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저격한 '서울마이소울 굿즈 팝업스토어', 신난다 재미난다!

시민기자 박분

발행일 2024.02.05. 09:14

수정일 2024.02.05. 17:58

조회 670

복합 문화 공간 성수 쎈느에 문을 연 서울마이소울 굿즈 팝업스토어 ©박분
복합 문화 공간 성수 쎈느에 문을 연 서울마이소울 굿즈 팝업스토어 ©박분

성수동 핫 플레이스로 알려진 복합 문화 공간 성수 쎈느에 ‘서울마이소울 굿즈 팝업스토어’가 문을 열었다. ☞ [관련 기사] 츄릅~ 서울라면 2종 출시…성수동 '서울 굿즈샵'에서 공개
행사장 마당에 마련된 진분홍빛 포토존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박분
행사장 마당에 마련된 진분홍빛 포토존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박분
팝업스토어를 통해 첫선을 보인 서울라면은 MZ세대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박분
팝업스토어를 통해 첫선을 보인 서울라면은 MZ세대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박분

지난 2월 2일, 행사 이틀째를 맞은 성수동의 행사장을 찾았다. 행사장에서 제일 먼저 눈에 띤 것은 노랑, 빨강, 파랑, 초록으로 화려하게 색을 입힌 ‘서울마이소울’의 대형 설치물이었다. 마당에 마련된 진분홍빛 포토존에서는 저마다 멋진 포즈를 취하며 사진 촬영을 하느라 한창이었다. 행사장 마당에는 야외 체험에 참여하려는 시민들로 긴 줄이 이어져 마치 축제의 장을 방불케 했다. MZ세대의 성지로 통하는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가 열리다 보니 젊은 층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서울라면 시식 코너에 시민들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박분
서울라면 시식 코너에 시민들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박분
새로 출시된 서울라면은 매콤하면서도 짭짤해 감칠맛이 진하게 느껴진다. ©박분
새로 출시된 서울라면은 매콤하면서도 짭짤해 감칠맛이 진하게 느껴진다. ©박분

대기자가 가장 많은 긴 줄은 뭐니 뭐니 해도 이번에 새로 출시돼 시민들의 관심을 모은 ‘서울라면’ 시식 코너였다. 종이컵에 담긴 따뜻한 국물의 서울라면 맛은 매콤하면서도 짭짤해 감칠맛이 진하게 느껴졌다. 한 젓가락의 적은 분량이었지만 친구와 혹은 연인과 함께한다는 즐거움이 색다른 맛을 느끼게 했다.
팝업스토어 1층 카페에서 서울의 야경을 담은 LED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박분
팝업스토어 1층 카페에서 서울의 야경을 담은 LED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박분
한강 불꽃놀이, 휘황찬란한 고층 빌딩 등 서울의 야경은 한낮에 보는데도 그윽한 빛을 발했다. ©박분
한강 불꽃놀이, 휘황찬란한 고층 빌딩 등 서울의 야경은 한낮에 보는데도 그윽한 빛을 발했다. ©박분
서울 브랜드 픽토그램을 활용한 다양한 디저트도 선보였다. ©박분
서울 브랜드 픽토그램을 활용한 다양한 디저트도 선보였다. ©박분
서울라이프 스탬프 미션 참가자에게 서울시 랜덤 굿즈와 서울라면을 무료 제공하고 있다. ©박분
서울라이프 스탬프 미션 참가자에게 서울시 랜덤 굿즈와 서울라면을 무료 제공하고 있다. ©박분

팝업스토어 1층은 서울의 밤을 의미하는 서울나이트(Seoul Night) 존으로 꾸며졌다. 아늑한 분위기의 카페에 서울의 야경을 담은 LED 전시가 펼쳐지고 있었다. 삼삼오오 둘러앉은 시민들은 차를 마시며 서울 야경을 감상하고 있었다. 한강 불꽃놀이, 휘황찬란한 고층 빌딩 등 서울 야경은 한낮인데도 그윽한 빛을 발했다. 카페에서는 음료와 초콜릿 등에 서울 브랜드 픽토그램을 활용한 다양한 디저트도 선보였다. 서울나이트 존 입구에서는 서울라이프 스탬프 미션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선착순으로 추첨을 통해 서울시 랜덤 굿즈서울라면을 무료 제공하고 있었다.
서울라이트 존에서 시민들이 서울을 주제로 한 퀴즈 게임과 서울라이프 엽서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박분
시민들이 서울을 주제로 한 퀴즈 게임과 서울라이프 엽서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박분
퀴즈 게임에서 정답인 기후동행카드를 맞히자 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즉시 인쇄돼 나왔다. ©박분
퀴즈 게임에서 정답인 기후동행카드를 맞히자 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즉시 인쇄돼 나왔다. ©박분
서울의 브랜드 픽토그램 마스코트인 동행이, 매력이와 함께하는 포토존 ©박분
서울의 브랜드 픽토그램 마스코트인 동행이, 매력이와 함께하는 포토존 ©박분
서울 굿즈인 룸슬리퍼 포토존에서 한 시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분
서울 굿즈인 룸슬리퍼 포토존에서 한 시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분

