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가장 반짝이는 서울 명소는? 빛축제와 함께하는 '서울윈타'
발행일 2024.01.05. 13:32
서울시에서는 지난해부터 도심 7개 공간에서 진행하는 10개 축제를 하나의 큰 행사로 묶어 ‘서울윈터페스타(서울윈타)’로 개최 중이다. 서울윈터페스타에서는 ‘서울빛초롱축제’와 같은 ‘빛’과 ‘광화문 미디어파사드’와 같은 디지털 영상, 크리스마스 마켓과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열린송현 녹지광장의 ‘송현동 솔빛축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가 함께한다.
가을에 서울 전역을 축제로 물들였던 ‘펀 시티 서울’ 프로젝트를 이어가듯, 겨울에만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음식과 스포츠, 밤이 상대적으로 긴 계절에 안성맞춤인 빛의 향연까지 준비됐다. '세상에 없던 빛, 서울을 물들인다'라는 서울윈터페스타의 주제에 맞춰 ‘빛’을 주제로 청계광장, 광화문광장, 열린송현 녹지광장 등의 '광장'을 방문했다.
가을에 서울 전역을 축제로 물들였던 ‘펀 시티 서울’ 프로젝트를 이어가듯, 겨울에만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음식과 스포츠, 밤이 상대적으로 긴 계절에 안성맞춤인 빛의 향연까지 준비됐다. '세상에 없던 빛, 서울을 물들인다'라는 서울윈터페스타의 주제에 맞춰 ‘빛’을 주제로 청계광장, 광화문광장, 열린송현 녹지광장 등의 '광장'을 방문했다.
청계천에 조성한 ‘용’을 주제로 한 등 ⓒ조송연
가장 먼저 서울빛초롱축제가 진행 중인 청계광장과 광화문광장을 방문했다. 서울빛초롱축제는 2009년 ‘한국 방문의 해’를 계기로 청계광장 인근에서 ‘서울 등(燈) 축제’로 시작했다. 이어 2014년에는 '서울빛초롱축제'로 이름을 바꿨는데, 서울 등 축제가 전통 등(燈)을 중심으로 했다면, 서울빛초롱축제 이후부터는 LED와 전통 등이 함께 어우러지는 빛 축제로 이어지고 있다. 연평균 2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서울을 대표하는 겨울 축제이자 빛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서울빛초롱축제는 올해 15주년을 기념해 서울광장을 시작으로 청계광장, 광화문광장까지 서울을 대표하는 광장들을 모두 활용했다. 서울의 도심 지역이 아름다운 빛으로 물든 셈인데, 서울광장은 다이나믹 파빌리온과 써클라이트, 스케이트장에 빛을 입힌 컬러풀 아이스로 조성했다.
청계광장은 청계천의 이점을 최대로 활용한 디자인이다. 눈에 띄는 건 청계천 위에 조성한 '화이트드래곤(White Dargon)'이었다. 청계천을 가득 메운 등이 빛을 내면서 서울의 어둠을 밝게 비춘다.
서울빛초롱축제는 올해 15주년을 기념해 서울광장을 시작으로 청계광장, 광화문광장까지 서울을 대표하는 광장들을 모두 활용했다. 서울의 도심 지역이 아름다운 빛으로 물든 셈인데, 서울광장은 다이나믹 파빌리온과 써클라이트, 스케이트장에 빛을 입힌 컬러풀 아이스로 조성했다.
청계광장은 청계천의 이점을 최대로 활용한 디자인이다. 눈에 띄는 건 청계천 위에 조성한 '화이트드래곤(White Dargon)'이었다. 청계천을 가득 메운 등이 빛을 내면서 서울의 어둠을 밝게 비춘다.
청계광장에서 만나는 아름다운 빛 ⓒ조송연
또한 청계천에는 걸으면서 감상할 수 있는 동물과 다양한 모습의 등이 전시됐다. 작년 서울빛초롱축제 때 광화문광장에서 선보였던 등 외에도 고래와 코끼리, 유니콘, 거북이, 호랑이, 용과 같은 등이 처음 선보였다. 2024년이 ‘청룡의 해’라서 ‘용’을 주제로 한 등이 가장 많이 보인다.
청계광장에서 도보로 5분, 광화문광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이순신 장군의 모습이 보인다.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는 거북선 등을 만날 수 있고, 그 밖에도 다채로운 등이 시민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에버랜드의 푸바오 열풍으로 팬더 모양의 등이 인기 있었고, 옆에 전시된 고래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연상케했다. 특히 고래 등은 힘차게 나아가는 모습을 실감 나게 담아냈다.
