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끝난 선유도서관, 다양한 이벤트까지 가득!

시민기자 박초롱

발행일 2024.03.11. 09:05

수정일 2024.03.11. 17:17

조회 1,231

리모델링이 끝나고 새로워진 선유도서관 Ⓒ박초롱
리모델링이 끝나고 새로워진 선유도서관 Ⓒ박초롱

지난 2월 27일,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선유도서관이 10개월 동안 진행된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새로워진 모습으로 개관했다. 기분 좋은 독서를 즐길 수 있던 기존 선유도서관에서 달라진 점은 무엇일지 찾아가 보았다.
탁 트인 분위기의 1층 어린이열람실 Ⓒ박초롱
탁 트인 분위기의 1층 어린이열람실 Ⓒ박초롱
무인 도서 시스템 및 소독기까지 최신화를 마친 모습이다. Ⓒ박초롱
무인 도서 시스템 및 소독기까지 최신화를 마친 모습이다. Ⓒ박초롱

새로워진 선유도서관, 달라진 점은?

봄을 맞이해 새단장을 마친 선유도서관에 들어서면 탁 트인 공간의 1층 ▴어린이자료실이 나온다. 2층과 3층은 트윈 세대 전용 공간인 ▴사이로이며, 4층 ▴종합자료실, 5층 ▴멀티콘텐츠존 및 ▴휴게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존 선유도서관에는 청소년 전용 공간이 없었으나 이번 리모델링 이후로 청소년 전용 '사이로' 공간이 추가된 점이 눈에 띈다. 주변에 학교가 많은 선유도서관 위치상, 이 '사이로' 공간에 대한 청소년들의 많은 관심이 모일 것으로 기대된다.
선유도서관에서 진행 중인 개관이벤트. 소소한 선물도 받을 수 있다. Ⓒ박초롱
선유도서관에서 진행 중인 개관이벤트. 소소한 선물도 받을 수 있다. Ⓒ박초롱

개관 이벤트 ① '당신에게 도서관이란?'

개관 이벤트로 진행 중인 '당신에게 도서관이란?' 이벤트에 참여하는 방법은 선유도서관에서 할 수 있는 N가지 경험이 담긴 동사 카드를 1장 선택한 뒤, 낱말 스티커를 골라 도서관이 갖는 의미를 표현하면 된다. 

이 동사 카드를 벽면에 전시하거나 또는 QR코드 스캔 후 나오는 사이트에 사진을 게시 후 1층 사서 데스크에 보여 주면 노트와 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 무지 노트라 자유롭게 글을 적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고 표지에 스티커를 활용해 나만의 독서 노트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해당 개관 이벤트는 증정품 소진 시까지 진행되니 빠른 시일 내 방문을 추천한다.
책 속의 한 줄 문장만 보고 도서 대출할 수 있는 이색적인 독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박초롱
책 속의 한 줄 문장만 보고 도서 대출할 수 있는 이색적인 독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박초롱

개관 이벤트 ② '블라인드 북'

마음 먹고 도서관에 왔지만 무슨 책을 빌리면 좋을지부터 막막할 때가 있다. 베스트셀러라도 내 취향에 맞지 않을 수 있다. 선유도서관에서는 독특한 아이디어로 또 다른 개관 이벤트 '블라인드 북'을 진행하고 있다. 책 속의 한 문장만을 보고 책을 대출할 수 있으며 블라인드 북이 담긴 박스는 반납하지 않아도 된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 위주로만 독서를 즐긴다면 이번 '블라인드 북' 이벤트로 몰랐던 새로운 책도 만나보면서 독서 분야를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서점 같은 분위기의 현대적인 도서관 내부 Ⓒ박초롱
서점 같은 분위기의 현대적인 도서관 내부 Ⓒ박초롱

개관 후 15년간 운영됐던 기존 선유도서관은 아무래도 시설이 노후화되어 옛날 도서관 특유의 인테리어 구조가 특징이었다. 독서를 하는 데 큰 불편함은 없었지만 이번에 달라진 도서관 내부는 좀 더 쾌적한 독서 환경이 조성되어 있었다.

어린이 도서를 제외한 모든 책은 4층 종합자료실에서 열람 및 대출이 가능하며 비교적 자유롭고 탁 트인 분위기에서 독서를 할 수 있게 됐다. 서점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와 도서관만의 다양성을 겸비한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조용하지만 자유로운 분위기의 5층 멀티콘텐츠존 Ⓒ박초롱
조용하지만 자유로운 분위기의 5층 멀티콘텐츠존 Ⓒ박초롱

DVD, 정기간행물을 PC로 열람할 수 있는 멀티콘텐츠존에는 개별 좌석에 데스크탑이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프로그램실과 갤러리 공간이 있어 앞으로 소규모 전시 및 북토크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선유도서관 5층 1.5갤러리에서는 '진정한 친구가 되는 법' 전시가 3월 31일까지 진행 중이며 3월 30일 오후 2시에 박현민 작가의 북토크가 예정되어 있다.
소규모 전시도 진행 중인 5층 휴게공간 Ⓒ박초롱
소규모 전시도 진행 중인 5층 휴게공간 Ⓒ박초롱

선유도서관은 평일 오전 9시부터 밤 22시까지 사용 가능하며 어린이자료실은 오전 9시부터 저녁 18시, 사이로 공간은 오전 9시부터 저녁 20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7시까지이며 정기휴관일은 매주 월요일 및 법정공휴일이다.

1인당 책은 최대 10권까지 대출할 수 있고, 기간은 21일이며 연장 불가이다. 10개월 만에 선보이는 선유도서관의 다양한 복합 문화 프로그램 정보는 선유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유도서관

○ 위치 : 서울시 영등포구 선유로 43가길 10-8
○ 교통 : 지하철 9호선 선유도역 5번 출구에서 도보 12분
○ 이용시간 : 평일 09:00~22:00 / 주말 09:00~17:00
 ※ 어린이자료실 09:00~18:00, 사이로 09:00~20:0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일요일을 제외한 법정공휴일
누리집
○ 문의 : 02-2163-0800

시민기자 박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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