓒ정향선
크리스마스 트리를 중심으로 산타마을을 콘셉트로 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고 있다. ⓒ정향선
크리스마스 트리를 중심으로 산타마을을 콘셉트로 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고 있다. ⓒ정향선
  • 핸드메이드 목도리와 양초, 다양한 액세서리까지 보는 재미와 간직하고픈 수공예 상품들이 가득이다. ⓒ정향선
    핸드메이드 목도리와 양초, 다양한 액세서리까지 보는 재미와 간직하고픈 수공예 상품들이 가득이다. ⓒ정향선
  • 따뜻한 조명 아래 줄지어선 아기자기한 부스들은 유럽 감성이 가득한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정향선
    따뜻한 조명 아래 줄지어선 아기자기한 부스들은 유럽 감성이 가득한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정향선
  •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감성적인 소품부터, 나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독특한 디자인의 제품까지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정향선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감성적인 소품부터, 나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독특한 디자인의 제품까지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정향선
  • 핸드메이드 목도리와 양초, 다양한 액세서리까지 보는 재미와 간직하고픈 수공예 상품들이 가득이다. ⓒ정향선
  • 따뜻한 조명 아래 줄지어선 아기자기한 부스들은 유럽 감성이 가득한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정향선
  •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감성적인 소품부터, 나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독특한 디자인의 제품까지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정향선
  • 광화문광장에 펼쳐진 푸드 페스티벌 '넉넉' ⓒ정향선
    광화문광장에 펼쳐진 푸드 페스티벌 '넉넉' ⓒ정향선
  • '넉넉'은 단순한 푸드 페스티벌을 넘어, 우리의 소울 푸드인 한식을 새롭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정향선
    '넉넉'은 단순한 푸드 페스티벌을 넘어, 우리의 소울 푸드인 한식을 새롭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정향선
  • 푸드 트럭마다 개성 넘치는 비주얼로 음식을 선보여 먹기 전부터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정향선
    푸드 트럭마다 개성 넘치는 비주얼로 음식을 선보여 먹기 전부터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정향선
  • 맛있는 음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정향선
    맛있는 음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정향선
  • 광화문광장에 펼쳐진 푸드 페스티벌 '넉넉' ⓒ정향선
  • '넉넉'은 단순한 푸드 페스티벌을 넘어, 우리의 소울 푸드인 한식을 새롭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정향선
  • 푸드 트럭마다 개성 넘치는 비주얼로 음식을 선보여 먹기 전부터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정향선
  • 맛있는 음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정향선
광화문광장에는 '빛의 축'을 주제로 다양한 조형물이 전시되어 있다. ⓒ정향선
광화문광장에는 '빛의 축'을 주제로 다양한 조형물이 전시되어 있다. ⓒ정향선
현대 사회의 단면을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장원모 작가의 'GEOMETRIC MOLECULE(관계)' ⓒ정향선
현대 사회의 단면을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장원모 작가의 'GEOMETRIC MOLECULE(관계)' ⓒ정향선
강렬한 색감과 독특한 문양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하정우 작가의 '무제' ⓒ정향선
강렬한 색감과 독특한 문양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하정우 작가의 '무제' ⓒ정향선
관객들이 작품 안에 들어와 함께 어울리며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 ⓒ정향선
관객들이 작품 안에 들어와 함께 어울리며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 ⓒ정향선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설치 미술 작가 사일로 랩의 작품 '시문' ⓒ정향선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설치 미술 작가 사일로 랩의 작품 '시문' ⓒ정향선
다양한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들은 시각적인 즐거움뿐만 아니라 예술을 통해 사회를 성찰하고 미래를 꿈꾸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다. ⓒ정향선
다양한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들은 시각적인 즐거움뿐만 아니라 예술을 통해 사회를 성찰하고 미래를 꿈꾸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다. ⓒ정향선
  • 세종문화회관 외벽에 설치된 '아뜰리에 광화'의 미디어 갤러리에도 여러 작가의 작품이 상영되고 있다. ⓒ정향선
     세종문화회관 외벽에 설치된 '아뜰리에 광화'의 미디어 갤러리에도 여러 작가의 작품이 상영되고 있다. ⓒ정향선
  •  하지수 작가의 <어울림> ⓒ정향선
    하지수 작가의 <어울림> ⓒ정향선
  • 남지원, 이신영 작가의 작품 <Sun Moon Five Peaks> ⓒ정향선
    남지원, 이신영 작가의 작품 <Sun Moon Five Peaks> ⓒ정향선
  •  박소정 작가의 <서울을 잇다> ⓒ정향선
    박소정 작가의 <서울을 잇다> ⓒ정향선
  • 김리원, 황채유 작가의 작품 <영원의 흔적, 빛이 머문자리> ⓒ정향선
    김리원, 황채유 작가의 작품 <영원의 흔적, 빛이 머문자리> ⓒ정향선
  • '아뜰리에 광화'는 매일 저녁 19:00~22:00까지 상영된다. ⓒ정향선
    '아뜰리에 광화'는 매일 저녁 19:00~22:00까지 상영된다. ⓒ정향선
  • 해치마당 미디어월에는 새해 위로와 소망을 담은 따뜻한 글귀가 적혀 있다. ⓒ정향선
    해치마당 미디어월에는 새해 위로와 소망을 담은 따뜻한 글귀가 적혀 있다. ⓒ정향선
  • 내년 3월 31일까지 내면과 감정의 새로운 차원을 주제로 공공예술 특별 전시 <여정>이 열린다. ⓒ정향선
    내년 3월 31일까지 내면과 감정의 새로운 차원을 주제로 공공예술 특별 전시 <여정>이 열린다. ⓒ정향선
  • 세종문화회관 외벽에 설치된 '아뜰리에 광화'의 미디어 갤러리에도 여러 작가의 작품이 상영되고 있다. ⓒ정향선
  •  하지수 작가의 <어울림> ⓒ정향선
  • 남지원, 이신영 작가의 작품 <Sun Moon Five Peaks> ⓒ정향선
  •  박소정 작가의 <서울을 잇다> ⓒ정향선
  • 김리원, 황채유 작가의 작품 <영원의 흔적, 빛이 머문자리> ⓒ정향선
  • '아뜰리에 광화'는 매일 저녁 19:00~22:00까지 상영된다. ⓒ정향선
  • 해치마당 미디어월에는 새해 위로와 소망을 담은 따뜻한 글귀가 적혀 있다. ⓒ정향선
  • 내년 3월 31일까지 내면과 감정의 새로운 차원을 주제로 공공예술 특별 전시 <여정>이 열린다. ⓒ정향선
누구와 함께 오더라도 특별한 하루를 선사하는 서울윈터페스타는 어둠을 밝히는 빛처럼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준다. ⓒ정향선
누구와 함께 오더라도 특별한 하루를 선사하는 서울윈터페스타는 어둠을 밝히는 빛처럼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준다. ⓒ정향선
빛과 예술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축제, 2024 서울라이트 광화문! 꼭 한번 방문해 보자. ⓒ정향선
빛과 예술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축제, 2024 서울라이트 광화문! 꼭 한번 방문해 보자. ⓒ정향선

2024 서울라이트 광화문

○ 기간 : 12월 13일~2025년 1월 5일
○ 장소 : 서울 광화문 일대(서울 종로구 효자로 12)
○ 운영시간 : 월~목 17시30분~21시30분, 금~일 18시~22시, 스페셜 프로그램(연말) 18시~24시
누리집
○ 문의 : 0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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