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여봐요~ 우리동네 작은 음악회, 누려봐요~ 우리동네 예술사랑방

시민기자 김미선

발행일 2024.04.25. 13:14

수정일 2024.04.25. 15:22

조회 1,256

일상에서 문화를 배우며 그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시민 문화 공간 ‘돌곶이생활예술문화센터’ ©김미선
일상에서 문화를 배우며 그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시민 문화 공간 ‘돌곶이생활예술문화센터’ ©김미선

2017년에 개관한 ‘돌곶이생활예술문화센터’일상 속에서 창조 활동을 돕고, 예술과 문화가 어우러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이다. 주민들의 재미있고 감동적인 사연을 받아 신청곡을 바탕으로 마을 안에서 작은 음악회도 열고 있다. 더불어 지난 3월 개관해 6월까지 시범 운영을 시작한 ‘성북문화예술교육센터’도 함께 소개하고자 한다.
주민들의 재미있고 감동적인 사연을 바탕으로 작은 음악회가 열리는 '돌곶이 음악살롱' ©김미선
주민들의 재미있고 감동적인 사연을 바탕으로 작은 음악회가 열리는 '돌곶이 음악살롱' ©김미선

돌곶이생활예술문화센터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 8번 출구에서 10여 분을 걸어 ‘돌곶이생활예술문화센터’에 도착했다. 주민들이 서로의 경험과 지식, 기술을 교류하고, 공유하는 공공의 창작 및 제작 공간이다. 일상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자율적으로 창작할 수 있는 지역 커뮤니티를 만들어 간다. 동네에서 친구를 만나 생활 문화의 장을 만들고, 지역 주민들의 취미와 자유로운 모임을 지원하는 지역 문화시설이다.
  • 대형 거울이 설치되어 있는 지하 1층 움직임 연습실 ©김미선
    대형 거울이 설치되어 있는 지하 1층 움직임 연습실 ©김미선
  • 여러 대의 기타가 준비되어 있어 프로그램 운영도 가능하다. ©김미선
    여러 대의 기타가 준비되어 있어 프로그램 운영도 가능하다. ©김미선
  • 연주에 필요한 악기가 준비되어 있는 음악 연습실에서는 동아리 활동이 가능하다. ©돌곶이생활예술문화센터
    연주에 필요한 악기가 준비되어 있는 음악 연습실에서는 동아리 활동이 가능하다. ©돌곶이생활예술문화센터
  • 각종 공구가 마련되어 있어 창작 활동이 가능하다. ©돌곶이생활예술문화센터
    각종 공구가 마련되어 있어 창작 활동이 가능하다. ©돌곶이생활예술문화센터
  • 대형 거울이 설치되어 있는 지하 1층 움직임 연습실 ©김미선
  • 여러 대의 기타가 준비되어 있어 프로그램 운영도 가능하다. ©김미선
  • 연주에 필요한 악기가 준비되어 있는 음악 연습실에서는 동아리 활동이 가능하다. ©돌곶이생활예술문화센터
  • 각종 공구가 마련되어 있어 창작 활동이 가능하다. ©돌곶이생활예술문화센터

지하 1층에는 대형 거울이 설치된 움직임 연습실에서 댄스를 하며 즐길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악기가 준비되어 있는 음악 연습실에서 자유롭게 연주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동아리 활동으로 공간을 사용할 수도 있다. 1층 라운지에는 각종 공구가 마련되어 있는 공용 작업장과 자유롭게 앉아 쉬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커뮤니티 라운지가 조성되어 있다.
  • 1층 라운지에서 열린 작은 음악회 '돌곶이 음악살롱'은 주민들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김미선
    1층 라운지에서 열린 작은 음악회 '돌곶이 음악살롱'은 주민들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김미선
  • 외국인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주민이 사연을 이야기하고 있다. ⓒ김미선
    외국인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주민이 사연을 이야기하고 있다. ⓒ김미선
  • 1층 라운지에서 열린 작은 음악회 '돌곶이 음악살롱'은 주민들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김미선
  • 외국인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주민이 사연을 이야기하고 있다. ⓒ김미선

