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유선이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의 문장들을 낭독했다. Ⓒ강사랑
- 재즈 밴드 ‘라 쁘띠 프랑스 콰르텟’이 프랑스풍의 감미로운 선율을 선보였다. Ⓒ강사랑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축하! 책과 사람, 예술로 물든 서울도서관
발행일 2024.12.13. 11:58
서울의 한복판, 조용하던 서울도서관이 문학과 예술의 축제로 들썩였다. 12월 10일, 대한민국 문학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는 ‘2024 세계노벨문학축제’가 열린 것이다. ☞ [관련 기사] 한강 노벨문학상 타는 날, 서울도서관 축제 열린다! 연체 특별사면도
한강 작가의 수상은 한국 문학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쾌거이자 한국 문학사에 큰 전환점을 제시하는 순간이었다. 이러한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며 펼쳐진 이번 축제는 독서와 문학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사했다.
한강 작가의 수상은 한국 문학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쾌거이자 한국 문학사에 큰 전환점을 제시하는 순간이었다. 이러한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며 펼쳐진 이번 축제는 독서와 문학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사했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는 ‘2024 세계노벨문학축제’가 서울도서관에서 열렸다. Ⓒ강사랑](/uploads/mediahub/2024/12/ShWHvnOrbbLoPivEFxVwCmdRHfLWiloU.jpg)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는 ‘2024 세계노벨문학축제’가 서울도서관에서 열렸다. Ⓒ강사랑
도서관은 이날만큼은 기존의 정숙한 분위기를 벗어나 ‘시끄러운 도서관’으로 변신했다. 수백 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도서관을 찾은 가운데, 1층 생각마루에서 축하 행사가 시작됐다. 진행을 맡은 배우 유선은 품격 있는 진행과 따뜻한 분위기로 청중들의 호응을 끌어내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한강 작가의 대표작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에서 발췌한 문장들의 낭독이었다. 배우 유선의 목소리로 다시 태어난 작품 속 문장들은 깊은 울림을 전하며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인간의 내면을 향한 집요한 탐구와 상처를 보듬는 치유의 언어’는 낭독을 통해 한층 더 생생하게 다가왔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한강 작가의 대표작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에서 발췌한 문장들의 낭독이었다. 배우 유선의 목소리로 다시 태어난 작품 속 문장들은 깊은 울림을 전하며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인간의 내면을 향한 집요한 탐구와 상처를 보듬는 치유의 언어’는 낭독을 통해 한층 더 생생하게 다가왔다.
이어 재즈 밴드 ‘라 쁘띠 프랑스 콰르텟’이 무대에 서며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낭독과 음악이 번갈아가며 진행된 무대는 문학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며 한강 작가의 작품 세계가 담고 있는 다층적인 감성을 한껏 드러냈다.
현장에서 만난 박은숙 씨(66세)는 “한강 작가의 작품을 낭독을 통해 들으니 작품 속 한 문장 한 문장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낭독과 음악이 어우러져 더 큰 감동을 준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세미나는 오후 3시 30분부터 서울도서관의 각 공간에서 동시에 진행됐으며, ‘노벨문학상의 과거: 오르한 파묵’, ‘노벨문학상의 현재: 한강’, ‘한국문학의 미래: 최은영’을 주제로 한 강연과 대화로 구성됐다.
현장에서 만난 박은숙 씨(66세)는 “한강 작가의 작품을 낭독을 통해 들으니 작품 속 한 문장 한 문장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낭독과 음악이 어우러져 더 큰 감동을 준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세미나는 오후 3시 30분부터 서울도서관의 각 공간에서 동시에 진행됐으며, ‘노벨문학상의 과거: 오르한 파묵’, ‘노벨문학상의 현재: 한강’, ‘한국문학의 미래: 최은영’을 주제로 한 강연과 대화로 구성됐다.
특히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린 강연은 한강 작가의 작품 세계를 중심으로 진행된 ‘노벨문학상의 현재: 한강’이었다. 강지희 문학평론가는 강연을 통해 한강 작가의 문학적 성취와 노벨문학상이 한국 문학에 던지는 의미를 조명하며 깊은 통찰을 제공했다.
