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특파원] 전화 한 통이면 달려갑니다! 동작구 '어르신행복콜센터'
발행일 2023.09.08. 13:30
동작구 '어르신행복콜센터'로 전화하면 어르신에게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해준다. ©엄윤주
손이 미치지 않는 부위를 시원하게 긁어주는 효자손처럼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어르신의 전화에 무엇이든 해결해 주는 신박한 곳이 있다. 바로 서울 동작구(박일하 동작구청장)에서 운영하고 있는 어르신행복콜센터이다!
전화 한 통화로 어르신에게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전문 상담사를 통해 안내하고, 돌봄·건강·여가·일자리·문화 등 전 분야를 연계하는 원스톱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동작구 어르신행복콜센터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 수요에 맞는 통합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3월 동작구 보건소 3층에 신설됐다. 디지털 약자이기도 한 어르신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대표번호 1899-2288로 콜센터를 운영 중이다. 콜센터 대표번호 숫자에는 ‘18세 마음으로 99세까지, 22세 청춘처럼 88하게!’라는 어르신들을 위한 심오한 뜻이 담겨 있다.
그렇다면 서울시민이 많이들 이용하고 있는 120다산콜센터와는 무엇이 다를까? 120다산콜센터 역시 여러가지 궁금한 서울시정에 대해 상담사가 친절하게 답변해 주지만, 동작구 어르신행복콜센터의 경우 문의한 주민과 관련 담당자를 연결해 직접 통화할 수 있게 해주거나, 문제 현장으로 일상생활지원단을 파견해 직접 돕도록 하는 등 ‘한 발 더 나아간 서비스’를 한다는 점이 돋보인다.
전화 한 통화로 어르신에게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전문 상담사를 통해 안내하고, 돌봄·건강·여가·일자리·문화 등 전 분야를 연계하는 원스톱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동작구 어르신행복콜센터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 수요에 맞는 통합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3월 동작구 보건소 3층에 신설됐다. 디지털 약자이기도 한 어르신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대표번호 1899-2288로 콜센터를 운영 중이다. 콜센터 대표번호 숫자에는 ‘18세 마음으로 99세까지, 22세 청춘처럼 88하게!’라는 어르신들을 위한 심오한 뜻이 담겨 있다.
그렇다면 서울시민이 많이들 이용하고 있는 120다산콜센터와는 무엇이 다를까? 120다산콜센터 역시 여러가지 궁금한 서울시정에 대해 상담사가 친절하게 답변해 주지만, 동작구 어르신행복콜센터의 경우 문의한 주민과 관련 담당자를 연결해 직접 통화할 수 있게 해주거나, 문제 현장으로 일상생활지원단을 파견해 직접 돕도록 하는 등 ‘한 발 더 나아간 서비스’를 한다는 점이 돋보인다.
어르신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표번호 1899-2288로 콜센터를 운영 중이다. ©엄윤주
동작구 어르신행복콜센터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어르신들의 전화 요청에서 시작된다. 콜센터 운영시간은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평일 9시부터 18시까지다. 하루 평균 상담건수는 10.1건('23. 7. 기준)으로 관내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도움 요청을 우선으로 응대하고 있다. 3월 시범운영한 한 달간 356건의 요청을 해결하기도 했다.
어르신행복콜센터에 들어오는 어르신들의 도움 요청은 다양하다. 병원 진료에 동행하는 것부터 전등 교체·방충망 수리 같은 집수리, 복용하고 있는 약을 찾아 드리는 일, 보청기 교체, 돌봄 요청 등 여러가지다. 혼자 거주하는 1인 가구 어르신들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어르신행복콜센터의 문제 해결과정은 이렇다. 운영시간에 들어온 내용들 중 즉각적인 안내가 필요한 것은 유선으로 안내하거나 관련 기관을 연결한다. 직접적인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내용들은 회의를 거쳐 동작구 자원봉사센터나 일상생활지원단을 파견하여 현장에서 돕고 있다.
어르신행복콜센터에 들어오는 어르신들의 도움 요청은 다양하다. 병원 진료에 동행하는 것부터 전등 교체·방충망 수리 같은 집수리, 복용하고 있는 약을 찾아 드리는 일, 보청기 교체, 돌봄 요청 등 여러가지다. 혼자 거주하는 1인 가구 어르신들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어르신행복콜센터의 문제 해결과정은 이렇다. 운영시간에 들어온 내용들 중 즉각적인 안내가 필요한 것은 유선으로 안내하거나 관련 기관을 연결한다. 직접적인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내용들은 회의를 거쳐 동작구 자원봉사센터나 일상생활지원단을 파견하여 현장에서 돕고 있다.
어르신의 전화 한 통이면 병원 동행, 전등 교체, 돌봄 요청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준다. ©엄윤주
기자가 동작구 어르신행복콜센터을 찾은 날은 관내에 혼자 거주하고 계신 70세 어르신의 병원 동행 요청이 있었다. 차량을 이용하여 사당동에 거주하고 있는 어르신을 일상생활지원단이 동행하여 자택에서 모시고, 보라매병원까지 모셔다 드리는 서비스를 진행했다. 어르신은 연신 감사하다는 말씀을 하셨다.