청계광장에서 도보로 5분, 광화문광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이순신 장군의 모습이 보인다.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는 거북선 등을 만날 수 있고, 그 밖에도 다채로운 등이 시민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에버랜드의 푸바오 열풍으로 팬더 모양의 등이 인기 있었고, 옆에 전시된 고래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연상케했다. 특히 고래 등은 힘차게 나아가는 모습을 실감 나게 담아냈다.
팬더 모양의 등 ⓒ조송연
고래 등은 치솟아 오르는 듯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조송연
동화의 모습도 많이 구현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테마가 돋보였는데, 카드 병사 외에도 동화 속 핵심 장면들을 등으로 연출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광화문 광장 중간에서 <어린 왕자>의 모습도 만날 수 있었다. 사막여우와 함께 있는 어린왕자는 어른과 아이들의 동심을 잡기에 충분했다.
청룡의 해, 2024년을 맞아 청룡과 귀여운 공룡도 선보였다. 작년에는 신묘년, 토끼의 띠를 맞아 토끼 등이 있었는데, 올해는 용띠의 해를 맞아 복을 달고 있는 청룡이 맞이했다.
청룡의 해, 2024년을 맞아 청룡과 귀여운 공룡도 선보였다. 작년에는 신묘년, 토끼의 띠를 맞아 토끼 등이 있었는데, 올해는 용띠의 해를 맞아 복을 달고 있는 청룡이 맞이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카드 병정 조형물 ⓒ조송연
어린왕자와 사막여우 ⓒ조송연
청룡이 복이 새겨진 여의주를 가지고 있다. ⓒ조송연
청룡 등을 지나 광화문에서 안국역 방향으로 향해가면 열린송현 녹지광장이 보인다. 110년 만에 시민에게 개방된 녹지공간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는 ‘제1회 송현동 솔빛축제’가 열리고 있다. 광화문광장이 전통 등과 LED 등의 조화라면, 열린송현 녹지광장은 기존 녹지공간을 바탕으로 자연과의 조화를 선보이는 솔빛축제다.
송현동 솔빛축제 간판과 서울시 슬로건 ⓒ조송연
열린송현 녹지광장은 자연과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조송연
송현동 솔빛축제는 열린송현 녹지광장을 6개 구역(그림자 숲, 빛의 길, 빛의 산책, 빛의 소리, 중앙 가든, 빛의 언덕)로 나눠 각각 다른 분위기로 선보인다. 예를 들어, 첫 번째로 만나는 '그림자 숲'의 경우 숲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의 사각형 모양 오브제를 곳곳에 배치에 스산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빛의 길'은 광장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길을 따라 형형색색의 빛을 조성했다. 그런가 하면 '중앙 가든'은 경관조명과 포토존을 조성해 광장 가운데에서 추억을 남기도록 했다.
'빛의 길'은 광장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길을 따라 형형색색의 빛을 조성했다. 그런가 하면 '중앙 가든'은 경관조명과 포토존을 조성해 광장 가운데에서 추억을 남기도록 했다.
안개 속 나무 사이를 걷는 느낌을 선물한다. ⓒ조송연
그 외 가장 좋았던 포인트는 빛의 소리와 빛의 언덕. 빛의 소리는 지난 가을 서울라이트 DDP에서 선보였던 안개가 다시 등장하여 안개 속 조명 옷을 입은 나무 사이를 걷는 신비한 느낌을 선사했다. 빛의 언덕에서는 원형의 나무 데크에 올라서 인공 연못을 볼 수 있었다.
그 인공 연못에는 밤하늘의 별빛을 반사한 듯한 조명이 보인다. 언덕에는 반딧불이 레이저가 움직이면서 한적한 시골 마을에 온 듯한 느낌을 받게 한다.
그 인공 연못에는 밤하늘의 별빛을 반사한 듯한 조명이 보인다. 언덕에는 반딧불이 레이저가 움직이면서 한적한 시골 마을에 온 듯한 느낌을 받게 한다.
회전하는 조명이 인상적이다. ⓒ조송연
서울광장을 시작으로 청계광장과 광화문광장을 지나 열린송현 녹지광장까지. 빛의 향연 서울윈터페스타는 오는 1월 21일까지 진행된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설 연휴 기간인 2월 11일까지 운영되니, 이와 함께 서울의 겨울을 마음껏 누려보길 바란다.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