강지희 평론가는 한강 작가의 대표작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를 중심으로 두 작품이 전 세계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 이유를 분석했다. 그는 “한강 작가의 작품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등 한국 현대사의 아픔을 담아내는 동시에, 이를 인간의 보편적 경험으로 승화시키며 예술적 가치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년이 온다>에서 중심 인물 동호의 이야기가 개인의 고통에서 시작해 사회적 집단 기억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언급하며, 이는 문학이 단순한 이야기 전달을 넘어 역사적 성찰과 치유의 과정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한강 작가의 작품이 한국적 특수성과 세계적 보편성을 동시에 포용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강 작가의 문학적 성취가 한국 문학의 성공을 넘어 세계 문학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배우 전박찬은 한강 작가의 작품 일부를 낭독하며 강연의 여운을 더했다. 작품 속 문장이 청중들의 귀에 다시 울려 퍼지며, 한강 문학의 깊은 감성을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강지희 평론가는 강연 말미에서 한강 작가의 작품을 ‘흰 뼈의 미학’이라고 정의하며 “인류가 만들어낸 끔찍한 살육의 역사를 불의 역사라고 한다면, 작가는 그 불 속에서 기이하게 녹지 않는 눈 한 송이를 발견해낸다. 여리지만 끝내 훼손될 수 없는 인간 안의 마지막 존엄성이라고 할까. 그렇게 한강 작가의 문학은 우리를 지켜낼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소년이 온다>에서 중심 인물 동호의 이야기가 개인의 고통에서 시작해 사회적 집단 기억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언급하며, 이는 문학이 단순한 이야기 전달을 넘어 역사적 성찰과 치유의 과정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한강 작가의 작품이 한국적 특수성과 세계적 보편성을 동시에 포용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강 작가의 문학적 성취가 한국 문학의 성공을 넘어 세계 문학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배우 전박찬은 한강 작가의 작품 일부를 낭독하며 강연의 여운을 더했다. 작품 속 문장이 청중들의 귀에 다시 울려 퍼지며, 한강 문학의 깊은 감성을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강지희 평론가는 강연 말미에서 한강 작가의 작품을 ‘흰 뼈의 미학’이라고 정의하며 “인류가 만들어낸 끔찍한 살육의 역사를 불의 역사라고 한다면, 작가는 그 불 속에서 기이하게 녹지 않는 눈 한 송이를 발견해낸다. 여리지만 끝내 훼손될 수 없는 인간 안의 마지막 존엄성이라고 할까. 그렇게 한강 작가의 문학은 우리를 지켜낼 것”이라고 전했다.
'노벨문학상의 과거’를 주제로 열린 세션에서는 오르한 파묵을 연구해 온 이난아 교수가 강연을 맡아 튀르키예 문학의 거장이자 200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파묵의 작품 세계를 조명했다. 소설 <내 이름은 빨강> 등 대표작을 통해 동서양 문명의 교차점에서 고민한 파묵의 작가 정신을 탐구하며 그의 문학적 깊이를 전했다.
‘한국문학상의 미래’를 다룬 세션에서는 최은영 작가와의 대담이 열렸다. <쇼코의 미소>, <밝은 밤> 등으로 독자들에게 사랑받아 온 최은영 작가는 동시대 문제를 개인의 삶 속에서 섬세하게 녹여내는 작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자신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며 앞으로의 한국 문학이 사회적, 개인적 문제를 어떻게 더 깊게 탐구할 수 있을지 이야기했다.
세미나는 단순한 강연을 넘어 작가와 평론가, 그리고 독자들이 함께 한국 문학의 현재를 짚어 보며 세계적 맥락 속에서의 가능성을 생각해 보는 장이었다. 특히 문학이 가진 힘과 가능성에 대한 탐구는 청중들 각자에게 사색의 시간을 선사했다.
