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동행카드, 환경도 살리고 주머니 경제도 살리고!

시민기자 최윤정

발행일 2024.02.07. 09:19

수정일 2024.02.07. 18:18

조회 1,520

시울시내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가 선보였다. ©최윤정
시울시내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가 선보였다. ©최윤정

기후동행카드 꼼꼼 분석

1월 27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시범사업으로 진행되는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에 대한 관심이 많다. 대중교통을 권장함으로써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취지는 좋지만, 현금으로 6만 2,000 또는 6만 5,000을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일부 소득공제가 되는 기존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게 나은지, 서울시내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한 기후동행카드가 나은지 꼼꼼히 비교해 보았다. 기후동행카드의 발급부터 환불까지 알아보자. 
일반교통카드와 기후동행카드를 비교해보았다. ©티머니교통카드 홈페이지
일반교통카드와 기후동행카드를 비교해보았다. ©티머니교통카드 홈페이지

기후동행카드의 가성비

먼저 기후동행카드의 가성비를 계산해 보았다. 현재 지하철과 버스환승요금은 통합거리비례제로 계산할 때, 최저 1,400원에서 최고 3,800원이다. 평균치 요금을 2,500원으로 잡으면 왕복 12.4회, 기본요금 1,400원으로 잡으면 왕복 22회 사용 시 6만 2,000원 기후동행카드의 본전이 된다. 장거리일수록, 단순 왕복보다 수시로 탑승하는 경우일수록 이익인 셈이다. 작년 10월에 1,250원에서 1,400원으로 인상되었던 지하철요금은 올해 하반기에 150원정도가 또 인상될 예정이라고 하니, 앞으로 기후동행카드의 가성비는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역사에 안내된 기후동행카드 이용방법 ©최윤정
역사에 안내된 기후동행카드 이용방법 ©최윤정

편의점에서 쉽게 구매, 역사에서 충전

폭발적인 관심으로 초반 기후동행카드 실물이 부족하다란 기사를 접했는데 인근 한 편의점을 찾으니 넉넉한 물량이라 쉽게 구입할 수 있었다. 지하철역사에서 현금 6만 5,000원을 내고 충전하면 끝이다. 국세청홈페이지에서 현금영수증을 등록하면 현금영수증 혜택(소급 미적용)도 받을 수 있다. 

사용 기간은 30일이며, 만료일 전후 재충전을 하면 익월에 사용할 수 있다. 카드 서명란에 서명하고 티머니카드&페이 홈페이지 회원가입 및 카드 등록은 필수다. 1인 1카드 등록이며 분실·도난안심서비스에 가입해야 사용만료일 이내라면 분실 시 환불도 가능하다. 환승하차 미태그 횟수가 2회 누적된 경우, 24시간 사용 정지되는 패널티에 유의해야한다. 
따릉이 이용까지 할 수 있는 권종은 6만 5천원에 충전할 수 있다. ©최윤정
따릉이 이용까지 할 수 있는 권종은 6만 5천원에 충전할 수 있다. ©최윤정

분실 시 충전금액 환불 가능할까?

실물카드를 분실했을 때도 티머니 홈페이지를 통해 차액을 환불 받을 수 있다. 충전금에서 실사용액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다. 고장 카드 역시 사용만료일 이전이라면 환불접수가 가능하다. 단 사용만료일 + 15일 이내다.
충전한 이후 변동사항으로 환불하고 싶을 때도 만료일 + 15일 이내라면 가능하다. 카드사용 정지를 먼저 한 뒤 환불접수의 절차를 따라야 한다.
티머니카드&페이 홈페이지에서 실물카드를 등록하고, 카드 실물에는 서명을 꼭 하자 ©티머니카드&페이 홈페이지
티머니카드&페이 홈페이지에서 실물카드를 등록하고, 카드에는 서명을 꼭 하자 ©티머니카드&페이 홈페이지

경기지역과 연계, 지자체 협의로 기대해~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내 대중교통 무제한 교통카드다. 인근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혜택이 제한적일 수 있다. 4호선 진접선, 5호선 하남선, 7호선 부천·인천 등은 서울시내에서 승차 후 하차는 되지만, 해당역에서 승차는 되지 않는다. 다행히 일부 경기지자체와 꾸준히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기후동행카드라는 이름처럼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에 더 늦기 전 대응책을 실천하자는 의미를 교통카드를 태그할 때마다 되새겨 본다. 서울시 대중교통은 편하고 가성비 있고 지구를 살리는 최소한의 노력이다. 

시민기자 최윤정

서울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서울의 혜택을 누리며 살았으니 좋은 장소와 취지를 공유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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