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장마 앞두고 '기상청'과 '한강홍수통제소' 방문했어요
발행일 2021.07.07. 14:56
보라매공원에서 바라본 기상청 ⓒ박칠성
늦장마가 시작됐다! 지혜롭게 대처하려면
지난 7월 3일부터 전국적으로 본격적인 장맛비가 내렸다. 예년보다 늦은 7월의 장마가 시작됐다. 신대방동에 위치한 기상청을 방문해 장마 관련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홍보실이 아닌 방문자실에서 접견이 이뤄졌다. 원래 기상청 홈페이지(www.kma.go.kr)를 통해 '체험학습'을 신청할 수 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현재 일부 프로그램만 운영 중이었다.
기상청 내 방문자 접견실 ⓒ박칠성
지난 30년(1991~2020년) 간 장마의 시작은 제주 6월 19일, 남부지방 6월 23일 그리고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은 6월 25일이 통상이지만 올해는 8일 정도 늦게 시작됐다. 장마기간은 지역마다 다르지만 6월 20일을 전후로 시작해 7월 20~26일까지 약 한 달간 계속된다. 비가 계속 오는 게 아니라 오락가락하는 경우로, 비가 지루하게 많이 내리는 탓에 습한 무더위를 겪어야 한다.
기상청의 세계적인 위상을 알리는 현판들 ⓒ박칠성
올해 장마는 언제 끝날까. 현재로서는 섣불리 예측하기 어렵다. 중기예보 정도의 범위 안에 들어와야 장마 종료시점 예상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제까지 장마가 늦게 시작해 일찍 끝난 경우도 있고, 또 반대의 경우도 있었기에 장미기간을 딱 언제까지라고 언급하기는 어렵다는 게 기상청 예보분석관의 설명이다.
최근 몇 년 간 여름철 장마 때 짧은 시간 내 집중호우가 내려 피해가 컸었다. 집중호우는 기상청 기준, 6시간에 70mm 이상, 12시간에 110mm 이상 비가 오는 경우다. 예보분석관은 단시간 내린 폭우로 발생할 피해에 대해 각별히 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 간 여름철 장마 때 짧은 시간 내 집중호우가 내려 피해가 컸었다. 집중호우는 기상청 기준, 6시간에 70mm 이상, 12시간에 110mm 이상 비가 오는 경우다. 예보분석관은 단시간 내린 폭우로 발생할 피해에 대해 각별히 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집중호우에 대비한 시민행동 요령
집중호우에 대비해 시민들은 도시 내 소하천, 지하도, 우수관 및 상하수도 관거, 저지대와 같이 급류로 인해 피해가 발생할 수 곳의 접근을 피해야 한다. 또한 장마 기간 오랜 비 내림으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피해예상지역에서는 사전 대비를 해야 한다. 가급적이면 많은 비가 예상될 경우에는 캠핑이나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최신 기상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름철 재해를 지혜롭게 피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기상청과 국가재난정보센터에서 발표하는 예고와 행동요령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것이다. 일기예보 안내전화는 131로, 응급환자가 발생 시 119나 1339(응급의료정보센터)번으로 연락하면 된다. 각종 기상자료는 인터넷 기상청(www.kma.go.kr)에서 날씨 > 특보예보 > 장기예보> 1개월 전망, 3개월 전망예보를 접속하면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다. 그 밖의 문의사항은 기상청 민원실(02-2181-0233)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여름철 재해를 지혜롭게 피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기상청과 국가재난정보센터에서 발표하는 예고와 행동요령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것이다. 일기예보 안내전화는 131로, 응급환자가 발생 시 119나 1339(응급의료정보센터)번으로 연락하면 된다. 각종 기상자료는 인터넷 기상청(www.kma.go.kr)에서 날씨 > 특보예보 > 장기예보> 1개월 전망, 3개월 전망예보를 접속하면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다. 그 밖의 문의사항은 기상청 민원실(02-2181-0233)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서초구 반포동 한강변에 자리한 한강홍수통제소 전경 ⓒ박칠성
홍수를 관리하는 한강홍수통제소
최근 엘니뇨 현상과 지구온난화와 같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홍수피해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재해방지를 위해 4대강(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에는 국토해양부 소속 '홍수통제소'가 있다. 서울에는 지하철 4호선 동작역 인근 한강변에 한강홍수통제소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국가 물 관리 전문기관으로 하천 유량 관리, 홍수 및 갈수예보 및 관리를 해오고 있다.
한강홍수통제소 현관에 마련된 브리핑 현황판 ⓒ박칠성
사전연락을 하고 한강홍수통제소를 찾았다. 예보계 업무총괄 담당자가 홍수통제 상황실을 안내하고 업무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 한강홍수통제소 홈페이지(http://www.hrfco.go.kr)에서 '민원방문예약'을 할 수 있지만, 현재는 코로나 19로 인해 잠시 방문예약은 중단된 상태이다.
작년 한강 홍수 시 동작대교 주위의 모습 ⓒ한강홍수통제소
한강홍수통제소는 한강, 임진강, 안성천 유역에 각종 수문 관측 및 정보처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임진강 유역에는 수문레이더를 운영하는 등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홍수통제를 운영하고 있다.
비상대책상황실에서 각종 전자장비 시설로 정보를 받아보고 있다. ⓒ박칠성
담당자들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수역 각 지점의 CCTV 화면과 개별 컴퓨터 상의 강우량, 하천 및 댐 수위 등을 관찰한다. 그러면서 입력된 자료들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 처리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앙, 지방)와 서울시 및 한강유역의 관계기관, 언론사(방송, 신문)에 예보를 통보한다. 그리고 관계 기관들과 협의해 사전 대응책을 강구하게 된다.
한강홍수통제소 비상대책상황실, 관련 기관과 직통전화로 대응책을 주고 받는 곳이다. ⓒ박칠성
한강홍수통제소 홈페이지(www.hrfco.go.kr)에서 자세한 홍수 예보와 실시간 강수위 CCTV를 볼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대표전화(02-590-9999) 또는 홍수통제 상황실(비상시 운영, 02-590-9990~8)로 문의할 수 있다.
■ 기상청 및 한강홍수통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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