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의 온도'에서는 클래식 LP 음반을 골라 듣고, 1970년 전후 유럽에서 출간된 오리지널 악보를 따라 직접 그려볼 수 있다. ⓒ박지영
- '시간의 온도'에서는 엄선된 시집을 직접 보고 감상하며 창작까지 할 수 있도록 자리가 마련됐다. ⓒ박지영
- '마음의 온도'에서는 한지로 표현한 햇살, 바람, 식물을 시각예술 작가 ‘오마치(양지윤)’의 작품으로 감상할 수 있다. ⓒ박지영
"오늘은 나도 아티스트"…일상 속 예술교육 '서울시민예술학교' 다녀요~
발행일 2024.05.27. 14:08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용산이 5월22일 새단장을 마치고 개관했다. ⓒ박지영
2020년 11월 시작해 약 3년 간 서울시민들에게 예술가와 함께 하는 예술 교육 경험을 선사했던 ‘감정서가’와 ‘아츠포틴즈’가 2024년 5월 22일 새 단장을 마치고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용산’이란 이름으로 돌아왔다.
가끔 감정서가를 찾아 예술 체험을 즐겼을 만큼 좋은 인상으로 담아두었던 공간으로, '새롭게 바뀐 공간에서는 어떤 기분 좋은 경험들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을 가득 안고 <2024 서울시민예술학교 봄 시즌> 첫 번째 프로그램에 다녀왔다.
가끔 감정서가를 찾아 예술 체험을 즐겼을 만큼 좋은 인상으로 담아두었던 공간으로, '새롭게 바뀐 공간에서는 어떤 기분 좋은 경험들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을 가득 안고 <2024 서울시민예술학교 봄 시즌> 첫 번째 프로그램에 다녀왔다.
시민예술교육의 새 브랜드 '서울시민예술학교'
서울문화에술교육센터는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예술 교육 전문 공간으로, '서울시민예술학교'의 모든 프로그램은 이곳에서 이루어진다. 현재 운영 공간은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양천과 용산으로, 서초, 강북, 은평 3곳이 올해 개관 예정이라 2025년부턴 총 5개 지역 거점을 기반으로, 서울 어디에서나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연령에 구애 없이, 예술 및 창작에 대한 관심만 있다면 누구나 일상 놀이터나 사랑방처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총 5개의 거점 공간을 중심으로 전문 시민 예술 교육이 진행된다. ⓒ서울시민예술학교
서울시민 누구나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서울시민예술학교는 봄, 여름, 가을 시즌에 맞춰 예술 교양 및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예술 교양은 예술 전 장르를 경험하는 초심자를 위한 예술 입문 교양 과정으로, 예술 체험에선 권역별 센터 특성을 반영한 감상-창작 단계의 장르별 특화과정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8월부터 12월까지 전문적인 예술 교육 과정인 마스터 과정도 예정되어 있는데, 예술 전공자가 아니어도 이 프로그램들을 단계별로 잘 밟아 가면 일정 수준 이상의 예술 감상 및 창작자가 될 수 있을 듯해 꽤 기대가 된다. 세부 참여 프로그램과 진행 일정 등은 관련 서울시민예술학교 누리집 소개되고 있으니 꼼꼼하게 살펴보고 취향과 관심에 맞는 프로그램을 잘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민예술학교 누리집에서는 서울문화에술교육센터 전 지점의 프로그램 신청을 받는다. ⓒ서울시민예술학교
예술 감성 듬뿍 담긴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용산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용산은 음악, 문화, 시각 예술에 특화된 공간이다. 현재 누리집을 통해 신청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 면면을 봐도 그 색채가 잘 드러난다. 이전 감정서가 공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지만, 건물 밖에는 일러스트를 더해 언뜻 봐도 색다른 공간임을 알 수 있고, 내부 역시 음악, 미술, 문학에 관한 전시물과 함께 휴게 공간을 조성해 두어 전반적인 분위기가 좋다.
