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청에서 가족과 함께 예술 체험 워크샵 즐겨요!

발행일 2024.03.08. 09:16

수정일 2024.03.08. 16:18

서울시청의 시민청 Ⓒ조한상

지난 며칠 동안 하루 중의 날씨가 변화무쌍하게 바뀌면서 기분이 묘해졌던 날, 오랜만에 시민청으로 향했다. 지하 1층의 시민청에는 여전히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었다. 들어서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것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메뉴판이다.

시민청에서 운영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 Ⓒ조한상

그 중 가장 쉽게 즐겨볼 수 있는 것들이 눈에 띄었는데, 그 중 하나는 화요시네마였다. 화요시네마는 매월 1·3·4주차 화요일 오후 2시, 지하 2층 바스락홀에서 진행된다. 사전에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약을 하거나 현장 관람이 가능하다. 3월 19일 오후 2시엔 <야구소녀> 상영이 예정되어 있다.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12시에는 활력콘서트가 진행된다. 3월 12일과 14일은 각각 클래식과 컨트리 음악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화요시네마는 매월 1·3·4주차 화요일 오후 2시, 지하 2층 바스락홀에서 진행된다. Ⓒ조한상

3월의 활력콘서트는 3월 12일과 14일에 진행된다. Ⓒ조한상

전시 '내 손을 잡아줘(Please Hold My Hand)'

오늘은 시민청 지하 1층 시민청 갤러리의 설치미술 전시를 찾았다. '내 손을 잡아줘(Please Hold My Hand)'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만든 공-손 오브제 작품들과 공_손 캐릭터를 표현한 평면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었다.

작가는 자신이 여러 가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부지런히 몸을 움직이며 살아가는 모습을 밝은 에너지로 작품에서 표현하고자 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작품에서 보이는 손과 발은 성실하게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보이기도 했다.

동그란 공에 손과 발이 달려 있어 사람의 모습처럼 보이기도 하는 작품들은, 형형색색의 다양한 천으로 둘러싸여 있어 잠깐 동안이라도 동심으로 돌아가 기자의 어린 시절을 떠올려 보기도 하고, 현재 시간의 아이들의 시선을 상상해 볼 수도 있는 시간이었다.

전시 '내 손을 잡아줘(Please Hold My Hand)' Ⓒ조한상

전시는 시민청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조한상

'내 손을 잡아줘' 연구활동 일지를 작성하는 코너 Ⓒ조한상

가족이 함께 감성을 표현하는 예술 체험 워크샵을 즐겨요!

전시는 3월 6일부터 3월 30일까지 계속된다고 하는데, 특히 관심이 가는 것은 3월 23일 열리는 워크샵이었다. '가족이 함께 몸놀이를 통해 유대감을 확인하고, 공 캐릭터 만들기로 나만의 감성을 표현하는 예술 체험 워크샵'이라는 소개가 가족이 함께 참여하여 서로의 체온을 느끼며 보내는 유쾌한 시간을 상상하게 만든다.

'우리 손을 잡아줘(Hold Our Hands)'란 이름으로 진행되는 워크샵은 3월 23일 오전 10시 30분에 시작해서 12시경에 마무리되는데, 전시장이 아닌 지하 2층 바스락홀에서 진행되며 네이버예약을 통해 사전에 접수해야 한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2-739-5230, 7331)로 확인하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