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현궁에서 동지 맞이 팥죽 먹고, 역사도 공부하고! 뜻깊은 하루
발행일 2023.12.27. 09:00
이곳 운현궁에서 <운현궁에서 맞이하는 작은 설, 동지> 행사를 지난 12월 22일 오전 11시~오후 4시까지 진행하여 시민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작은 설’로 불리는 동지를 맞이해 절기상 동지에 접어드는 오후 12시 27분, 시민들과 팥죽을 나눠 먹으며 액운을 쫓아내고,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행운을 맞이하기를 기원하였다. 동지는 일 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행사에 늦지 않으려고 12시 반경 헐레벌떡 운현궁에 도착했는데, 벌써 사람들이 많이 와 있었고 한 편에서는 팥죽을 먹는 사람들로 제법 열기를 돋우고 있었다.
동지를 맞아 가까운 친구들이나 동료들 그리고 가족 단위로 많이 왔는데, 특히 눈에 띈 것은 아이들을 데리고 온 부모들과 단체였다.
거기서 한참 떨어진 곳은 투호 던지는 장소인데, 어른아이 가리지 않고 이 사람 저 사람 도전을 해보는데 모두들 던지는 창이 생각만큼 통 속에 잘 안 들어간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유물전시실에 들어가면 몇 가지 간단한 전시품(원본은 역사박물관에 있다고 한다)과 함께 설명 해설판이 잘 만들어져 있어서 역사 공부에 실감 나는 재미를 더하여 주어서 좋다.
안타깝게도 오늘날 한반도를 둘러싸고 전개되고 있는 중국, 일본, 러시아, 미국 등 강대국과의 각축전이 이미 150여년 전에 그 뿌리를 내린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운현궁 행사 소식은 누리집과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청소년과 학생들을 위한 '2023 문화해설 겨울방학 프로그램'도 12월 27일부터 내년 2월 1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운현궁은 평소 아무 때나 국내외인을 막론하고 답사를 원하는 사람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으며, 사전 신청 시에는 지정된 시간에 해설사와 동행하여 둘러볼 수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장하며 입장 마감은 오후 5시 30분까지이다. 매주 월요일 휴관이며 입장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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