지난 4월 20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1층 라운지에서 ‘돌곶이 음악살롱’이 열려 행복한 노랫소리가 울려 퍼졌다. 주민들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으로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축하 공연으로 시작된 음악회는 첫 번째 사연으로 한국 생활로 고생하는 외국인 아내를 위해 신청했다는 주민의 따뜻한 이야기와 아델의 ‘Easy On Me’ 노래를 들려주었다. 귀여운 아이들을 위한 <헬로 카봇>의 오프닝 노래는 율동까지 준비해 모두를 미소 짓게 만들었다.
  • 동생이 언니에게, 조카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사연을 이야기했다. ⓒ김미선
    동생이 언니에게, 조카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사연을 이야기했다. ⓒ김미선
  • SG워너비의 ‘라라라’ 노래를 들으며 행복함을 느낄 수 있었다. ⓒ김미선
    SG워너비의 ‘라라라’ 노래를 들으며 행복함을 느낄 수 있었다. ⓒ김미선
  • 5월 25일 토요일에 진행될 ‘돌곶이 음악살롱’의 사연을 모집한다. ⓒ김미선
    5월 25일 토요일에 진행될 ‘돌곶이 음악살롱’의 사연을 모집한다. ⓒ김미선
  • 동생이 언니에게, 조카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사연을 이야기했다. ⓒ김미선
  • SG워너비의 ‘라라라’ 노래를 들으며 행복함을 느낄 수 있었다. ⓒ김미선
  • 5월 25일 토요일에 진행될 ‘돌곶이 음악살롱’의 사연을 모집한다. ⓒ김미선

두 번째 사연으로 동생이 언니에게 받은 사랑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신청한SG워너비의 ‘라라라’ 노래를 들으며 행복함을 느낄 수 있었다. 마음이 담긴 사연과 그에 어울리는 노래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즐기는 시간이었다. 사연과 노래뿐만 아니라 더 많은 노래를 들을 수 있었고, 소통의 장을 만드는 시간으로 마음을 달래주며 행복한 꿈을 꾸게 만드는 듯했다. 5월 25일 토요일에 진행될 ‘돌곶이 음악살롱’의 사연도 모집 중이었다. 공연을 즐기고 싶다면 누구나 편하게 방문해도 된다.
  • 공용거실에서 책도 읽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김미선
    공용거실에서 책도 읽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김미선
  • 나의서재에서 편하게 쉬어갈 수 있다. ⓒ김미선
    나의서재에서 편하게 쉬어갈 수 있다. ⓒ김미선
  • 손제작실에서 바느질과 뜨개질 등 손으로 다양한 공예품을 만든다. ⓒ김미선
    손제작실에서 바느질과 뜨개질 등 손으로 다양한 공예품을 만든다. ⓒ김미선
  • 공유부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만들기도 한다. ⓒ김미선
    공유부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만들기도 한다. ⓒ김미선
  • 공용거실에서 책도 읽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김미선
  • 나의서재에서 편하게 쉬어갈 수 있다. ⓒ김미선
  • 손제작실에서 바느질과 뜨개질 등 손으로 다양한 공예품을 만든다. ⓒ김미선
  • 공유부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만들기도 한다. ⓒ김미선

