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서 달빛 아래 요가도 힙하게 즐겨요!

시민기자 조현영

발행일 2024.06.28. 09:07

수정일 2024.06.28. 16:37

조회 5,410

  • 6월 21일 광화문광장에서 '2024 광화문 달빛요가' 개막식이 열렸다. ©조현영
    6월 21일 광화문광장에서 '2024 광화문 달빛요가' 개막식이 열렸다. ©조현영
  • 서울 안심소득의 새 이름을 지어주는 네이밍 공모전도 홍보하고 있다. ©조현영
    서울 안심소득의 새 이름을 지어주는 네이밍 공모전도 홍보하고 있다. ©조현영
  • 6월 21일 광화문광장에서 '2024 광화문 달빛요가' 개막식이 열렸다. ©조현영
  • 서울 안심소득의 새 이름을 지어주는 네이밍 공모전도 홍보하고 있다. ©조현영

똑같은 하루,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있던 중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광화문 달빛요가'가 열린다는 소식이었다. ☞ [관련 기사] 퇴근 후 힐링! '광화문 달빛요가' 무료 수업…선착순 모집

‘광화문 달빛요가’가 올해 두 번째를 맞이하며 운영하는 횟수도, 참여 인원도 확대되었다. 총 21회에 걸쳐, 회차당 120명씩 참여 가능하다. 큰 인기를 끌었던 만큼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에서 신청 시작 시간에 바로 예약했다. 지난해보다 1,000명을 늘렸는데도, 2시간 만에 마감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포기는 금물! 예약을 아예 못했더라도,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 사전 예약자와 현장 접수자가 매트를 깔고 자리 잡고 있다. ©조현영
    사전 예약자와 현장 접수자가 매트를 깔고 자리 잡고 있다. ©조현영
  •  2인조 밴드 카키마젬의 공연으로 행사가 시작되었다. ©조현영
    2인조 밴드 카키마젬의 공연으로 행사가 시작되었다. ©조현영
  • 사전 예약자와 현장 접수자가 매트를 깔고 자리 잡고 있다. ©조현영
  •  2인조 밴드 카키마젬의 공연으로 행사가 시작되었다. ©조현영

6월 21일은 1년 중 낮이 가장 길다는 하지로, UN이 정한 '세계 요가의 날'이다. 때마침 광화문광장 육조마당 특설무대에서 '2024 광화문 달빛요가' 개막식이 열렸다. 지난해 개막식보다 2배 많은 200명의 사전 예약자를 초대했다.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오후 5시부터 6시 20분까지 예약자 확인 부스를 운영했다. 6시 이후부터는 현장 접수도 가능했다.

오후 6시 30분쯤 2인조 밴드 카키마젬의 공연으로 개막식이 시작되었다. 음악 소리에 시민들이 어깨를 들썩거렸다. 좌우로 흔들리는 몸에 흥이 오르기 시작했다. 모두 음악 소리에 맞춰 박수 소리가 커진다.

뒤이어 오세훈 서울시장의 개회사가 있었다. "작년에 인기가 많아서 올해 인원을 더 확대했는데, 2시간 만에 마감이 됐다고 들었습니다. 손목닥터 9988도 100만 명을 벌써 돌파했습니다. 그만큼 시민들의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과 열망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있으면 마감될 것 같으니, 손목닥터 9988을 아직도 참여 안 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서둘러 주세요. 오늘, 요가를 통해 심신을 단련하는 시간으로, 모두 건강하게 99세까지 88하게!"
  • 남녀노소 다양한 요가인으로 구성된 한국레츠요가협회의 요가팀이 공연을 펼쳤다. ©조현영
    남녀노소 다양한 요가인으로 구성된 한국레츠요가협회의 요가팀이 공연을 펼쳤다. ©조현영
  • 시민들의 눈길을 끈 요가 시범 공연 ©조현영
    시민들의 눈길을 끈 요가 시범 공연 ©조현영
  • 남녀노소 다양한 요가인으로 구성된 한국레츠요가협회의 요가팀이 공연을 펼쳤다. ©조현영
  • 시민들의 눈길을 끈 요가 시범 공연 ©조현영

남녀노소 다양한 요가인으로 구성된 한국레츠요가협회의 요가팀 공연이 이어졌다. 엄마 배 속에서부터 요가를 한 마스터의 공연이라는 설명과 함께, 아이들과 성인이 함께 꾸미는 무대는 꽉 차 보였다. 시민들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다. 막힘 없이 요가 동작을 척척 해내는 아이들을 보니, 나이는 어리지만 경력은 마스터라고 한 진행자의 멘트를 이해할 수 있었다.

개막식의 요가 프로그램은 짧은 시간 동안 다양한 요가를 선보였다. 주변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공베스, 싱잉볼 연주 등이 펼쳐져 다채롭고 풍성한 무대를 연출했다. 호흡과 동작을 연결하며 깊은 숨을 나누는 요가를 보여준 엔조 프로그램, 편안함과 안정감을 찾으며 앉아서 하는 요가 동작을 함께한 이현애 프로그램 등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동작들로 구성되어 끝까지 편안하게 할 수 있었다.

