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의 특별한 시간, '광화문 달빛요가'로 건강하게!

시민기자 이정민

발행일 2024.06.28. 09:11

수정일 2024.06.28. 16:36

조회 2,397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4 광화문 달빛요가' 개막식에 모인 시민들이 요가를 하고 있다. ©이정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4 광화문 달빛요가' 개막식에 모인 시민들이 요가를 하고 있다. ©이정민

한낮 기온이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는 요즘,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 위한 관리법에도 관심이 높다. 그래서인지 지난 6월 21일 저녁, 광화문광장 육조마당 특설무대에서 열린 ‘광화문 달빛요가’ 개막식 현장은 건강한 에너지와 활기가 넘쳤다. 특히 이날은 UN(국제연합)이 정한 ‘세계 요가의 날’이기도 해서 함께한 시민들에게는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
‘광화문 달빛요가’의 시작을 알렸다. ©이정민
‘광화문 달빛요가’의 시작을 알렸다. ©이정민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이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해 주셔서, 모두 건강하게 99세까지 88 하고 행복한 인생 되시기 바랍니다. 환영합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는 ‘광화문 달빛요가’의 시작을 알리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개회사를 들은 시민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지난해 처음 개최한 도시감성 시민동행 프로젝트 ‘광화문 달빛요가’는 올해 회차당 참여 인원을 120명으로 확대하고, 개막식에도 작년보다 두 배 많은 200명의 시민을 초대해 성황을 이뤘다.
귀여운 어린이들과 전문 요가인들이 함께 요가 공연을 선보였다. ©이정민
귀여운 어린이들과 전문 요가인들이 함께 요가 공연을 선보였다. ©이정민

“이번 순서는요. 엄마 배 속에서부터 평생 요가를 수련해 온 최연소 마스터 고수들이 요가 크루와 함께 공연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사회자의 소개말처럼 귀여운 어린이들과 전문 요가인으로 구성된 한국레츠요가협회요가 공연이 시작되었다. 윤상의 ‘달리기’와 동요 ‘모두 다 꽃이야’에 맞춰 요가 동작을 능숙하게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무대를 바라보는 시민들은 꽃보다 환하게 웃었다.
참가자들이 요가 동작을 따라 하기 쉽게 설명하는 한국레츠요가협회장 지현주 씨 ©이정민
참가자들이 요가 동작을 따라 하기 쉽게 설명하는 한국레츠요가협회장 지현주 씨 ©이정민

“작년에 참여한 시민들께서 퇴근이 너무 즐거웠다고 해주시고, 그 밖에 김대호 아나운서가 물구나무 서고 발박수를 쳤던 것 등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다음으로 무대에 오른 한국레츠요가협회장 지현주 씨는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반가운 인사를 건네며, 요가 동작을 따라 하기 쉽도록 꼼꼼히 짚어줬다. 배경음악인 ‘Let It Be'에 맞춰 요가에 집중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광화문의 저녁 하늘과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만들어냈다.
도심 한가운데에서 경험하기 쉽지 않은 명상 프로그램 ©이정민
도심 한가운데에서 경험하기 쉽지 않은 명상 프로그램 ©이정민

“제가 한번 공을 칠 때 여러분의 호흡과 같이 연결하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앉은 자리에서 두 눈을 감고, 호흡을 깊게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쉬어 봅니다.”

계속해서 ‘광화문에서 부드러운 바람을 느끼며 움직이는 고요한 요가’라는 타이틀로 소개된 명상의 시간이 이어졌다. 도심 한가운데에서 경험하기 쉽지 않은 명상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참가자들은 소중한 힐링의 시간을 누려본다.
  • 아직 어둠이 내리지 않은 광화문광장에서 요가에 집중하고 있다. ©이정민
    아직 어둠이 내리지 않은 광화문광장에서 요가에 집중하고 있다. ©이정민
  • 손끝을 뻗어 바람을 느끼며 호흡을 가다듬는 시민들 ©이정민
    손끝을 뻗어 바람을 느끼며 호흡을 가다듬는 시민들 ©이정민
  • 아직 어둠이 내리지 않은 광화문광장에서 요가에 집중하고 있다. ©이정민
  • 손끝을 뻗어 바람을 느끼며 호흡을 가다듬는 시민들 ©이정민

