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거리공연에서 만난 문화 오아시스, '구석구석 라이브'
발행일 2023.07.04. 09:50
광화문광장 광장 숲으로 '구석구석 라이브'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조한상
비가 오락가락하던 날들과 달리 화창한 아침, 광화문광장을 찾아봤습니다. 차도를 건너 광화문광장으로 다가가자 벌써 음악 소리가 조금씩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지나던 걸음을 멈추고 자리를 잡고 편히 음악을 듣는 사람들, 점심식사를 마치고 커피를 들고 지나가던 인근 회사원들, 선글라스를 끼고 여유로운 미소로 음악을 즐기는 외국인 여행객 등 다양한 사람들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곳은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가 진행되는 광화문광장의 광장 숲입니다.
오늘의 첫 공연 팀은 경인고속도로입니다. ©조한상
이곳 광화문광장 광장 숲에서 진행하는 구석구석라이브 프로그램은 매일 오전 11시30분 부터 오후 1시10분까지 1시간 40분간 2팀의 공연으로 구성됩니다. 오늘은 ‘경인고속도로’라는 팀과 ‘스물다섯’이란 두 팀의 연주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 광장에 마련된 숲 속에서 오후의 짧은 여유를 음악과 함께 즐기는 모습이 무척이나 편안해 보입니다.
경인고속도로 팀은 보컬, 어쿠스틱 기타, 하모니카, 탬버린, 쉐이커 등을 함께 연주하는 신용남 연주자와 보컬, 일렉기타, 어쿠스틱 기타 등을 연주하는 김정기 연주자가 함께하는 듀오입니다. 2015년까지 각자의 락밴드에서 활동을 하던 두 사람이 2016년 부터 어쿠스틱 음악 활동을 함께해 보고자 당시 거리예술존이란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소개를 해주셨습니다. 연주하는 장소의 환경과 분위기가 연주자에게 무엇보다 중요한데, 광화문광장의 광장 숲의 분위기가 너무 좋다는 소감을 나눠주셨어요.
경인고속도로 팀은 보컬, 어쿠스틱 기타, 하모니카, 탬버린, 쉐이커 등을 함께 연주하는 신용남 연주자와 보컬, 일렉기타, 어쿠스틱 기타 등을 연주하는 김정기 연주자가 함께하는 듀오입니다. 2015년까지 각자의 락밴드에서 활동을 하던 두 사람이 2016년 부터 어쿠스틱 음악 활동을 함께해 보고자 당시 거리예술존이란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소개를 해주셨습니다. 연주하는 장소의 환경과 분위기가 연주자에게 무엇보다 중요한데, 광화문광장의 광장 숲의 분위기가 너무 좋다는 소감을 나눠주셨어요.
경인고속도로는 신용남, 김정기 연주자로 구성됩니다. ©조한상
특히 신용남 연주자는 드라마 추노의 음악으로 유명한 분인데, 과거 TV 프로그램에서의 연주 모습이 기억나서 개인적으로도 각별한 느낌이었습니다. 아마도 서울이 고향인 김정기와 인천이 고향인 신용남으로 이루어졌기에 경인고속도로라는 팀의 이름이 결정된 듯 한데요. 자세한 팀의 소개도 구석구석라이브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어 스물다섯 팀의 연주가 진행됩니다. ©조한상
그리고 스물다섯 팀의 연주가 이어졌습니다. 어쿠스틱 듀오 스물다섯은 실용음악과 동기인 두 사람 차종운, 김단비가 25세부터 서울거리공연에 참여하면서 구성되었다고 합니다. 처음에 지인의 추천으로 시작했지만, 어느새 5년 정도를 꾸준히 참여해 오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버스킹과 관련해 민원 등의 문제로 제약이 많아 공연할 기회가 많이 부족한데, 서울시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좋은 장소를 발굴하고 지원해주고 있어서 좋다는 의견을 주셨고, 또 그만큼 신청과 관련해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보통 1분 이내에 매진되는 점이 아쉽다는 이야기도 하셨습니다. 더 많은 공간과 시간을 통해 더 많은 연주자들이 공연할 수 있게 되면 좋겠다는 희망을 나눠주셨습니다.
최근에는 버스킹과 관련해 민원 등의 문제로 제약이 많아 공연할 기회가 많이 부족한데, 서울시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좋은 장소를 발굴하고 지원해주고 있어서 좋다는 의견을 주셨고, 또 그만큼 신청과 관련해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보통 1분 이내에 매진되는 점이 아쉽다는 이야기도 하셨습니다. 더 많은 공간과 시간을 통해 더 많은 연주자들이 공연할 수 있게 되면 좋겠다는 희망을 나눠주셨습니다.
가족을 방문하기 위해 보스턴에서 찾아온 소년도 함께 버스킹 공연을 즐겼습니다. ©조한상
할머니와 함께 광장을 찾은 12살 소년과도 잠깐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보스턴에 살고 있는데, 매년 서울을 찾아 가족들과 만나는 시간을 갖고 있다고 했습니다. 금년에도 광화문광장의 이순신장군 동상을 감상하다 근처의 버스킹 연주에 흥미를 갖고 관람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보스턴에서는 버스킹을 본 적이 별로 없어서 매우 흥미롭다는 소감을 나눠줬습니다.
2023 구석구석라이브는 서울의 25개 공간에서 진행됩니다. ©조한상
2023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는 광화문광장 광장 숲, 돈의문 박물관마을 등 서울 곳곳 25개 공간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코로나의 어려운 시기를 지나오면서 가장 크게 아쉬웠던 점이 이런 공연문화예술 이벤트에 대한 그리움이었는데요. 이런 행사들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마음껏 누려보시길 바랍니다! 다만, 장마 기간의 경우 우천에 따른 일정 변경이 예상되니, 미리 홈페이지를 확인하고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23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
○ 공연 장소: 광화문광장 광장 숲, 사계정원, 광화문 책마당, 뚝섬 수변 무대, 코엑스 광장 등 25개 장소.
○ 공연 일정: 구석구석 라이브 누리집 참고
○ 공연 일정: 구석구석 라이브 누리집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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