2층으로 올라가면 공용거실에서 책도 읽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공유부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 나의서재에서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혼자만의 시간을 누릴 수 있다. 손제작실에서는 바느질과 뜨개질 등 손으로 다양한 공예품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돌곶이생활예술문화센터의 공간은 대여가 가능하다. 사용일 3일 전까지 공간별 사용 현황을 확인하고, 이용 신청을 하면 공간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좀 더 자세한 사항은 돌곶이생활문화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돌곶이생활문화센터는 누구나 일상생활 속에서 문화를 즐기고 배우며 그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시민 문화 공간이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생활예술인, 생활예술 동아리의 창작 및 커뮤니티 활동 증진을 위해 ‘돌곶이 공간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다. 주민 스스로 동아리를 결성하고, 역량을 강화하고 싶다면 확인해 볼 것을 추천한다. 공예, 음악, 인문학, 목공 등 1인 생활예술인이라도 지원할 수 있다.
문화예술 주체와 지역 주민을 연결하는 문화예술 거점 공간, 성북문화예술교육센터 ⓒ김미선
문화예술 주체와 지역 주민을 연결하는 문화예술 거점 공간, 성북문화예술교육센터 ⓒ김미선

성북문화예술교육센터

돌곶이생활예술문화센터에서 돌곶이역을 지나 장위전통시장 방면으로 향해 걷다 보면 5층 규모의 건물을 볼 수 있다. 장위전통시장 제1공용주차장 부지 위에 성북구 최초의 문화예술 교육 전용 공간 ‘성북문화예술교육센터’를 조성했다.

문화예술 주체와 지역 주민을 연결하는 문화예술 거점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한다. 개관을 기념해 상설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인 ‘상상과 연결’을 층마다 선보이고 있다. 사람, 공간, 문화예술이 서로 연결되어 곳곳으로 펼쳐지는 성북을 상상할 수 있다.
  • 2층으로 올라가면 커뮤니티 라운지가 조성되어 있다. ⓒ김미선
    2층으로 올라가면 커뮤니티 라운지가 조성되어 있다. ⓒ김미선
  • ‘너의 말을 듣고 싶다’를 통해 식물의 이야기를 듣는다. ⓒ김미선
    ‘너의 말을 듣고 싶다’를 통해 식물의 이야기를 듣는다. ⓒ김미선
  • 동호회실로 운영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김미선
    동호회실로 운영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김미선
  • 2층으로 올라가면 커뮤니티 라운지가 조성되어 있다. ⓒ김미선
  • ‘너의 말을 듣고 싶다’를 통해 식물의 이야기를 듣는다. ⓒ김미선
  • 동호회실로 운영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김미선

성북문화예술교육센터는 각 층마다 주제별로 특색 있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1층주차장, 2층으로 올라가면 안내 데스크, 동호회실 등으로 구성된 커뮤니티 라운지가 있다. 커뮤니티 라운지에서는 자유롭게 나를 표현해 볼 수 있는 ‘마음네컷’과 식물을 매개체로 삼은 ‘너의 말을 듣고 싶다’가 자리하고 있어 방문객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 자유롭게 내가 꿈꾸는 마을을 상상하는 ‘우리들의 상상마을’ ⓒ김미선
    자유롭게 내가 꿈꾸는 마을을 상상하는 ‘우리들의 상상마을’ ⓒ김미선
  • '플레이 그라운드' 상상공작소가 있는 문화놀이터에서 신나게 놀 수 있다. ⓒ김미선
    '플레이 그라운드' 상상공작소가 있는 문화놀이터에서 신나게 놀 수 있다. ⓒ김미선
  • ‘우리들의 상상마을’과 ‘나만의 상상친구’ 프로그램을 통해 내가 꿈꿔온 공간을 만나볼 수 있다. ⓒ김미선
    ‘우리들의 상상마을’과 ‘나만의 상상친구’ 프로그램을 통해 내가 꿈꿔온 공간을 만나볼 수 있다. ⓒ김미선
  • 4층에는 미디어랩과 '상상과 연결' 프로그램 중 하나인 ‘예술가의 작업실’이 있다. ⓒ김미선
    4층에는 미디어랩과 '상상과 연결' 프로그램 중 하나인 ‘예술가의 작업실’이 있다. ⓒ김미선
  • 사운드랩도 있고, 카드 게임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김미선
    사운드랩도 있고, 카드 게임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김미선
  • 퍼포먼스랩실에는 전면 거울이 설치되어 있다. ⓒ김미선
    퍼포먼스랩실에는 전면 거울이 설치되어 있다. ⓒ김미선
  • 자유롭게 내가 꿈꾸는 마을을 상상하는 ‘우리들의 상상마을’ ⓒ김미선
  • '플레이 그라운드' 상상공작소가 있는 문화놀이터에서 신나게 놀 수 있다. ⓒ김미선
  • ‘우리들의 상상마을’과 ‘나만의 상상친구’ 프로그램을 통해 내가 꿈꿔온 공간을 만나볼 수 있다. ⓒ김미선
  • 4층에는 미디어랩과 '상상과 연결' 프로그램 중 하나인 ‘예술가의 작업실’이 있다. ⓒ김미선
  • 사운드랩도 있고, 카드 게임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김미선
  • 퍼포먼스랩실에는 전면 거울이 설치되어 있다. ⓒ김미선