‘노벨문학상의 현재: 한강’ 세션 현장에서 만난 대학생 이지현 씨(23세)는 “평소 문학을 좋아하지만 한강 작가의 작품은 조금 어렵게 느껴졌다. 그런데 강연을 들으니 작가가 작품을 통해 전하려던 메시지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라고 말하며 “특히 <소년이 온다> 속 동호의 이야기가 단순히 개인의 비극이 아니라 사회적 기억으로 연결된다는 설명이 인상적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 씨는 “집에 돌아가서 한강 작가의 작품을 찬찬히 다시 읽어볼 생각이다”라며 웃었다.
‘한국문학상의 미래’를 다룬 세션에서는 최은영 작가와의 대담이 열렸다. <쇼코의 미소>, <밝은 밤> 등으로 독자들에게 사랑받아 온 최은영 작가는 동시대 문제를 개인의 삶 속에서 섬세하게 녹여내는 작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자신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며 앞으로의 한국 문학이 사회적, 개인적 문제를 어떻게 더 깊게 탐구할 수 있을지 이야기했다.
세미나는 단순한 강연을 넘어 작가와 평론가, 그리고 독자들이 함께 한국 문학의 현재를 짚어 보며 세계적 맥락 속에서의 가능성을 생각해 보는 장이었다. 특히 문학이 가진 힘과 가능성에 대한 탐구는 청중들 각자에게 사색의 시간을 선사했다.
‘노벨문학상의 현재: 한강’ 세션 현장에서 만난 대학생 이지현 씨(23세)는 “평소 문학을 좋아하지만 한강 작가의 작품은 조금 어렵게 느껴졌다. 그런데 강연을 들으니 작가가 작품을 통해 전하려던 메시지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라고 말하며 “특히 <소년이 온다> 속 동호의 이야기가 단순히 개인의 비극이 아니라 사회적 기억으로 연결된다는 설명이 인상적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 씨는 “집에 돌아가서 한강 작가의 작품을 찬찬히 다시 읽어볼 생각이다”라며 웃었다.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된 3부 세미나 역시 ‘노벨문학상의 과거’, ‘노벨문학상의 현재’, ‘한국문학의 미래’를 주제로 한국 문학과 세계 문학의 경계를 넘어서는 논의의 장이 펼쳐졌다.
‘노벨문학상의 현재’를 주제로 진행된 세션에서는 뮤지션이자 시인인 성기완이 2016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밥 딜런의 작품 세계를 조명했다. 성기완은 밥 딜런의 가사가 단순히 노랫말에 그치지 않고 시적 표현과 문학적 은유로 가득 차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밥 딜런은 목소리라는 본질적 매체를 통해 문학과 음악의 경계를 허물었다”라며 딜런의 음악이 시로서의 본질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밥 딜런의 대표곡인와 은 당시의 사회적, 정치적 저항의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딜런이 음악을 통해 어떻게 시대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는지 잘 보여 준다. 강연 중 배우 송은지가 밥 딜런의 가사를 낭독하며 시공간을 넘나드는 시적 감성을 선사했다. 성기완은 강연 말미에 “밥 딜런의 수상은 문학이 가질 수 있는 형태와 경계를 넓힌 역사적 사례”라고 평가하며 문학의 무한한 가능성을 강조했다.
‘노벨문학상의 현재’를 주제로 진행된 세션에서는 뮤지션이자 시인인 성기완이 2016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밥 딜런의 작품 세계를 조명했다. 성기완은 밥 딜런의 가사가 단순히 노랫말에 그치지 않고 시적 표현과 문학적 은유로 가득 차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밥 딜런은 목소리라는 본질적 매체를 통해 문학과 음악의 경계를 허물었다”라며 딜런의 음악이 시로서의 본질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밥 딜런의 대표곡인
‘노벨문학상의 과거’를 주제로 한 세션에서는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홍진호 교수가 194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헤르만 헤세를 소개했다. 홍교수는 헤세의 대표작 <데미안>을 중심으로 작품에 담긴 자기 발견과 인간 내면의 갈등, 그리고 구원이라는 주제 의식을 분석했다.
그는 “헤르만 헤세는 개인의 성장과 깨달음을 통해 인류가 추구해야 할 방향성을 제시했다”라며, 헤세가 문학을 통해 제시한 삶의 철학적 통찰을 청중들에게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문학상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박상영 작가와의 대담은 현대 한국 문학이 나아갈 방향을 편안하고 위트 있게 이야기했다. 박 작가는 <대도시의 사랑법>을 들어 개인적이고 내밀한 이야기가 어떻게 보편적인 감동으로 확장될 수 있는지를 설명했다.