어느새 저녁 7시 50분을 지나고 있었지만, 광화문광장에는 아직 어둠이 내리지 않았다. 앞서 인사를 전한 한국레츠요가협회장 지현주 씨가 다시 무대에 올라 본격적인 요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여러분 손끝을 넓게 벌려서 바람을 한번 느껴볼게요. 다시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숨에 내려갑니다.”
’서울 안심소득 네이밍 공모전‘ 행운의 룰렛 행사 현장 ©이정민
’서울 안심소득 네이밍 공모전‘ 행운의 룰렛 행사 현장 ©이정민

한편, ‘광화문 달빛요가‘ 현장인 육조마당에서 광화문 책마당으로 가는 길에 ‘서울 안심소득 네이밍 공모전’ 행운의 룰렛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상품으로 서울라면과 서울짜장도 받고, 공모전에 관한 정보도 알게 되었다. 총 970만 원 상당의 상금 또는 상품이 수여되는 ‘서울 안심소득 네이밍 공모전’은 7월 10일까지 누리집에서 접수를 진행한다.
  • 책과 함께 더위를 잊을 수 있는 광화문 책마당 ©이정민
    책과 함께 더위를 잊을 수 있는 광화문 책마당 ©이정민
  • 한낮 더위에 지친 시민들이 터널 분수를 지나고 있다. ©이정민
    한낮 더위에 지친 시민들이 터널 분수를 지나고 있다. ©이정민
  • 힘찬 물줄기를 바라보며 아이들과 더위를 식히는 어른들 ©이정민
    힘찬 물줄기를 바라보며 아이들과 더위를 식히는 어른들 ©이정민
  • 책과 함께 더위를 잊을 수 있는 광화문 책마당 ©이정민
  • 한낮 더위에 지친 시민들이 터널 분수를 지나고 있다. ©이정민
  • 힘찬 물줄기를 바라보며 아이들과 더위를 식히는 어른들 ©이정민

또한 한낮 더위에 지친 시민들은 광화문광장의 여름 명소터널 분수를 비롯한 한글 분수 등을 오가며 시원한 저녁 시간을 즐겼다. 힘찬 물줄기를 뚫고 들려오는 해맑은 아이들의 웃음소리 덕분에 같이 온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간다.
‘광화문 달빛요가’ 프로그램에 최선을 다하는 참가자들의 모습 ©이정민
‘광화문 달빛요가’ 프로그램에 최선을 다하는 참가자들의 모습 ©이정민

올해 ‘광화문 달빛요가’는 6월 25일부터 7주간 매주 화‧수‧목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60분간 운영한다. 또한 가족 요가와 커플 요가, 명상 요가 등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구성해 참여자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하니 더 기대가 된다.

‘광화문 달빛요가’ 프로그램

○ 기간 : 2024. 6. 25.~ 8. 8. (총 21회)
○ 일시 :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19:30~20:30
○ 장소 : 광화문광장 육조마당
○ 모집인원 : 회차당 120명(1인당 1자리)
○ 참여신청 : ☞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바로가기
누리집

서울 안심소득 네이밍 공모전

○ 접수기간 : 2024. 6. 17.~7. 10. 18:00까지
○ 공모내용 : ‘서울 안심소득’ 정책 특징을 반영한 네이밍 짓기
○ 응모자격 : 일반 시민 누구나(전 국민)
○ 시상내역 : 총 20명 선정, 500명 추첨, 총 상금 970만 원
○ 참여방법 : ☞ 누리집 바로가기
 ※ 온라인 누리집 접속 후 ‘네이밍’, ‘제안 사유’를 주관식 입력

시민기자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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