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납시장 옛 명성 그리며 '다시 찾아와 봄, 소중한 풍납동 플리마켓' 열다
발행일 2024.04.17. 09:10
많은 풍납동 주민들과 인근 주민 관계자들이 지난 4월 13일 풍납백제문화공원에서 열린 플리마켓을 즐기고 있다. ⓒ김행수
송파구가 주최하고 풍납동 정주환경(定住環境)개선 주민협의체가 주관한 '다시 찾아와 봄, 소중한 풍납동 플리마켓' 행사가 지난 4월 13일 10시~17시 풍납백제문화공원에서 열렸다.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그동안 송파구는 풍납동 주민들의 정주환경개선으로 삶의 질 높이기 위해 다각도의 방안을 마련해왔다. '정주(定住)'는 인간이 일정한 장소에 정착하여 살아가는 것을 의미하는데 '정주환경'이란 인간이 정주하여 살아가고 있는 지역의 주거지와 그 주변 생활 환경을 가리킨다.
이번 행사에는 플리마켓 이외에도 체험 부스, 먹거리 장터, 미니게임 등을 진행하며 관람객들에게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에는 플리마켓 이외에도 체험 부스, 먹거리 장터, 미니게임 등을 진행하며 관람객들에게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산책로도 겸하고 있는 풍납토성의 모습 ⓒ김행수
풍납동은 문화재인 풍납토성이 위치하고 있어 지난 30여 년간 풍납동 전 지역이 문화재구역으로 지정되어 개발이 제한되었고,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송파구에서는 주민들과 함께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며, 침체된 지역 상가의 활성화와 인산인해를 이루었던 풍납시장의 옛 명성을 되찾고자 2023년부터 화창한 봄날 '다시 찾아와 봄 소중한 풍납동 플리마켓'을 개최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캐릭터가 이곳 플리마켓에서 무조건 1,000원씩 판매되고 있다. ⓒ김행수
주민들과 가족, 친지, 연인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플리마켓을 통해 다양한 물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수준 높은 공연도 열어 이웃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주민화합의 장을 만들고 있다. 플리마켓에는 주민센터 복지관, 풍납동 주민, 풍납시장 상인회 등과 다수의 전문판매자도 참여하여 수공예품, 어린이장난감, 의류, 간식 등을 판매했다.
부채에 그림 그리기 체험장 ⓒ김행수
체험부스에서는 백제의 향기가 숨어 있는 수막새 문양 와플 만들기, 에코백과 부채 만들기 등을 비롯해 풍납토성을 현재에 알리고자 재현한 MR, 디지털 체험, 플라워 포토존 인생네컷, 레트로 게임 등을 운영해 인기를 끌었다.
특히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서커스 타입의 해프닝 쇼에 시민 모두 웃음과 탄성, 그리고 박수를 보냈다. ⓒ김행수
또한 송파 윈드 오케스트라, 디제잉과 7080라이브, 서커스 드라마, 레트로뮤직 DJing, 버스킹 등이 출연하여 수준 높고 다채로운 공연으로 남녀노소를 모이게 했다.
다양한 먹거리 푸드마켓 모습 ⓒ김행수
이밖에 공연에도 이용가능한 인디언텐트와 빈백, 피크닉 매트 등을 마련해 주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고, 축제에 빠질수 없는 간식과 먹거리존도 다양하게 마련해 볼거리, 즐길 거리, 먹을거리가 플리마켓 축제를 더욱 빛나게 했다.
기증품 판매로 인한 수익을 장애인, 탈북민 등 일자리 창출과 급여 등 복지에 사용하는 굿윌스토어 판매부스 모습 ⓒ김행수
특별히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 장애인 일자리 마련을 위해 운영하는 비영리 사회복지법인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 송파점에서 참여하였는데, 장애인들이 함께 주민들과 방문자들에게 홍보물을 배부하고 기증받은 제품들을 저렴하게 판매하기도 했다. 이렇게 기증받은 소중한 물품을 판매하여 발생하는 수익금으로는 소속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과 급여로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김영애 풍납동 정주환경개선 주민협의체 대표 ⓒ김행수
김영애 회장은 “풍납동은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많은 주민이 정든 풍납동을 떠났고, 도시가 슬럼화 현상이 가속화되어 해가 지면 적막감 마저 느껴질 정도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때에 송파구청 주최로 플리마켓 행사를 하게 되어 감사하다"라고 전하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많은 내·외국 관광객들이 풍납동을 자주 찾아와 풍납시장이 활성화되는 등 지역경제가 되살아나고, 아울러 주민들이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을 보호하는데 많은 관심을 두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오랜 세월 동안 문화재 보호를 위해 많은 불편을 감내해 온 주민들이 이번 행사에서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갖고, 나아가 침체한 지역경제도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오랜 세월 동안 문화재 보호를 위해 많은 불편을 감내해 온 주민들이 이번 행사에서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갖고, 나아가 침체한 지역경제도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풍납백제문화공원에는 휴식과 함께 건강을 위해 가벼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체육기구가 비치되어 있다. ⓒ김행수
축제 개최지역인 풍납백제문화공원은 8호선 강동구청역 5번 출구에서 874m 거리에 있으며 주민들이 휴식과 운동기구 등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적 공간이다.
한성백제의 중심지 풍납동은 지하철 5호선 강동구청역과 천호역이 연결되어 있으며 올림픽공원, 백화점, 대형병원, 풍납시장, 성내천, 한강과 인접해 있다. 또한 성내천 뚝방길과 영파여고에서 풍납초등학교, 풍납백제문화공원, 한강변에 이르는 풍성로 벚꽃길이 주민과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움을 제공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한성백제의 중심지 풍납동은 지하철 5호선 강동구청역과 천호역이 연결되어 있으며 올림픽공원, 백화점, 대형병원, 풍납시장, 성내천, 한강과 인접해 있다. 또한 성내천 뚝방길과 영파여고에서 풍납초등학교, 풍납백제문화공원, 한강변에 이르는 풍성로 벚꽃길이 주민과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움을 제공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풍납백제문화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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