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에서 10분! 서울 뚜벅이 맞춤형 '석불사 템플스테이'

시민기자 박소예

발행일 2024.10.18. 10:10

수정일 2024.10.18. 10:10

조회 617

마포구에 위치한 석불사 템플스테이는 접근성이 좋아 외국인들도 많이 참여한다. ⓒ박소예
마포구에 위치한 석불사 템플스테이는 접근성이 좋아 외국인들도 많이 참여한다. ⓒ박소예
요즘 MZ세대 사이에서 심신 안정을 위한 방법 중 하나로 '템플스테이' 열풍이 불고 있다. 기자도 올해 초부터 템플스테이의 매력에 빠져 지금까지 총 5번의 템플 스테이를 다녀왔다. 그 중 재방문한 석불사 템플스테이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석불사는 서울 마포구에 위치해있는데, 뚜벅이가 가기 좋은 가장 좋은 절이다. 5호선 마포역에서 도보 10분이면 갈 수 있을 만큼 도심에 위치해 있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실제로 석불사 템플스테이에 처음 참여한 사람들과 이야기해보면 집에서 가까워서, 오기 편해서 왔다는 의견이 많았다. 위치가 좋아 외국인들도 많이 방문한다고 한다.
  • 도심에서 고즈넉함을 즐길 수 있는 석불사 ⓒ박소예
    도심에서 고즈넉함을 즐길 수 있는 석불사 ⓒ박소예
  • 사찰 소개를 듣는 참여자들 ⓒ박소예
    사찰 소개를 듣는 참여자들 ⓒ박소예
  • 석불사에서는 한강이 보인다. ⓒ박소예
    석불사에서는 한강이 보인다. ⓒ박소예
  • 도심에서 고즈넉함을 즐길 수 있는 석불사 ⓒ박소예
  • 사찰 소개를 듣는 참여자들 ⓒ박소예
  • 석불사에서는 한강이 보인다. ⓒ박소예
  • 템플스테이 침구는 깨끗하게 제공된다. ⓒ박소예
    템플스테이 침구는 깨끗하게 제공된다. ⓒ박소예
  • 템플스테이 방사 안에는 보드게임도 준비되어 있었다. ⓒ박소예
    템플스테이 방사 안에는 보드게임도 준비되어 있었다. ⓒ박소예
  • 석불사에서 엽서를 써서 느린 우체통에 넣으면 1년 후에 보내준다. ⓒ박소예
    석불사에서 엽서를 써서 느린 우체통에 넣으면 1년 후에 보내준다. ⓒ박소예
  • 템플스테이 침구는 깨끗하게 제공된다. ⓒ박소예
  • 템플스테이 방사 안에는 보드게임도 준비되어 있었다. ⓒ박소예
  • 석불사에서 엽서를 써서 느린 우체통에 넣으면 1년 후에 보내준다. ⓒ박소예
템플스테이는 보통 3시경 시작된다. 처음에는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간단히 프로그램 소개를 한 후, 방사 배정을 받는다. 방사는 남녀를 구분하여 배정되었고, 깨끗한 침구가 준비되어 있었다. 화장실과 샤워실, 샴푸와 바디워시 같은 샤워용품도 깨끗하게 준비되어 있어 좋았다. 이외에도 책과 간단한 보드게임도 준비되어 있었다. 참고로 출입문 앞에 있는 느린 우체통이 있는데, 이곳에 엽서를 넣으면 1년 후에 보내준다고 한다.
석불사의 공양은 맛있기로 유명하다. ⓒ박소예
석불사의 공양은 맛있기로 유명하다. ⓒ박소예
짐을 풀고 난 후에는 스님의 사찰 소개를 들을 수 있다. 석불사에서는 한강이 바라보여 평소에도 마음 수련을 하기에 좋은 곳이다. 그 다음에는 석불사의 자랑, 맛있는 공양을 먹을 시간이다. 석불사는 공양이 맛있기로 소문났는데, 제철 재료로 정성껏 만든 다양한 반찬을 보니 배가 절로 고파졌다. 밥이 맛있어서 참가자들 대부분 한 번씩 더 가지러 다녀왔다.
  • 이 날은 특별히 템플스테이 참가자들과 함께 세계불꽃축제를 보러갔다. ⓒ박소예
    이 날은 특별히 템플스테이 참가자들과 함께 세계불꽃축제를 보러갔다. ⓒ박소예
  • 세계불꽃축제에서 불꽃이 터지는 모습 ⓒ박소예
    세계불꽃축제에서 불꽃이 터지는 모습 ⓒ박소예
  • 이 날은 특별히 템플스테이 참가자들과 함께 세계불꽃축제를 보러갔다. ⓒ박소예
  • 세계불꽃축제에서 불꽃이 터지는 모습 ⓒ박소예
원래 저녁 공양 후에는 주지스님과 차담을 하는데, 기자가 방문한 날은 2024 세계불꽃축제가 열려 차담은 생략하고 다같이 불꽃축제를 보러 나갔다. 템플스테이 참여자들과 함께 불꽃축제를 보는 경험은 어디서도 할 수 없기 때문에 매우 특별했다. 함께 마포대교에서 기다리며 이야기를 나누고, 불꽃축제를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 축제가 끝난 후에는 안전하게 돌아와 취침을 할 수 있었다.
석불사의 일출. 마음을 비우고 싶다면 템플스테이를 추천한다. ⓒ박소예
석불사의 일출. 마음을 비우고 싶다면 템플스테이를 추천한다. ⓒ박소예
다음날 새벽 예불 후에는 명상을 함께 하는데, 기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명상 시간이 매우 좋았다고 한다. 명상이 석불사 템플스테이의 특별 포인트이기 때문이다. 템플스테이 중에 명상을 하는 곳들이 몇 곳 있는데, 그 중 석불사는 서울 도심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가장 좋다. 아침 공양 후에 스님과 한강 산책을 하고 한강에서 명상도 한다.
  • 한강이 보이는 곳에서 한강 명상을 할 수 있다. ⓒ박소예
    한강이 보이는 곳에서 한강 명상을 할 수 있다. ⓒ박소예
  • 아침에 다같이 한강 산책을 한다. ⓒ박소예
    아침에 다같이 한강 산책을 한다. ⓒ박소예
  • 지나가면서 볼 수 있는 수위관측소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박소예
    지나가면서 볼 수 있는 수위관측소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박소예
  • 마포종점 비석. 마포종점과 관련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박소예
    마포종점 비석. 마포종점과 관련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박소예
  • 한강이 보이는 곳에서 한강 명상을 할 수 있다. ⓒ박소예
  • 아침에 다같이 한강 산책을 한다. ⓒ박소예
  • 지나가면서 볼 수 있는 수위관측소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박소예
  • 마포종점 비석. 마포종점과 관련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박소예
한강 명상을 하는 곳까지 가는 동안 마주하는 마포종점, 수위관측소, 소금장수 패널 등을 보며 유래를 듣고 마포에 대해 깊이 알아가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약 40분 정도 한강 바람을 즐기며 한강을 따라 산책한 후, 명상 장소에 도착했다. 한강을 바라보며 내 안의 생각을 정리하고 명상을 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석불사 외에도 서울 시내에는 다양한 템플스테이가 많다. 1박을 하는 체험형, 휴식형 외에 당일형도 있으니 본인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찾아 체험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석불사 템플스테이

○ 위치 : 서울시 마포구 마포대로4다길 23-6
템플스테이 누리집

시민기자 박소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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