특정일에 진행되는 프로그램 외에도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용산에선 전시 감상과 체험도 상시 준비되어 있다. <취향의 온도>라는 큰 주제 아래 ‘음악의 온도’에서는 클래식 음악을, ‘시간의 온도’에서는 시를, ‘마음의 온도’에서는 한지 오브제를 별도의 절차 없이 운영 시간 내에 감상할 수 있다. ‘음악의 온도’에서는 세 명의 음악 전문가가 선정한 클래식 음악을 청취하고, 옛 악보를 보고 직접 악보를 그려볼 수 있고, ‘시간의 온도‘에서는 큐레이션 된 시집을 읽고 나에게 보낸 편지도 써볼 수 있고, 시어들을 새로 배치해 볼 수 있다. 또, ‘마음의 온도’에서는 봄의 에너지를 형상화한 오마치 작가의 작품과 연계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
특정일에 진행되는 프로그램 외에도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용산에선 전시 감상과 체험도 상시 준비되어 있다. <취향의 온도>라는 큰 주제 아래 ‘음악의 온도’에서는 클래식 음악을, ‘시간의 온도’에서는 시를, ‘마음의 온도’에서는 한지 오브제를 별도의 절차 없이 운영 시간 내에 감상할 수 있다. ‘음악의 온도’에서는 세 명의 음악 전문가가 선정한 클래식 음악을 청취하고, 옛 악보를 보고 직접 악보를 그려볼 수 있고, ‘시간의 온도‘에서는 큐레이션 된 시집을 읽고 나에게 보낸 편지도 써볼 수 있고, 시어들을 새로 배치해 볼 수 있다. 또, ‘마음의 온도’에서는 봄의 에너지를 형상화한 오마치 작가의 작품과 연계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
오프닝 시리즈 DAY1 '클래식 공감콘서트'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용산에서는 재개관에 맞춰 지난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특별 프로그램인 봄 시즌 오프닝 시리즈를 선보였다. 오프닝 시리즈는 DAY1 클래식 공감 콘서트, DAY2 낭독이 있는 토크 콘서트, DAY3 미술과 과학이 만나는 토크 콘서트로 진행됐다.
첫날 프로그램이었던 클래식 공감 콘서트를 관람했는데, 선착순 120좌석 예매가 빨리 마감되어 대기를 걸어둔 끝에 참석할 수 있었다.
첫날 프로그램이었던 클래식 공감 콘서트를 관람했는데, 선착순 120좌석 예매가 빨리 마감되어 대기를 걸어둔 끝에 참석할 수 있었다.
당일 저녁 7시부터 8시 40분까지 진행된 공연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으로 재직 중인 김대진 피아니스트와 한예종에 재학 중인 정지원 피아니스트의 포핸즈 연주곡 4곡을 듣는 구성으로, 꽤 많은 시민들이 공연 시작 1시간 여 전부터 이곳을 찾아 선착순으로 배부하는 입장번호를 받았다. 총 4곡의 연주곡 중 매 곡이 끝날 때마다 김성현 기자의 사회로 연주곡과 연주자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는데, 대화 내용도 공감할 수 있는 부분도 많았고, 평소 궁금했던 클래식 이모저모에 대한 의견과 정보도 얻을 수 있어 꽤 유익했다.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건 사제지간인 두 연주자의 연주였는데, 당일 연주된 드뷔시, 모차르트, 베토벤 등의 이름과 음악은 우리에게 너무 익숙하지만, 한 대의 건반 악기를 두 사람이 함께 치며 연주하기 위하여 만든 곡을 직접 가까이에서 보고 들은 건 처음이라 꽤 색다른 경험이었다. 공간에 울려 퍼지는 소리 역시 귀와 마음에 깊게 다가와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꼭 참석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건 사제지간인 두 연주자의 연주였는데, 당일 연주된 드뷔시, 모차르트, 베토벤 등의 이름과 음악은 우리에게 너무 익숙하지만, 한 대의 건반 악기를 두 사람이 함께 치며 연주하기 위하여 만든 곡을 직접 가까이에서 보고 들은 건 처음이라 꽤 색다른 경험이었다. 공간에 울려 퍼지는 소리 역시 귀와 마음에 깊게 다가와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꼭 참석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매달 진행되는 프로그램과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공간에 대한 자세한 안내 사항과 프로그램 신청은 서울시민예술학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니, 예술로 가득한 일상으로 꽉 채워보길 바란다.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용산
○ 위치 : 서울시 용산구 서빙고로17 센트럴파크타워 1층
○ 운영일시 : 화~토요일 10:00~18:00
○ 서울시민예술학교 누리집
○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용산 인스타그램
○ 문의 : 02-3785-3199, frody1992@sfac.or.kr
○ 운영일시 : 화~토요일 10:00~18:00
○ 서울시민예술학교 누리집
○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용산 인스타그램
○ 문의 : 02-3785-3199, frody1992@sfa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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