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렸던 벚꽃 팡팡! 서울대공원·어린이대공원 가자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4.04.03. 16:25

수정일 2024.04.11. 14:36

서울대공원을 거닐고 있는 시민들

바라만 봐도 마음이 화사해지는 벚꽃, 드디어 서울에도 피기 시작했습니다. 주말이면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2,000그루의 벚나무로 가득한 ‘서울대공원’에서 5일부터 3일간 ‘벚꽃축제’가 열린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봄밤의 정취 가득한 ‘밤벚꽃길’은 물론, 버스킹 공연과 ‘꽃멍 빈백’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벚꽃 명소인 ‘서울어린이대공원’을 가신다면, 직원들이 추천하는 벚꽃 명소를 소개해드리니 들러보시면 좋겠습니다. 잠시 왔다가 떠나는 봄, 벚꽃길을 거닐며 조금은 더 충만하게 누려보시길 바랍니다!

40년 아름드리 밤벚꽃길 걸어볼까? 서울대공원 벚꽃축제

개원 40주년을 맞이한 서울대공원에서 ‘서울대공원 벚꽃축제’를 4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축제 기간 벚꽃이 만개할 것으로 예측되며, 울창하고 풍성한 아름드리 벚꽃이 기대된다. ☞ 벚꽃 개화 현황

서울대공원 벚꽃축제가 오는 4월 5일~7일 열린다. ‘밤벚꽃길’은 23시까지 운영한다.

대공원 일대가 축제 장소인 만큼, 호수 둘레길을 따라 핀 왕벚나무, 동물원 안의 겹벚꽃나무, 그리고 청계산 자락의 산벚나무 등 총 2,000여 그루의 다채롭고 풍성한 벚꽃을 즐길 수 있다.

올해 축제 표제(슬로건)는 ‘40년 아름드리 벚꽃숲, 같이 걸을래?’다. 소중한 사람과 아름다운 서울대공원의 벚꽃길을 거닒은 물론, 개원 이래 40년간 서울대공원을 사랑해주신 시민과 동행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아 기획하였다.

‘서울대공원 벚꽃축제’ 프로그램 (4.5~4.7)

전시	공연	참여(11~18시)
① 꽃사진 놀이터 (포토존 4곳)	③ 봄바람 버스킹 (시민 버스커 40팀 공연)	⑤ 꽃멍 빈백
① 꽃사진 놀이터 (포토존 4곳)	③ 봄바람 버스킹 (시민 버스커 40팀 공연)	⑥ 봄꽃 페이스페인팅
② 밤벚꽃길 (~23시)	④ 창현 대공원 노래방 (4.6. 토 16~20시)	⑦ 연애고사
② 밤벚꽃길 (~23시)	④ 창현 대공원 노래방 (4.6. 토 16~20시)	⑧ 타로카드

우선, 오랜 세월을 머금은 왕벚나무가 800m 터널길을 이루는 가장 화려한 구간에 ‘밤벚꽃길’을 마련했다. 밤이 되면 경관조명이 켜지며 달콤한 밤의 낭만을 더한다. 축제기간 동안 일몰 이후부터 23시까지 운영한다.

왕벚나무 800m 터널길 사이사이엔 ‘사진 놀이터’가 함께 한다. 40주년을 기념하는 LOVE 조형물, 얼마 전 서울대공원의 새 식구가 된 레서판다가 그려진 포토존 등을 만날 수 있다.

만남의광장 좌측 녹지대에서는 11~18시에 여러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빈백에 앉아 벚꽃 풍경을 즐기는 ‘꽃멍 빈백’, 얼굴에 화사한 꽃을 피워내는 ‘봄꽃 페이스페인팅’,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타로카드’, ‘연애고사’ 등이 마련된다.

시민 공연자 40팀과 함께 화사한 봄날을 노래하는 ‘봄바람 버스킹’, 250만 유튜버 ‘창현노래방’과 함께하는 일반 시민 노래경연대회인 ‘창현 대공원 노래방’(6일 16~20시, 현장에서 누구나 참여) 등을 통해 핑크빛 멜로디로 서울대공원을 물들일 예정이다.

안전한 축제 운영을 위해 총 100여 명의 안전요원이 공원 곳곳에 배치되며, 축제 안내지도 또한 공원에 설치돼 상춘객의 편안하고 안전한 봄놀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대공원의 호수 둘레길, 동물원, 청계산 자락 등에 2,000여 그루의 다양한 벚꽃을 즐길 수 있다.

직원들이 고르고 고른 어린이대공원 벚꽃명소 TOP3!

한편, 도심 속 드넓은 자연공간이 펼쳐져 있어 여유롭게 벚꽃을 즐길 수 있는 서울어린이대공원 또한 서울의 숨겨진 벚꽃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주말, 벚꽃이 절정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직원들이 추천하는 서울어린이대공원 속 벚꽃명소를 소개한다.

구의문으로 입장하면 만날 수 있는 잔디밭 공간

① 구의문 잔디밭
구의문으로 입장하면 만날 수 있는 잔디밭 공간은 공원에서 4계절을 가장 뚜렷하게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4월에는 만개한 벚나무를 만나볼 수 있어, 공원의 대표 포토존 중 하나다. 잔디밭에 돗자리 하나 깔고 앉으면, 높은 하늘과 멀리 도심 뷰를 배경으로 흐드러지는 벚나무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곳곳에 평상과 벤치, 테이블이 비치되어 있으며, 구의문 카페테리아, 편의점도 인근에 있어 편리하다.

벚나무로 조성된 중앙로 산책길

② 중앙로 산책길
음악분수 오른편에 펼쳐진 중앙로는 대공원의 대표 산책 공간이다. 산책로를 따라 벚나무가 식재되어 있어 봄의 정취를 흠뻑 느껴볼 수 있다.

음악분수를 지나 중앙로로 들어가면 오른편에 넓게 펼쳐진 잔디공간이 나온다

③ 중앙로 인근 잔디밭
음악분수를 지나 중앙로로 들어가면, 오른편에 넓게 펼쳐진 잔디공간에 만개한 벚나무들을 만나볼 수 있다. 근처에 편의점과 식물원 카페테리아, 팔각당 카페‧실내놀이터도 있다. 중앙로 산책길을 걷다가 잠시 쉬며 벚꽃을 감상하기 좋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의 랜드마크인 음악분수는 정기점검인 화요일을 제외한 매일 가동된다

그밖에 서울어린이대공원의 대표 랜드마크인 음악분수에서는 비비의 ‘밤양갱’부터 BTS·임영웅의 대표곡 등 다양한 대중가요와 동요에 맞춰 춤추는 시원한 물줄기를 볼 수 있다. 정기점검일인 화요일을 제외한 매일 12시, 14시, 16시, 17시 18시, 19시에 30분동안 가동(음악분수 20분, 일반분수 10분)되며, 공휴일에는 10시에 추가 가동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