소리 명상이라고도 불리는 공베스 연주가 아름답게 울려 퍼졌다. ©조현영
소리 명상이라고도 불리는 공베스 연주가 아름답게 울려 퍼졌다. ©조현영
광화문광장의 핫 플레이스와 요가의 가치를 더한 가치요가를 보여준 에리카 프로그램 ©조현영
광화문광장의 핫 플레이스와 요가의 가치를 더한 가치요가를 보여준 에리카 프로그램 ©조현영
  • 참여자가 강사의 도움을 받아 머리서기 자세를 시도하고 있다. ©조현영
    참여자가 강사의 도움을 받아 머리서기 자세를 시도하고 있다. ©조현영
  • 밤하늘을 바라보며 몸과 마음의 긴장을 푸는 누워서 하는 요가로 마무리한 모모 프로그램 ©조현영
    밤하늘을 바라보며 몸과 마음의 긴장을 푸는 누워서 하는 요가로 마무리한 모모 프로그램 ©조현영
  • 참여자가 강사의 도움을 받아 머리서기 자세를 시도하고 있다. ©조현영
  • 밤하늘을 바라보며 몸과 마음의 긴장을 푸는 누워서 하는 요가로 마무리한 모모 프로그램 ©조현영

본격적으로 요가가 시작되자, 각각의 프로그램과 어울리는 음악이 깔리기 시작했다. 온몸으로 숨을 쉬는 방법과 동작 설명이 이어지며, 음악이 귀에 꽂혔다. 실시간으로 밤하늘이 어둑해지는 가운데 요가를 하는 이 순간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만큼 인상 깊었다.
광화문 달빛요가를 다 마친 후,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조현영
광화문 달빛요가를 다 마친 후,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조현영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은 사람은 서둘러야 할 것이다. 이토록 아름답고 건강한 달빛요가를 놓치지 않도록 말이다. 올해 달빛요가 프로그램은 6월 25일부터 8월 8일까지 7주간 총 21회 진행한다. 매주 화‧수‧목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운영한다. 특히 달빛요가는 초보자든 숙련자든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요가 경력 최소 10년 이상의 전문가에게 배우는 무료 수업으로 보다 안정적이고 상향 평준화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가족 요가, 커플 요가, 명상 요가 등 새로운 프로그램들도 구성해 더욱 특별하다.
아름답고 건강하게 즐기는 광화문 달빛요가 ©조현영
아름답고 건강하게 즐기는 광화문 달빛요가 ©조현영
  • 광화문광장 옆 세종로공원에서 K-푸드 페스티벌 넉넉을 개장했다. ©조현영
    광화문광장 옆 세종로공원에서 K-푸드 페스티벌 넉넉을 개장했다. ©조현영
  • 많은 사람들이 K-푸드 페스티벌 넉넉을 이용하고 있다. ©조현영
    많은 사람들이 K-푸드 페스티벌 넉넉을 이용하고 있다. ©조현영
  • 야외 테이블에서 자유롭게 K-푸드를 접하고 있다. ©조현영
    야외 테이블에서 자유롭게 K-푸드를 접하고 있다. ©조현영
  •  다 먹고 난 후, 다회용기를 반납 중이다. ©조현영
    다 먹고 난 후, 다회용기를 반납 중이다. ©조현영
  • 광화문광장 옆 세종로공원에서 K-푸드 페스티벌 넉넉을 개장했다. ©조현영
  • 많은 사람들이 K-푸드 페스티벌 넉넉을 이용하고 있다. ©조현영
  • 야외 테이블에서 자유롭게 K-푸드를 접하고 있다. ©조현영
  •  다 먹고 난 후, 다회용기를 반납 중이다. ©조현영

이 외에도 광화문광장 바로 옆으로 눈을 돌리면, 세종로공원에서 ‘K-푸드 페스티벌 넉넉’을 운영 중이다. 내년 5월까지 선보이는 ‘넉넉’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4시에서 저녁 9시까지 운영된다. 많은 외국인들도 이용 중이었다. 또한 다회용기를 반납하도록 안내해 환경까지 생각하는 모습에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5월 17일부터 9월 29일까지 ‘광화문 책마당’을 운영해 오후 4시에서 저녁 9시까지 시민들을 만난다. 감성까지 챙기며 독서를 할 수 있다.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도 나누며 따뜻한 저녁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다.
  • 서울야외도서관 광화문 책마당이 오후 4시에서 9시까지 운영된다. ©조현영
    서울야외도서관 광화문 책마당이 오후 4시에서 9시까지 운영된다. ©조현영
  • 독서에 감성까지 더하며 저녁 시간을 만끽하고 있다. ©조현영
    독서에 감성까지 더하며 저녁 시간을 만끽하고 있다. ©조현영
  • 서울야외도서관 광화문 책마당이 오후 4시에서 9시까지 운영된다. ©조현영
  • 독서에 감성까지 더하며 저녁 시간을 만끽하고 있다. ©조현영

‘광화문 달빛요가’ 프로그램

○ 기간 : 2024. 6. 25.~ 8. 8. (총 21회)
○ 일시 : 화‧수‧목요일 19:30~20:30
○ 장소 : 광화문광장 육조마당
○ 모집인원 : 회차당 120명(1인당 1자리)
○ 참여신청 :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바로가기

시민기자 조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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