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지하철 안내방송을 놓쳤네…'또타지하철' 앱으로 확인하세요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4.06.28. 14:26

수정일 2024.06.2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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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2호선 객실 내 ‘보이는 안내방송’ 서비스를 선보인다.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2호선 객실 내 ‘보이는 안내방송’ 서비스를 선보인다.

서울교통공사는 6월 28일부터 지하철 2호선 열차 내 모든 안내방송을 ‘또타지하철’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보이는 안내방송’ 서비스를 시행했다. 앞으로는 서울 지하철 안내방송을 제대로 못 들었더라도 현재 위치, 다음 지하철역 등 관련 정보를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보고 들을 수 있게 된다.

서울교통공사가 지난해 9월 지하철 이용 시민 8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2%가 지하철 안내방송을 인식하지 못해 하차 역을 놓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해서 모바일로 도착역 안내 서비스가 제공되면 사용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항목에서는 응답자 82%가 사용 의향이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그간 스마트폰, 이어폰 등을 사용하는 시민들이 늘면서 객실 안내방송을 놓치면 하차할 역을 지나치는 일이 잦았는데 이런 불편이 줄어들 전망이다. 또한 안내방송의 음량과 품질, 열차 내 환경과 관계없이 승객들이 정확한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타지하철 앱에서 표시되는 안내방송 정보(좌), 스마트폰 사용 중 팝업창으로 표시되는 정보(우)
또타지하철 앱에서 표시되는 안내방송 정보(좌), 스마트폰 사용 중 팝업창으로 표시되는 정보(우)

‘보이는 안내방송’ 서비스는 스마트폰의 위치기반 기술(비콘)을 활용한 것으로, ‘또타지하철’ 앱에서 현재 위치, 진행 방향, 도착역, 혼잡도 등의 정보와 함께 제공된다. 특히 현재 위치와 도착역 정보는 ‘다른 앱 위에 표시’ 설정을 통해 스마트폰 사용 중에도 별도의 팝업창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공사는 6월 28일 2호선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7월경 시민 의견 수렴을 거쳐 올해 말 서울지하철 1~8호선 전 구간에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안드로이드(Android) 운영체제 기반 기기에서만 서비스가 가능하며, iOS 기기는 추후 전 구간 확대 시행 시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는 시각장애인에게 음성 형태로 전환한 지하철 안내 정보를 제공하고, 청각장애인에게도 그래픽, 텍스트 등으로 시각화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어, 행선 안내기 또는 안내방송 확인이 어려운 시·청각장애인과 어르신 등 교통약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타지하철 이용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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