2층은 서울 사람을 의미하는 서울라이트(Seoulite) 존으로 꾸며졌다. 서울을 주제로 한 퀴즈 게임, 서울라이프 엽서 만들기, 포토존에서 사진 찍기 등의 미션을 통해 서울 시민의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서울을 주제로 한 퀴즈 게임에서 “최근에 서울시가 시행한 모든 대중교통을 월 6만 원대에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제도는 무엇일까요?”를 묻고 있어 정답인 ‘기후동행카드’를 맞혔다. 정답을 맞히면 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즉시 종이에 인쇄돼 나와 서울을 바로 알기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서울라이트 존에 다양한 서울 굿즈가 품목별로 전시돼 있다. ©박분
서울라이트 존에 다양한 서울 굿즈가 품목별로 전시돼 있다. ©박분

서울라이프 엽서 만들기는 서울의 한마디 편, 먹거리 편, 볼거리 편 중 하나를 선택해 비치된 엽서에 적어 벽면에 전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울의 브랜드 픽토그램 마스코트인 동행이, 매력이와 함께하는 포토존, 서울 굿즈인 룸슬리퍼 포토존 등 특색 있는 디자인의 공간도 마련돼 시민들을 더욱 즐겁게 했다. 미션을 수행할 때마다 안내데스크에서 입장객에게 나눠준 ‘서울라이프 스탬프 미션’ 책자에 스탬프가 찍히고 미션을 완료해 총3개의 스탬프를 받으면 추첨을 통해 서울시 랜덤 굿즈와 서울라면 1봉(일 500명 한정)을 받을 수 있다.
서울 굿즈 전시, 판매 부스에서 한 외국인이 전시된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박분
서울 굿즈 전시, 판매 부스에서 한 외국인이 전시된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박분
은은한 향을 지닌 인센스 스틱 ©박분
은은한 향을 지닌 인센스 스틱 ©박분

이밖에도 서울라이트 존에서는 다양한 서울 굿즈 전시와 함께 판매도 이뤄지고 있었다. 갓생타운, 소울문구, 서울패션 등으로 품목별로 전시해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었다. 깜찍한 룸슬리퍼, 미니 빗자루, 은은한 향을 지닌 인센스 스틱 등 개성 넘치는 서울 굿즈 상품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개당 500원에 판매하는 종이팽이에서 3만 9,000원의 후드티까지 판매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특히 누구나 손쉽게 돌릴 수 있는 앙증맞은 팽이종이는 매우 인기를 끌었다. 설을 앞둔 까닭인지 팽이종이를 몇 개씩 구입하는 시민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서울 굿즈 전시, 판매 부스에는 외국인들도 찾아와 관심을 보였다.
설을 앞두고 누구나 쉽게 돌릴 수 있는 팽이종이는 매우 인기를 끌었다. ©박분
설을 앞두고 누구나 쉽게 돌릴 수 있는 팽이종이는 매우 인기를 끌었다. ©박분

이번 행사에서 최초로 공개된 서울라면도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풀무원과의 협업·개발을 거쳐 탄생한 서울라면은 국물·짜장 두 종류인데 두 가지 면에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기름에 튀기지 않은 건면으로 칼로리를 낮춰 건강을 고려한 점과 수프와 채소 플레이크를 한 봉지에 담아 비닐로 인한 환경 공해를 줄인 점이다. 판매 가격은 4개들이 1봉에 5,450원으로 판매 수익금 일부는 사회공헌사업에 투자될 예정이라고 한다. 2월1일부터 4일까지만 진행했다.
서울마이소울 굿즈 팝업스토어에 최초로 공개된 서울라면 ©박분
서울마이소울 굿즈 팝업스토어에 최초로 공개된 서울라면 ©박분

이번 행사를 취재하면서 느낀 점은 젊은 세대의 서울에 대한 높은 관심과 사랑 그리고 매력 서울의 재발견이었다. ‘서울라이프’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2월 1일부터 4일까지 짧은 기간 동안만 진행해 조금 아쉬움을 남겼다.

서울마이소울 굿즈 팝업스토어

○ 기간 : 2024. 2. 1.~2. 4. 
○ 위치 : 서울시 성동구 연무장5길 20 성수동 쎈느(Scene)
○ 운영시간 : 13:00~21:00

시민기자 박분

현장감 있는 생생한 기사를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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