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편해질 수 있도록! 일상에서 만난 '동행' 위한 편의시설들
발행일 2023.11.29. 13:55
사람들이 걸어다니는 길에 설치되어 있는 점자블록 ⓒ홍혜수
평소 신체에 장애가 없는 사람들은 생각을 못하고 있었겠지만, 2022년 기준(통계청 자료 참고) 등록된 장애인수가 전국에 265만 2,860명, 서울시에만 39만 1,859명이 거주하고 있다.
그중엔 움직이지 못할 정도의 중증장애를 가지고 있는 분들도 있지만, 조금의 편의시설만 지원돼도 사회생활이 수월한 분들도 많다. 장애인들이 이동하거나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편의시설들을 찾아 보았다.
그중엔 움직이지 못할 정도의 중증장애를 가지고 있는 분들도 있지만, 조금의 편의시설만 지원돼도 사회생활이 수월한 분들도 많다. 장애인들이 이동하거나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편의시설들을 찾아 보았다.
선과 점, 두 가지 모양으로 이루어진 점자블록 ⓒ홍혜수
① 점자블록
먼저, 시각장애인들의 길잡이가 되어주는 '점자블록'이 있다. 시각장애가 있다고 해도 완전히 안 보이는 '전맹'의 비율보다는 빛을 인지하거나 흐릿하게 사물의 윤곽을 볼 수 있는 시각장애인이 더 많기 때문에 점자블록은 시각장애인의 보행 유도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점자블록은 눈에 잘 들어오는 노란색을 사용하는데 점자블록의 모양에 따라 뜻하는 의미가 달라진다. 선으로 구성된 선형블록은 시각장애인을 유도하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블럭을 따라 목적지까지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점자블록은 눈에 잘 들어오는 노란색을 사용하는데 점자블록의 모양에 따라 뜻하는 의미가 달라진다. 선으로 구성된 선형블록은 시각장애인을 유도하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블럭을 따라 목적지까지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에스컬레이터가 시작되는 지점 앞에 설치된 점형블록 ⓒ홍혜수
지하철역의 스크린도어 앞에도 점형블록이 있다. ⓒ홍혜수
점으로 구성된 점형블록은 승강기나 계단, 화장실 등의 시설이 있다는 걸 표기하는 역할도 하고, 장애물 주위에 설치해 위험한 장소가 있거나, 선형블록이 시작, 교차, 굴절되는 지점에 설치해 방향 전환 지시용으로 사용한다.
점자블록 옆으로 세워져 있는 자전거들. 점자블록 주변 정비가 필요하다. ⓒ홍혜수
하지만 점자블록 주변에 방치된 전동킥보드나 자전거 등을 자주 접할 수 있다. 불법 주차된 차량이나 노점에서 물건을 쌓아둔 모습도 보인다. 점자블록 주변에 이런 장애물들이 있으면 시각장애인들이 큰 부상을 당할 수 있다. 평소 생활불편신고 등을 통해 점자블록 주변이 잘 관리될 수 있도록 모두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신호등에 부착되어 있는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 ⓒ홍혜수
②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
다음으로 살펴본 것은 횡단보도 주변에 설치된 시간장애인용 음향신호기이다.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는 횡단보도의 신호를 음성으로 안내하는 장치로, 시각장애인에게는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이동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안내음성이 시끄럽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고, 관리 부족으로 고장난 곳도 많다. 함께 사는 장애인에 대한 배려와 관리 미흡으로 시각장애인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꾸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어린이보호구역에 설치 중인 황색횡단보도 ⓒ홍혜수
③ 황색 횡단보도
요즘 길을 다니다 보면 기존의 흰색 횡단보도와 다르게 노란색으로 바꾸고 있는 횡단보도를 발견할 수 있다. 이는 '어린이보호구역'을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어린이보호구역 근방의 횡단보도를 황색으로 바꾸는 작업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횡단보도를 노란색으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응답자의 88.6%가 '보호구역임을 인지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답했을 만큼 효과가 확실하다. 황색 횡단보도는 아이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꼭 필요한 변화이다.
건물 앞에 붙어 있는 서울형 무장애건물 표시 ⓒ홍혜수
④ 서울형 무장애건물 표시
서울시내를 다니다 보면 가끔 건물 밖에 '서울형 무장애건물'이라는 표시가 되어 있는 것을 만나볼 수 있다. 이는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건물이라는 뜻으로 현재 총 138개의 건물이 이 인증을 받았다.
휠체어나 유아차가 접근하기 쉽게 경사로가 마련되어 있다. ⓒ홍혜수
무장애건물 인증을 받은 건물은 일반 건물과 어떤 점이 다를까? 대부분의 건물은 내부로 들어가기 위해 계단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계단을 통해서는 휠체어나 유아차가 접근하기 어렵다. 그러나 무장애건물은 훨체어나 유모차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경사로를 만들어 놓은 것이 큰 특징이다. 경사로가 있으면 계단을 오르기 힘든 노년층이나 다리를 다치거나 어린 아이를 동반한 경우 등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문 앞에는 점자블록을 설치해 두어 시각장애인들이 문에 부딪히지 않도록 표시를 해두었고, 일반화장실 외에도 휠체어를 타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을 만들어 두었다. 장애인 화장실은 문도 큼직해 드나들기도 편하고, 휠체어를 탄 채로 세면대를 쓸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문 앞에는 점자블록을 설치해 두어 시각장애인들이 문에 부딪히지 않도록 표시를 해두었고, 일반화장실 외에도 휠체어를 타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을 만들어 두었다. 장애인 화장실은 문도 큼직해 드나들기도 편하고, 휠체어를 탄 채로 세면대를 쓸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장애인용 화장실을 따로 만들어 두었다. ⓒ홍혜수
휠체어를 타고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 내부 ⓒ홍혜수
지금까지 생활 속에 녹아들어 있는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들을 찾아보았는데, 이런 시설들이 많아지면 장애인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시설들이 늘어날 수 있도록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