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동행카드로 교통비 부담 확 줄여보자!

시민기자 송수아

발행일 2024.02.02. 10:44

수정일 2024.02.02. 14:53

조회 2,232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가 1월 23일 드디어 판매를 시작했다. ©송수아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가 1월 23일 드디어 판매를 시작했다. ©송수아

서울 시내에서 월 6만 원대로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가 드디어 판매를 시작했다. 판매 첫날인 1월 23일, 기후동행카드를 구매하기 위해 지하철 고객안전실과 편의점 여러 곳을 찾았지만 이미 다 팔렸다고 해서 구매하지 못하고 돌아가야 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기후동행카드를 기다린 것으로 보인다. ☞ [관련 기사] 기후동행카드 23일 판매 시작! 27일 사용 시작!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시내 대중교통을 월 6만 원대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이다. ©송수아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시내 대중교통을 월 6만 원대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이다. ©송수아

서울시 전용 교통카드인 기후동행카드는 30일 동안 6만 2,000원으로 서울 시내 대부분의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하다. 여기에 따릉이도 함께 이용하고 싶다면 3,000원을 추가하여 6만 5,000원을 결제하면 된다.

주5일 출근이나 통학을 하고, 약속이나 볼일을 보러 이동하다 보면 한 달 교통비가 10만 원 가까이 드는데,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면 6만 원대 가격으로 한 달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다. 게다가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버스 동일 노선을 여러 번 타거나, 30분 넘어 환승을 해도 추가 요금을 낼 필요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 [관련 기사] 이거 모르면 낭패~ 기후동행카드 야무지게 잘 쓰는 법
편의점에 갔으나 실물 카드 물량이 조기 매진됐다. ©송수아
편의점에 갔으나 실물 카드 물량이 조기 매진됐다. ©송수아
지하철 고객안전실에서 구매한 기후동행카드 ©송수아
지하철 고객안전실에서 구매한 기후동행카드 ©송수아

기후동행카드는 모바일 카드실물 카드 두 가지 형태로 출시되었다.

모바일 카드의 경우는 아직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에게만 제공되어 아쉬움을 남겼다. 실물 카드는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지하철 1호선 서울역∼청량리역 구간, 서울 지역 2∼8호선 역사 고객안전실 및 역사 인근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발매 첫날인 23일에는 기후동행카드 판매 편의점을 찾아갔으나 빠른 품절로 구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다음 날 지하철 고객안전실을 방문했는데 다행히 재고가 남아 있다고 하여 구매할 수 있었다.

기후동행카드의 실물 카드 가격은 3,000원이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다. 편의점에서 구매할 경우엔 카드나 현금 모두 가능하지만, 지하철 고객안전실에서 구매할 경우 현금밖에 받지 않으니 구매할 계획이 있다면 현금 3,000원을 꼭 챙겨 가길 바란다.
지하철 역사 내 충전기를 이용하여 실물카드 충전을 할 수 있다. ©송수아
지하철 역사 내 충전기를 이용하여 실물카드 충전을 할 수 있다. ©송수아
오른쪽 하단의 '충전' 버튼을 눌러야 한다. ©송수아
오른쪽 하단의 '충전' 버튼을 눌러야 한다. ©송수아
기후동행카드는 6만 2,000원권과 6만 5,000원권 중 선택 가능하다. ©송수아
기후동행카드는 6만 2,000원권과 6만 5,000원권 중 선택 가능하다. ©송수아
실물 카드는 현금으로만 충전이 가능하다. ©송수아
실물 카드는 현금으로만 충전이 가능하다. ©송수아

실물 기후동행카드를 구매했다면 충전 또한 오프라인으로 진행해야 한다. 충전 방법지하철 역사 내에 있는 교통카드 충전기를 이용하는 것이다. 먼저 화면에서 ‘교통카드 충전’을 누르거나 바로 ‘교통카드 충전하는 곳’에 실물 카드를 올려 놓으면 ‘현재 정기권 내역’에서 ‘기후동행카드’라고 뜨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오른쪽 하단의 ‘충전’을 누르면 카드 시작 일자와 6만 2,000원권을 할 것인지 6만 5,000원권을 할 것인지 선택이 가능하다. 필자는 따릉이도 종종 이용하기 때문에 6만 5,000원권을 선택했다. 준비된 현금 6만 5,000원을 투입하면 충전에 필요한 모든 절차가 끝이 난다.
실물 기후동행카드 뒷면에는 자세한 설명이 적혀 있다. ©송수아
실물 기후동행카드 뒷면에는 자세한 설명이 적혀 있다. ©송수아

모바일 카드의 경우에는 ‘모바일 티머니’ 앱을 이용하여 계좌 등록을 한 후 계좌 이체 방식으로 충전이 가능하여 더욱 편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드로이드폰 이용자의 경우는 모바일 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기후동행카드와 기후동행카드 이용 범위 안내 ©송수아
기후동행카드와 기후동행카드 이용 범위 안내 ©송수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면 서울 지하철과 심야버스를 포함한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무제한으로 탈 수 있다. 단, 신분당선과 다른 시·도 면허 버스, 광역버스는 제외되며 서울에서 지하철을 탔더라도 서울을 벗어난 역에서는 기후동행카드를 태그해 하차할 수 없다. 이런 경우 하차한 역에서 역무원을 호출해 별도 요금을 추가 납부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하지만 매달 10만 원에 달하는 교통비가 매우 부담스러웠는데 크게 아낄 수 있어 만족한다. 계속되는 고물가 인상으로 대중교통 요금 인상까지 겹친 상황에서 기후동행카드의 발급은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대폭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기후동행카드

○ 카드 가격 : 6만 2,000원권(서울 지역 지하철, 버스), 6만 5,000원권(서울 지역 지하철, 버스 + 따릉이)
○ 이용 범위 : 서울지역 내 지하철,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심야버스 포함), 따릉이
 ※ 이용 제외 : 신분당선, 서울 지역 외 지하철, 광역 및 공항버스, 타 지역 면허 버스
☞기후동행카드 FAQ
☞기후동행카드 실물카드 판매처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 검색하기(이용 가능한 지하철, 버스 확인)
☞기후동행카드 사용설명서 다운받기

시민기자 송수아

시민에게 꼭 필요한 서울시 정보를 직접 체험하여 전달하는 서울시민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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