'어르신행복콜센터'로 전화 주신 어르신을 위해 자택에서부터 병원까지 모셔다 드렸다. ©엄윤주
70세 어르신을 병원에 모셔다 드리는 길을 같이 동행한 후, 어르신행복콜센터 상담사들과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어르신행복콜센터로 어르신들이 다양한 도움을 요청하세요. 얼마 전에는 건강검진을 받고 싶은데, 주위에서 어떤 병원이 잘한다고 추천을 받기는 했는데, 이름이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셨어요. 여러 경로로 알아보고 원하시는 병원을 찾아 모셔다 드렸죠. 어르신들이 병원 동행을 요청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경우 서울시병원안심동행서비스를 연계하기도 합니다.”
“문제가 해결 될 때마다 어르신행복콜센터의 직원들 모두 숙제가 해결된 듯 시원함을 느끼기도 하는데요. 간혹 외로움을 호소하시며 누군가와의 대화가 필요하셔서 연락을 주시는 어르신들도 계세요. 그럴 때는 말벗서비스를 연결해 드리기도 합니다만, 마음이 참 아프죠.”
“어르신행복콜센터로 어르신들이 다양한 도움을 요청하세요. 얼마 전에는 건강검진을 받고 싶은데, 주위에서 어떤 병원이 잘한다고 추천을 받기는 했는데, 이름이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셨어요. 여러 경로로 알아보고 원하시는 병원을 찾아 모셔다 드렸죠. 어르신들이 병원 동행을 요청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경우 서울시병원안심동행서비스를 연계하기도 합니다.”
“문제가 해결 될 때마다 어르신행복콜센터의 직원들 모두 숙제가 해결된 듯 시원함을 느끼기도 하는데요. 간혹 외로움을 호소하시며 누군가와의 대화가 필요하셔서 연락을 주시는 어르신들도 계세요. 그럴 때는 말벗서비스를 연결해 드리기도 합니다만, 마음이 참 아프죠.”
운영시간은 평일 9시부터 18시까지(점심시간 제외)로, 취약계층 어르신의 요청을 우선한다. ©엄윤주
동작구 ‘어르신행복콜센터’에는 콜센터 직원 4명, 일상생활지원단 3명이 근무 중이다. 근무 직원들은 모두 “더 많은 어르신들이 어르신행복콜센터를 알고 연락이 많이 오기를 바란다”며 입을 모았다. 직접 현장을 찾아가 문제 해결을 돕는 일상생활지원단은 홍보에도 앞장서고 있다. 틈틈이 관내 어르신들이 많이 계시는 경로당, 복지관, 홀몸 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하고 계시는 미소주택 등을 찾아가 어르신행복콜센터 활동을 홍보하기도 한다.
올 여름 선풍기를 조립해드린 적도 있고,
갑자기 에어컨이 안 된다고 해서 해결해 드린 적도 있어요.
한 어르신은 고맙다면서 음료수라도 사먹으라고
만원을 주시려고 한 적도 있어요.
물론 받지 않았지만, 그 마음이 느껴져요.
어르신의 웃는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껴요.
갑자기 에어컨이 안 된다고 해서 해결해 드린 적도 있어요.
한 어르신은 고맙다면서 음료수라도 사먹으라고
만원을 주시려고 한 적도 있어요.
물론 받지 않았지만, 그 마음이 느껴져요.
어르신의 웃는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껴요.
동작구 어르신행복콜센터 일상생활지원단원
일상생활지원단이 선풍기 조립(좌), 서류 작성(우) 등 어르신의 요청을 해결하고 있다. ©동작구청
동작구 어르신행복콜센터는 자치구 최초로 어르신들을 위해 운영 중인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다. 동작구에는 2023년 현재 전체 인구 38만 3,944명 중 어르신 인구가 6만 9,708명으로, 구민 중 18.2% 비율에 달한다. 20% 이상인 초고령사회 진입도 눈앞에 두고 있다. 하반기에는 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혜택을 드리고자 관내 독거 어르신 1만 5,000여 명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동작구 어르신행복콜센터는 서울시가 우선하는 '약자와의 동행' 사업과도 맞닿아 있다. 점차 증가하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한 생활불편 해소는 어쩌면 우리 모두의 숙제일지 모른다. 어르신행복콜센터의 시작이 더 많은 자치구로 확산되기를 바란다.
동작구 어르신행복콜센터는 서울시가 우선하는 '약자와의 동행' 사업과도 맞닿아 있다. 점차 증가하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한 생활불편 해소는 어쩌면 우리 모두의 숙제일지 모른다. 어르신행복콜센터의 시작이 더 많은 자치구로 확산되기를 바란다.
어르신행복콜센터는 자치구 최초로 어르신들을 위해 운영 중인 찾아가는 복지서비스이다. ©엄윤주
동작구 어르신행복콜센터
○ 대상 : 동작구 거주 만 65세 이상 어르신 누구나
○ 운영시간 : 평일 09:00~18:00
○ 내용 : 돌봄·건강·여가·일자리·문화 등 종합 정보 상담 창구
○ 동작구청 블로그
○ 문의 : 1899-2288
○ 운영시간 : 평일 09:00~18:00
○ 내용 : 돌봄·건강·여가·일자리·문화 등 종합 정보 상담 창구
○ 동작구청 블로그
○ 문의 : 1899-2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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