3층 '플레이 그라운드'는 문화놀이터와 수유실이 있다. 자유롭게 내가 꿈꾸는 마을을 상상하는 ‘우리들의 상상마을’에서 상상 속 친구를 만들어 보는 ‘나만의 상상친구’도 만나본다. 4층 '액티브 그라운드'에는 사운드랩, 미디어랩, 퍼포먼스랩실이 있다. 이곳에서는 예술가의 작업실을 상상할 수 있다. 우리가 한 번쯤 가졌을 법한 상상이 펼쳐진다.
  • 5층에서는 ‘닿을 때 만나는 것들’을 체험할 수 있다. ⓒ김미선
    5층에서는 ‘닿을 때 만나는 것들’을 체험할 수 있다. ⓒ김미선
  • 다목적실과 프로그램실, 세미나실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김미선
    다목적실과 프로그램실, 세미나실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김미선
  • 옥상으로 올라가면 북한산이 바라다보인다. ⓒ김미선
    옥상으로 올라가면 북한산이 바라다보인다. ⓒ김미선
  • 5층에서는 ‘닿을 때 만나는 것들’을 체험할 수 있다. ⓒ김미선
  • 다목적실과 프로그램실, 세미나실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김미선
  • 옥상으로 올라가면 북한산이 바라다보인다. ⓒ김미선

5층 '멀티 그라운드'에는 다목적실과 프로그램실, 세미나실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공간에 들어서면 보이는 이미지와 사운드에 자유롭게 움직이며, ‘닿을 때 만나는 것들’을 체험할 수 있다. 그리고 확 트인 옥상 공간에서는 천장산과 북한산을 한눈에 바라다볼 수 있다.

성북구에는 많은 대학이 소재하고 있고, 지역 예술인이 다수 거주하고 있다. 학교 및 지역기관과 연계하고, 협력을 통해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 누구나 쉽게 예술교육을 접하고,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문화와 예술을 창조하고 즐기며 여유 넘치는 문화예술교육 플랫폼이 되기를 바란다.

돌곶이생활예술문화센터

○ 위치 : 서울시 성북구 화랑로32길 100-1
○ 교통 :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 8번 출구에서 577m
○ 운영시간 : 화~토요일 10:00~18:00
○ 휴관 : 일요일, 월요일, 공휴일
누리집
○ 문의 : 02-961-3031

성북문화예술교육센터

○ 위치 : 서울시 성북구 장월로8길 36
○ 교통 : 지하철 6호선 상월곡역 2번 출구에서 502m
○ 운영시간 : 화~토요일 10:00~18:00(6월까지 시범운영)
○ 휴관 : 일요일, 월요일, 공휴일
성북문화재단 누리집
성북문화재단 블로그
○ 문의 : 성북문화재단 지역문화팀 02-6906-3103

시민기자 김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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