작가는 ‘가장 개인적인 이야기가 가장 보편적인 진실을 담는다’는 신념 아래 일상의 세밀한 감정과 갈등을 문학으로 담아내는 과정을 소개했다. 박 작가는 한국 문학이 사회적 문제와 개인적 서사를 더욱 깊이 탐구하며 독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사유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헤르만 헤세는 개인의 성장과 깨달음을 통해 인류가 추구해야 할 방향성을 제시했다”라며, 헤세가 문학을 통해 제시한 삶의 철학적 통찰을 청중들에게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문학상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박상영 작가와의 대담은 현대 한국 문학이 나아갈 방향을 편안하고 위트 있게 이야기했다. 박 작가는 <대도시의 사랑법>을 들어 개인적이고 내밀한 이야기가 어떻게 보편적인 감동으로 확장될 수 있는지를 설명했다.
작가는 ‘가장 개인적인 이야기가 가장 보편적인 진실을 담는다’는 신념 아래 일상의 세밀한 감정과 갈등을 문학으로 담아내는 과정을 소개했다. 박 작가는 한국 문학이 사회적 문제와 개인적 서사를 더욱 깊이 탐구하며 독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사유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각 세션의 강연자들은 문학이 단순히 읽는 행위를 넘어 세상을 이해하고 치유하며 연결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음을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한국문학상의 미래’ 현장에서 만난 오지호 씨(28세)는 “박상영 작가와의 대담을 들으면서 오늘 우리에게 닥친 사회적 문제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라며 “문학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의 가능성을 생각해 보는 멋진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우주 씨(37세)는 “회사에 반차를 내고 왔는데, 역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을 계기로 한국 문학이 더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낼 것이라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을 축하하는 시민들의 진심 어린 마음들이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강사랑](/uploads/mediahub/2024/12/CMSNsZACcEXvlFBSuTuiclQkSSDzReNt.jpg)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을 축하하는 시민들의 진심 어린 마음들이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강사랑
한편 서울시는 세계노벨문학축제를 맞아 연체 기록으로 도서관 이용이 제한됐던 약 10만 명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강 특별사면’을 시행했다. 서울도서관을 포함한 서울시 공공도서관 232개소에서 동시에 진행돼 약 10만 명 이상의 시민이 ‘사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4 세계노벨문학축제’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며 한국 문학이 가진 가능성을 조명한 뜻깊은 자리였다. 특히 문학이 가진 치유와 회복의 힘을 이야기하는 자리로 시민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이는 문학이 나와 타인을, 그리고 세상을 이해하고 연결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음을 믿는 마음이었다.
한국 문학이 던지는 질문과 대답의 여정은 이제 세계를 넘어,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오고 있다. 다사다난한 연말, 한강의 작품 세계를 통해 연약하지만 훼손될 수 없는 우리 내면의 양심과 존엄성을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
‘2024 세계노벨문학축제’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며 한국 문학이 가진 가능성을 조명한 뜻깊은 자리였다. 특히 문학이 가진 치유와 회복의 힘을 이야기하는 자리로 시민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이는 문학이 나와 타인을, 그리고 세상을 이해하고 연결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음을 믿는 마음이었다.
한국 문학이 던지는 질문과 대답의 여정은 이제 세계를 넘어,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오고 있다. 다사다난한 연말, 한강의 작품 세계를 통해 연약하지만 훼손될 수 없는 우리 내면의 양심과 존엄성을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
![한국 문학이 던지는 질문과 대답의 여정은 이제 세계를 넘어 다시 우리에게 돌아오고 있다. Ⓒ강사랑](/uploads/mediahub/2024/12/fWNbTVcQtPVtRjAjvmILRVzTaJSIbtVk.jpg)
한국 문학이 던지는 질문과 대답의 여정은 이제 세계를 넘어 다시 우리에게 돌아오고 있다. Ⓒ강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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