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속 아늑한 쉼터처럼 새 단장한 '동화동 작은도서관'
발행일 2023.05.26. 10:00
서울 중구 동화동주민센터 1층에 위치한 '동화동 작은도서관'이 재개관했다. ©이유빈
우리 주변에는 영혼을 살찌울 수 있는 도서관이 참 많다. 도서관은 책을 빌리고 읽는 곳이라는 범위를 넘어 이제 동네 사랑방이자 쉼터의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최근 서울 중구 동화동에 위치한 작은도서관이 새 단장을 마치고 개관했다. 지하철 5·6호선 청구역 2번 출구에서 5분쯤 걷다 보면 동화동주민센터 건물이 나타난다. 둥그런 형태로 동화에 나오는 예쁜 성 같은 모습이다. 동화동 작은도서관은 이 건물 1층에 있어 주민센터를 방문한 사람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들르기에도 편하다.
최근 서울 중구 동화동에 위치한 작은도서관이 새 단장을 마치고 개관했다. 지하철 5·6호선 청구역 2번 출구에서 5분쯤 걷다 보면 동화동주민센터 건물이 나타난다. 둥그런 형태로 동화에 나오는 예쁜 성 같은 모습이다. 동화동 작은도서관은 이 건물 1층에 있어 주민센터를 방문한 사람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들르기에도 편하다.
중구에 위치한 동화동주민센터 건물 1층에 동화동 작은도서관이 있다. ©이유빈
1999년 동화동주민센터에 설립된 동화동 작은도서관은 인근 주민들에게 친숙한 공간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오다가 노후화와 함께 장서 증가로 인한 공간 부족 등을 이유로 기존의 도서관을 리모델링하기에 이르렀고 지난 5월 3일에 재개관했다.
푸릇푸릇한 동화동 작은도서관 실내 풍경 ©이유빈
서가에는 웹툰 <미생> 등을 비롯해 만화책도 구비되어 있다. ©이유빈
캠핑장처럼 꾸며놓은 캠핑테마존 ©이유빈
노트북 등을 사용해 과제나 개인 작업을 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돼 있다. ©이유빈
화초를 식재한 이동식 서가 ©이유빈
책상 위에 도서관 이용 에티켓을 알리는 팻말이 놓여 있다. ©이유빈
서가 옆에 책을 깨끗이 관리할 수 있는 책 소독기가 마련돼 있다. ©이유빈
도서관에 설치된 건강측정기구 ©이유빈
책에 푹 빠진 아이들, 자녀와 함께 책을 읽거나 서가에서 책을 고르는 모습, 이곳저곳을 둘러보는 연세 지긋한 어르신 등 개관한 지 며칠 지나지 않은 도서관은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도서관 안으로 들어서면 공간 곳곳을 잘 살린 아담한 실내 구조가 한눈에 들어온다. 6,700여 권의 도서가 구비된 서가, 어린이들이 책을 읽을 수 있는 마루방, 캠핑 의자와 장작 등을 배치해 캠핑장 분위기를 살린 캠핑테마존, 싱그런 포토존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창가에는 독서뿐 아니라 노트북 등을 사용해 과제나 개인 작업을 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돼 있다. 화초를 식재한 이동식 서가와 도서관 책상 위로 ‘머문 자리는 깨끗하게’ ‘휴대폰은 무음으로’ 등 도서관 이용 에티켓을 알리는 팻말도 눈에 띈다. 출입문 옆엔 책을 깨끗이 관리할 수 있는 책소독기와 도서관을 찾은 방문객들이 간단히 건강 체크를 해볼 수 있는 건강측정기구도 설치돼 있었다.
도서관 안으로 들어서면 공간 곳곳을 잘 살린 아담한 실내 구조가 한눈에 들어온다. 6,700여 권의 도서가 구비된 서가, 어린이들이 책을 읽을 수 있는 마루방, 캠핑 의자와 장작 등을 배치해 캠핑장 분위기를 살린 캠핑테마존, 싱그런 포토존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창가에는 독서뿐 아니라 노트북 등을 사용해 과제나 개인 작업을 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돼 있다. 화초를 식재한 이동식 서가와 도서관 책상 위로 ‘머문 자리는 깨끗하게’ ‘휴대폰은 무음으로’ 등 도서관 이용 에티켓을 알리는 팻말도 눈에 띈다. 출입문 옆엔 책을 깨끗이 관리할 수 있는 책소독기와 도서관을 찾은 방문객들이 간단히 건강 체크를 해볼 수 있는 건강측정기구도 설치돼 있었다.
아이들이 편하게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조성된 마루방 ©이유빈
마루방에는 ‘키 재는 자’가 그려져 있다. ©이유빈
마루방을 받치고 선 푸른 나무 기둥이 아늑한 분위기를 더한다. ©이유빈
유리창으로 시원한 바깥 풍경을 볼 수 있다. ©이유빈
신발을 벗고 들어서는 마루방은 어린이들의 공간이다. 편하게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조성된 넓은 마루방에는 예쁜 색상의 소품들을 비치했고 벽면에는 ‘키 재는 자’도 그려져 있다. 마루방을 받치고 있는 푸른 나무 기둥도 동화 속 한 장면인 듯 아늑한 분위기를 더한다. 바깥 풍경을 볼 수 있는 유리창도 있어 답답함이 없이 시원스럽다.
‘도심 속 작은 숲’을 떠올리게 하는 동화동 작은도서관에 조성된 야외 힐링 공간 ©이유빈
동화동 주민센터 출입문 앞에 동화동 작은도서관 ‘도서반납함’이 보인다. ©이유빈
이곳에는 숨겨진 멋진 공간이 하나 더 있다. ‘도심 속 작은 숲’을 떠올리게 하는 야외 힐링 공간이다. 실내 한쪽에 설치된 통창을 열면 만날 수 있는 이 이색 공간은 도서관을 찾은 주민들이 실내외를 오가며 독서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나무와 화초류가 식재돼 있어 맑은 공기를 마시며 책을 읽거나 휴식하기에 안성맞춤인 공간이다.
동화동 작은도서관은 열린 공간으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회원 등록을 하면 2주 동안 책 10권까지 대출 가능하다. 이용시간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주민센터 이용시간과 같다. 도서 반납 시엔 하루 24시간 아무 때나 도서관 앞 반납함에 넣어두면 된다.
동화동 작은도서관이 가족과 이웃, 전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알찬 문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
동화동 작은도서관은 열린 공간으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회원 등록을 하면 2주 동안 책 10권까지 대출 가능하다. 이용시간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주민센터 이용시간과 같다. 도서 반납 시엔 하루 24시간 아무 때나 도서관 앞 반납함에 넣어두면 된다.
동화동 작은도서관이 가족과 이웃, 전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알찬 문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
동화동 작은도서관
○ 위치 : 서울시 중구 다산로36길 100 동화동주민센터 1층
○ 교통 : 지하철 5·6호선 청구역 3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 개관시간 : 월~금요일 9:00~18:00
○ 휴무 : 주말, 법정공휴일
○ 누리집
○ 문의 : 02-2233-2626
○ 교통 : 지하철 5·6호선 청구역 3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 개관시간 : 월~금요일 9:00~18:00
○ 휴무 : 주말, 법정공휴일
○ 누리집
○ 문의 : 02-2233-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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