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사업본부 이름 바뀐다…34년 만에 새이름 '서울아리수본부'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3.12.18. 14:22

수정일 2023.12.1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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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 새이름 ‘서울아리수본부’ CI(건물 적용 예시)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 새이름 ‘서울아리수본부’ CI(건물 적용 예시)

서울특별시상수도사업본부가 1989년 출범 이후 34년 만에 ‘서울아리수본부’로 기관 이름을 바꾸고 C.I도 새롭게 개발해 시민을 찾아간다.

그동안 ‘서울특별시상수도사업본부’는 한자 기반의 12자로 이루어진 긴 기관 이름으로 인해 그동안 쉽게 부르고 소통하기가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한 본부는 ‘관을 통해 물을 보내는 설비’를 뜻하는 ‘상수도(上水道)’가 시민에게 ‘매립 노후관’을 연상시켜 수돗물이 먹는 물로 자리매김 하는데 저해요소로 작용한다고 봤다.

특히 단순히 수도관 관리가 아닌 세계 최고의 맛있는 물을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 AI로 초고도 정수처리 추진’, ‘350개 항목의 철저한 수질관리’, 한 가지 민원을 신청해도 주요 5대 불편 민원을 선제적으로 점검해 주는 ‘아리수 원콜서비스’ 등 다양한 활동을 담아내고 미래 비전을 포함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도 명칭 변경이 필요했다고 본부는 설명했다.

이에 친근하고 인지도가 높은 서울의 수돗물 브랜드 ‘아리수’를 적극 활용해 시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기관명과 C.I 개발을 추진했다. 공급자 관점의 기능적 명칭에서 시민 친화적인 명칭으로 변경해 향후 100년을 대비하는 미래 비전인 ‘아리수 2.0’의 성공적인 추진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목적이다.
서울아리수본부 CI(위), 영문 SEOUL WATER CI(아래)
서울아리수본부 CI(위), 영문 SEOUL WATER CI(아래)

영문 이름도 기존에 ‘SEOUL WATERWORKS AUTHORITY’에서 ‘SEOUL WATER’로 변경한다. 해외 도시들도 호주 시드니는 ‘SYDNEY WATER’, 일본 도쿄는 ‘TOKYO WATER’ 등 도시 이름과 ‘WATER’를 결합해 직관적으로 정체성을 알 수 있게끔 하고 있다.

지난 12월 15일 기관 명칭 변경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안이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서울특별시상수도사업본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서울아리수본부’로 새 출발하게 된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2026년까지 서울시민이 아리수를 먹는 비율을 50%까지 끌어 올린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2026년까지 가정으로 찾아가는 무료 수도꼭지 수질검사를 100만 건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전국 최초로 노후주택에서도 수도관 걱정 없도록 급수관 교체 지원 사업과 더불어 급수관 세척비, 수도꼭지 필터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클린닥터 서비스’를 시범 추진하고 있다.

유연식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서울아리수본부’로 기관명 변경 및 C.I 개발은 ‘세계 최고의 맛있는 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시민과의 소통 극대화, 해외 진출·협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며 “새롭게 바뀐 C.I 현장 적용은 최소 비용으로 시민 불편이 없게끔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 서울특별시상수도사업본부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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