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유도서관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로운 모습으로 공개됐다. ©김재형
- 주차공간이 협소해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한다. ©김재형
N가지 즐거움! 새단장한 선유도서관, 다른 도서관과 다른 이유 있네~
발행일 2024.02.29. 15:13
어린이와 청소년 중심으로 꾸며지고, 어른을 위한 콘텐츠도 풍부!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선유도서관이 장장 10개월간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27일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선유도서관은 최근 트렌드에 맞춰 단순히 책을 보기 위한 도서관이 아닌 소통, 공유, 창작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났다. 선유도서관은 개관 후 운영해온 15년간 시설이 노후되었을 뿐 아니라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실, 청소년 전용 공간 등이 없었다.
화사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선유도서관에 다녀왔다. 참고로 선유도서관은 주차공간이 있으나 8대 정도만 주차가 가능하다.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한다.
화사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선유도서관에 다녀왔다. 참고로 선유도서관은 주차공간이 있으나 8대 정도만 주차가 가능하다.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한다.
선유도서관 1층과 2, 3층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공간으로 채워졌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개방형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책을 보거나 놀이를 할 수 있고, 다양한 체험형 놀이기구도 있다. 어린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3D도서와 귀여운 캐릭터들이 비치돼 있다. 특히 한쪽 벽면에서는 레고 블록으로 체험 놀이도 할 수 있다.
2층과 3층은 선유도서관에서 가장 신경을 쓴 곳이다. 초등학생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연령대를 위한 감성충전소 '사이로'는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탐색하고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면서 견문을 넓혀갈 수 있는 공간이다. 공공도서관에서는 보기 드문 프로젝트로 '도서문화재단 씨앗'에서 10억 원의 성금을 기탁해 전국 여섯 번째이자 서울시 최초로 조성한 곳이다.
준비된 재료를 이용해 상상한 것을 만들 수 있는 '메이킹존', 책을 직접 만들 수 있는 '스토리존', 제과를 할 수 있는 '베이킹존'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다만 성인은 들어갈 수 없어서 자세한 공간을 소개할 수 없었으니 청소년들이 집적 찾아가 즐겨봤으면 좋겠다.
준비된 재료를 이용해 상상한 것을 만들 수 있는 '메이킹존', 책을 직접 만들 수 있는 '스토리존', 제과를 할 수 있는 '베이킹존'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다만 성인은 들어갈 수 없어서 자세한 공간을 소개할 수 없었으니 청소년들이 집적 찾아가 즐겨봤으면 좋겠다.
<b>4층 종합자료실</b>은 일반 성인은 물론이고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4층에 도착하는 순간, 곳곳에 아름다운 색감으로 인해 힐링 공간이라는 느낌이 든다. 도서관이니 곳곳에 놓인 책은 당연하다면, 키워드로 만나는 '전시 코너', 자기 주도형 창작물을 만들 수 있는 '패시브 코너' 등은 이색 경험을 제공한다. 감각적인 디자인의 북큐레이션을 거친 주제별 도서를 선택할 수 있다. 창가에 설치된 테이블에서는 개인별로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을 수 있다.
4층 종합자료실. 아름다운 색감이 힐링 공간 같은 느낌을 준다. ©김재형
무엇보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도서관을 둘러싸고 있는 체험형 콘텐츠다. '뉴트로'라는 용어가 생겨날 정도로 옛날 문화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 요즘. 창가에 LP 플레이어가 놓여 있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한때 LP를 구식으로 여기게 했던 CD 플레이어도 있는데, 어느덧 CD로 음악을 듣는 것도 이제는 생소해졌다. 책과 어울리는 음악을 기록해 자신만의 북 플레이리스트를 만들고 창문에 붙일 수도 있다.
손그림처럼 예쁜 스탬프를 찍을 수도 있고, 문득문득 생각나는 것들을 메모할 수 있는 감성적인 메모지도 있다. 디지털 문화에 너무 친숙해진 시대에 손으로 직접 적고 느껴보는 시간이 좋다. 조그마한 야외 정원은 책을 보다가 잠시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이용하면 된다.
조그마한 야외 정원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김재형
<b>5층에는 멀티미디어 공간과 갤러리, 휴식 공간, 커뮤니티실</b>이 있다. 컴퓨터를 예약하여 이용할 수 있고,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는 테이블도 있다. 장애인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별도의 컴퓨터도 있고 프린터기, 스캐너 등도 갖춰져 있다. DVD도 벽면에 하나 가득 채워져 있어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인기가 있을 듯하다.
벽면에는 DVD도 있어서 영화를 즐길 수 있다. ©김재형
선유도도서관은 별도의 식당이 없기 때문에 본인이 준비한 간단한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테이블을 마련해 두었다. 1.5갤러리에서는 몇 점의 그림과 함께 눈사람 모양의 창작물을 만날 수 있었다. 프로그램실은 멋진 강연을 들을 수 있는 공간이다. 선유도서관 누리집에서 북토크 등의 프로그램을 신청 중이니 본인이 원하는 것을 신청해 보자.
선유도서관
○ 위치 : 서울시 영등포구 선유로 43가길 10-8
○ 이용시간 : 평일 09:00-22:00 (어린이자료실 9:00-18:00, 사이로 9:00-20:00), 주말 09:00-17:00, 매주 월요일 휴관
○ 선유도서관 누리집
○ 문의 : 02-2163-0800
○ 이용시간 : 평일 09:00-22:00 (어린이자료실 9:00-18:00, 사이로 9:00-20:00), 주말 09:00-17:00, 매주 월요일 휴관
○ 선유도서관 누리집
○ 문의 : 02-2163-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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