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더위 피하기에 딱! 문화공간 '1898 명동성당'

시민기자 김주연

발행일 2023.06.15. 09:40

수정일 2023.06.20. 19:53

조회 1,676

조금 빨리 찾아온 여름 더위와 함께 한동안 고요했던 명동거리에 다시금 활기가 돌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쇼핑을 즐기는 국내 관광객의 발길도 뜸해지면서 서울 관광지의 메카였던 명동도 한때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엔데믹 선언 이후 3년 만에 명동은 다시 예전 모습을 조금씩 되찾아 가고 있다. 징검다리 연휴였던 지난 주말 명동은 외국인 관광객과 쇼핑을 즐기는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명동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천주교 본당이자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아오는 '명동성당'이 있다. 1898년 건립된 명동성당은 네오고딕 양식의 웅장하고 고풍스러운 건축물이다. 때문에 건축물 자체의 가치는 물론 한국 근현대의 역사적 의미를 인정받아 사적 258호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이곳 지하에는 소통과 나눔을 실천하고자 만들어진 복합문화공간이 자리한다.

이름하여 '1898 명동성당'명동을 찾아온 많은 이들의 편안한 쉼터가 된다. 빨간 벽돌로 지어진 고딕 양식의 명동성당 외관 모습을 고스란히 실내로 들여와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완성된 공간이다. 높은 천정고와 아늑한 햇살처럼 내리쬐는 천정 조명은 마치 자연광이 들어오는 듯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생각보다 넓은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에는 음료와 다과는 물론 간단한 식사와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책과 음악, 그리고 그림도 감상할 수 있는데 '갤러리 1898'에서는 시즌 별로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획 전시가 이어진다.

또한 '1898+(플러스)'에는 가톨릭 서울 대교구 공식 기념품 및 플라워샵이 있어 명동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밖에도 은행 및 202대의 주차가 가능한 유료주차장이 있으며, 넓은 실내 광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열려 있어 누구에게나 무더운 여름철 오아시스 같은 편안한 쉼터가 되어줄 예정이다.
다시 활기를 찾은 명동 거리의 여름 ⓒ김주연 ​
다시 활기를 찾은 명동 거리의 여름 ⓒ김주연 ​
'1898 명동성당'의 출입구 로고 ⓒ김주연 ​
'1898 명동성당'의 출입구 로고 ⓒ김주연 ​
'1898 명동성당' 주 출입구 전경 ⓒ김주연 ​
'1898 명동성당' 주 출입구 전경 ⓒ김주연 ​
더운 여름 시원함을 선사해 줄 '1898 명동성당' 실내광장 ⓒ김주연 ​
더운 여름 시원함을 선사해 줄 '1898 명동성당' 실내광장 ⓒ김주연 ​
높은 천정고가 인상적인 '1898 명동성당' 복합문화공간 ⓒ김주연 ​
높은 천정고가 인상적인 '1898 명동성당' 복합문화공간 ⓒ김주연 ​
자연광이 내리쬐는 듯한 실내광장 ⓒ김주연 ​
자연광이 내리쬐는 듯한 실내광장 ⓒ김주연 ​
'갤러리1898' 전시관을 관람 중인 시민의 모습 ⓒ김주연 ​
'갤러리1898' 전시관을 관람 중인 시민의 모습 ⓒ김주연 ​
'1898 명동성당' 내에 자리한 카톨릭 정보센터 ⓒ김주연 ​
'1898 명동성당' 내에 자리한 카톨릭 정보센터 ⓒ김주연 ​
가톨릭서울대교구 공식 기념품샵인 '1898 플러스' ⓒ김주연 ​
가톨릭서울대교구 공식 기념품샵인 '1898 플러스' ⓒ김주연 ​
야외로 오르는 순백색의 계단 ⓒ김주연 ​
야외로 오르는 순백색의 계단 ⓒ김주연 ​
복합문화공간 시설 안내 ⓒ김주연 ​
복합문화공간 시설 안내 ⓒ김주연
2층에서 바라 본 실내광장 ⓒ김주연 ​
2층에서 바라 본 실내광장 ⓒ김주연 ​
야외로 올라오면 볼 수 있는 웅장한 명동성당의 전경 ⓒ김주연 ​
야외로 올라오면 볼 수 있는 웅장한 명동성당의 전경 ⓒ김주연 ​

시민기자 김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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