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나와 네코트라 작가가 함께 작업한 여의나루역 매력펜스 ⓒ송지혜
- 그림에는 서울 풍경을 배경으로 한강변을 뛰는 러너들과 서울시 슬로건이 보인다. ⓒ송지혜
- 빗자루를 타고 나르는 '하얀마녀'와 청룡을 타고 있는 고양이 '트라'도 만날 수 있다. ⓒ송지혜
- 청룡의 등에 탄 고양이들 옆으로 신난 표정의 어린이들의 모습이 보인다. ⓒ송지혜
이제야 활짝! '여의도 봄꽃축제' 매력 풍경 속을 걸어 봄!
발행일 2024.04.04. 11:00
지금 여의나루역 부근 길가에는 분홍 벚꽃이 활짝 피었다. ⓒ송지혜
봄의 생기를 더해주는 여의나루역 '매직펜스'
서울시는 4월 20일 러닝 명소로 오픈 예정인 여의나루역 지하 1층의 ‘러너스테이션’ 내부 공사장 가림막을 '매력펜스'로 변신시켰다.
매력펜스에는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이 주목하는 작가 12인에 선정된 작가 ‘쿠나(CUNA)’와 MZ세대, 청소년층에게 인기 있는 ‘네코트라(NEKOTTRA)’의 협업 작품이 전시 중이다.
매력펜스에는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이 주목하는 작가 12인에 선정된 작가 ‘쿠나(CUNA)’와 MZ세대, 청소년층에게 인기 있는 ‘네코트라(NEKOTTRA)’의 협업 작품이 전시 중이다.
작품에는 지구의 명소를 찾는 ‘하얀마녀’와 예술가의 친구 고양이 ‘트라’, 2024년 여의도 봄꽃축제를 즐기는 서울시민과 관광객들, ‘러닝명소’인 여의도의 모습 등 다채로운 그림이 담겨 있었다.
여의나루역에서 하차해 출구로 나가는 지하철 이용자의 동선에 맞춰 그려져 있어 더욱 생동감 있게 느껴졌으며, 작품 곳곳에서 제2롯데월드, 서울마리나 등 서울 명소와 다양한 캐릭터들을 찾는 재미도 있었다.
여의나루역에서 하차해 출구로 나가는 지하철 이용자의 동선에 맞춰 그려져 있어 더욱 생동감 있게 느껴졌으며, 작품 곳곳에서 제2롯데월드, 서울마리나 등 서울 명소와 다양한 캐릭터들을 찾는 재미도 있었다.
분홍빛으로 물든 '윤중로 벚꽃길'
벚꽃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윤중로 벚꽃길까지 걸어가기 위해 출구 밖으로 나오니 넓게 펼쳐진 한강이 보였고 길가에 핀 벚꽃, 개나리 등에서 봄을 한껏 느낄 수 있었다.
조금 더 걸어가면 여의도공원이 나오는데 진달래와 벚꽃 사이 동화 속 어린왕자를 발견할 수 있어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 들었다.
올해 여의도 봄꽃축제는 '봄꽃소풍(Picnic Under the Cherry Blossom)'이라는 주제로 영등포구 여의서로 국회 뒤편에서 열린다.
당초 3월 29일부터 4월 2일까지였으나, 벚꽃 개화가 늦어짐에 따라 이번 주말에도 많은 시민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벚꽃길 구간 교통통제가 4월 4일 저녁 10시부터 4월 8일 오후 2시까지 연장되니 방문에 참고하자.
당초 3월 29일부터 4월 2일까지였으나, 벚꽃 개화가 늦어짐에 따라 이번 주말에도 많은 시민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벚꽃길 구간 교통통제가 4월 4일 저녁 10시부터 4월 8일 오후 2시까지 연장되니 방문에 참고하자.
봄꽃축제장 내부에서는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었다. 또한 샌드아트, 봄꽃드로잉월 체험 등을 비롯해 아트큐브 참여작가전, 미술협회 야외초대전, 사진협회 봄꽃사진전 등 축제장 곳곳에 놓인 전시 작품들 덕분에 볼거리가 다양했으며, 기념사진을 찍기에도 좋았다.
이벤트 부스에서 진행하는 체험도 인기가 많았다. 봄꽃스테이지 공연은 빈백, 캠핑용 의자 등 원하는 방식으로 편하게 앉아서 관람할 수 있었다.
여의서로의 봄꽃길은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한 벚꽃과 유채꽃들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어 정말 좋았다.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는 꽃과 함께 추억의 사진을 찍는 많은 연인과 가족들을 볼 수 있었다.
유아차, 유아웨건 대여소와 아기쉼터, 간이화장실 등의 시설도 마련돼 있어 편리하게 이용 가능했다. 봄꽃축제장 입구 쪽에 있는 벚꽃사진관은 시민들이 줄을 서서 이용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다양한 콘셉트로 꾸며져 있는 봄꽃길 책식당이나 봄꽃길 포토존에서 구경 하거나 추억을 남기기 위해 사진 찍는 시민들의 표정이 정말 행복해 보였다.
서울마리나 이벤트존은 좀 더 한가했는데, 푸드트럭에서 음식을 사고 파라솔 테이블에 앉아 먹거나 벚꽃네컷을 찍을 수 있었다.
해가 지고 조명에 불이 들어오자 벚꽃길 주변이 더 낭만적이고 아름답게 바뀌었다. 봄꽃스테이지의 화면에 나오는 벚꽃 영상과 함께 노래를 들으니 분위기는 한층 고조됐고 시민들의 호응도 대단했다.
봄꽃길에서 펼쳐지는 마술쇼를 관람한 뒤 다시 국회7문쪽으로 나왔다. 돌아가는 길, 여의도 곳곳에는 선선해진 밤공기를 마시며 산책하는 가족과 연인들, 한강을 바라보며 이야기 꽃을 피우는 시민들이 가득했다.
한강의 아름다움과 어우러진 봄을 흠뻑 느끼고 싶다면 이번 주말 낮과 밤 모두 아름다운 여의도의 봄꽃길을 꼭 가보기를 바란다.
한강의 아름다움과 어우러진 봄을 흠뻑 느끼고 싶다면 이번 주말 낮과 밤 모두 아름다운 여의도의 봄꽃길을 꼭 가보기를 바란다.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