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이 필요할 때, 도심 '템플스테이' 절반 비용으로 가볼까?
발행일 2024.03.07. 10:53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불교재단에서 같이 운영하는 '여행 가는 달' 이벤트 중 하나로 '행복두배 템플스테이' 기간에는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템플스테이를 운영하는 절에서 체험 비용의 50%를 할인 받아 예약이 가능하다. 전국의 다양한 지역 절에서 봄꽃 필 시즌을 앞두고 다음 달 예약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었다.
이전에 체험형을 해봐서 이번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휴식형 카테고리로 검색해 보았고, 차가 없어 멀리 떠나지 않고 서울 도심에서 참여할 수 있는 절이 과연 있을까 했는데, 이 모든 조건에 부합하는 '국제선센터'가 있었다.
외국인들만 대상으로 하는 곳인 줄 알았는데, 누구나 참여가 가능했다. 매달 요가나 명상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원하는 기간에 예약이 가능하여 바로 신청해 보았다. 템플스테이의 가격은 절마다 달라서 6~7만 원대였는데, '여행 가는 달'의 '행복두배 템플스테이' 기간을 활용하면 1박 2일 체험 비용이 3만 원이었다. 템플스테이 누리집을 통해 카드, 계좌이체 등 원하는 방식으로 결제 가능했다.
체험형 템플스테이는 시간대별로 프로그램이 짜여 있어서 초심자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 휴식형 템플스테이는 본인이 원하는 때에 예불에 참여하고, 산책을 나가거나 휴식을 취하는 것 모두 자율적으로 할 수 있어 지친 일상에서 쉼을 찾고 싶은 이들에게 적합하다.
식사 후 6시 예불 참여는 자유지만, 이번에는 참여자 세 명 모두가 참여해 대법당에서 진행되었다. 40분 정도 진행된 예불 후에는 108 묵주를 만들 수 있는 묵주 알을 받았다. 108배를 해보았던 이전 기억을 떠올려 수행해 보았다.
다른 참가자에게 이 프로그램을 신청한 이유를 물어보았더니, 평소 템플스테이에 관심이 있었고, 불교 예법을 알아보고 싶었다고 한다. 이번 이벤트를 알고 신청한 것이기도 한데 그런 점에서 더 만족도가 높다고 했다.
이렇게 시간을 채워나가며 마음 정리를 하는 템플스테이에서의 시간은 무언가를 채워나가며 보여주는 대신 비어내고 정리하고 쉬어가게 하는 느낌이었다.
스님께서는 도심 속 절의 특성상 인근 거주자나 학생들이 호기심으로 체험을 해보고 싶어 많이들 방문한다고 하셨다. 외국인들도 이런 안내를 통해 입문하거나 생소한 종교 문화를 알아가고 싶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러 온다고 했다. 도심에 있는 절의 장점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고 마음의 평온을 얻을 수 있게 하면 좋겠다고 하셨다.
어느새 퇴실 시간이 되어 방을 치우면서 침구와 법복을 스스로 정리했다. 여기서 느낀 좋은 마음가짐을 잘 이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부터 경기, 강원~부산까지 전국구별로 참여 가능한 절 목록이 있고, 템플스테이 누리집에서 날짜 확인 및 유형별 카테고리 신청이 가능하다. 템플스테이를 통해 즐거운 여행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도 하고 마음정리도 해보는 것은 어떨까?
'행복두배 템플스테이'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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