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시작됐다! 침수취약지역 하수구, 물막이판 점검해 보니...
발행일 2023.06.27. 15:42
작년 8월, 서울은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우리나라 150년 기상 관측 이래 역사상 최대 폭우가 쏟아졌는데, 동작구에는 지난해 8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시간당 141.5mm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신림동 반지하 주택에서는 안타까운 사망 사고와 684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실제 지난해 자취방이 침수돼 큰 어려움을 겪었던 한 청년은 “장마가 시작됐다는 소식에 밤잠을 설쳤다”며 “작년에 큰 피해를 본 만큼, 올해는 피해 없이 무사히 여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해당 청년의 자취방은 성인 허리 높이까지 물이 차올라, 대부분의 옷과 가전제품을 모두 버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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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서울시는 빈틈없는 수해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침수 예·경보제를 마련,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 또한 재난 시 반지하 주택 거주 재해 약자를 위한 동행 파트너를 구성·운영한다. 지난해 포항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했던 안타까운 사고를 반면교사 삼아, 공동주택 지하 주차장 차수판 등 시설별 맞춤형 방재 시설을 설치해 지하 주차장 침수를 차단한다.
다행히 하수구와 하수구 주변은 깨끗했다. 최근에 청소한 듯, 담배꽁초가 보이지 않았고, 비닐과 같은 쓰레기도 없었다. 이처럼 하수구가 깨끗해야 빗물이 빨리 빠져나갈 수 있다.
상당수 반지하 주택에 물막이판이 설치돼 있었다. 저녁이 되자, 기습적인 폭우가 쏟아졌는데 물막이판이 설치된 가구는 빗물에 지면이 고여도 안전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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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직 물막이판 설치 대상인 반지하 주택 1만5,000여 가구 중 설치된 곳은 40%가 채 안 된다. 피해가 컸던 관악구와 동작구 역시 50% 이상 설치되지 않았는데, 물막이판을 설치하려면 집주인의 신청과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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