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발달 골든타임 놓치지 마세요…'여기'서 무료 검사 지원
발행일 2023.06.16. 13:44
“양육자 옆에서 아이가 상호작용 없이 일방적으로 혼자서 논다면, 좀 더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어요.”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의 강신애 책임 상담사의 말이다.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는 대방동 스페이스살림 2층에 위치해 있다. 스페이스살림 입구에서부터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 표시판이 곳곳에 있어 찾기가 어렵지 않다. 유아차 이용자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아이가 심화평가 대상자라 판단되면 연령에 맞춰 양육자와 아이 관계를 보는 '놀이 평가'와 '베일리발달검사', '양육자 설문 및 양육 스트레스 척도 체크' 등을 더 하게 된다. 이런 심화평가는 약 3시간 정도 소요된다.
강신애 책임 상담사의 말처럼, 지난해 서울시의 조사에서 어린이집에 다니는 33%의 영유아들이 언어와 인지 발달에 대해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36개월까지 뇌 발달이 형성되므로 이상 징조가 보였을 때 빨리 개입하면 결과가 좋고 치료 기간이 줄어든다.
5월 19일부터는 예약된 어린이집을 찾아가 양육자의 동의 후 대상이 되는 영유아에게 발달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상적으로 발달을 보이는 아이에게는 놀이 등 정보를 주고, 발달 상황이 의심스럽다 싶으면 영상을 찍어 자문 교수진 확인 후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에서 심화검사를 하게 된다. 발달에 이상증세가 보이면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가 가진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각 구의 기관이나 사업과 연계해 준다. 6,000여 명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집 검사 인원은 올해 예약이 모두 다 끝났다. 7월경부터는 가정양육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개별적인 상담과 검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비용부담이 없는 걸 가장 먼저 꼽을 수 있겠죠. 보통 병원 발달검사는 20~70만원이 소요되는데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에서는 무료로 받을 수 있거든요. 또 병원은 대기 인원이 많아 1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고 해요.”
언어‧인지 등 아이의 발달지연이 걱정되는 부모들이 비용부담이나 장시간 병원에 대기해야 하는 등의 문제로 조기 발견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돕고 있는 것이다.
또 대상이 되는 영유아 중 원하는 아이에게는 집단프로그램을 진행한다. 5팀 (양육자까지 10명)이 1시간 가량 매주 한 회씩 4주 연속으로 구성되며 올해 4번 정도 계획 중에 있다.
“특히 36개월 이전의 영유아는 뇌발달 골든타임 시기라 놓쳐서는 안 되거든요. 그런 만큼 일찍 알아채고 조기 개입하면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어요 ”
가정양육 영유아의 경우, 꼭 이상증세가 있는 아이들만 받아볼 필요는 없다. 단 이곳을 이용하려면, 먼저 서울시보육포털에서 예약 후 가정에서 영상을 보내 온라인 상담을 거쳐 심화평가를 받게 된다.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
○ 운영시간 : 주간(월~금 09:00~18:00/토 10:00~17:00), 야간(화·목 18:00~20:00)
○ 위치 : 동작구 동작구 노량진로 10 스페이스살림 지상2층
○ 발달검사 예약 : 서울시보육포털 온라인 신청(7월 이후 예약 페이지 오픈 예정)
○ 문의 :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02-3280-6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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