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도서관에 읽고 싶은 책이 없다면?

시민기자 최현우

발행일 2022.09.16. 11:51

수정일 2022.12.20. 21:45

조회 7,064

관악중앙도서관 내부
관악중앙도서관 내부 ©최현우

바쁜 일상 속 많은 사람들이 책을 가까이 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집 근처 도서관에 원하는 책이 없거나, 퇴근 및 하교 후 먼 도서관까지 찾아가는 것이 쉽지 않은 이유도 한 몫 할 터이다. 하지만 이제 집 근처 도서관이 보유하고 있지 않은 책도 근처 도서관에 신청해 빠르게 대여할 수 있게 되었다. 바로 도서관의 '상호대차 서비스'이다. 

관악구도 '도서관 상호대차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원하는 책이 근처 관악구 소재 도서관에 없을 경우에도 관악구 통합 도서관 내 다른 도서관에 신청하여 소장 자료를 서로 이용할 수 있다. 보통 책이 근처 도서관으로 대차되기까지 하루 정도 소요된다.

상호대차 서비스 이용 방법은?

상호대차 서비스 이용 방법 역시 매우 간단하다. 상호대차 서비스는 온라인에서 관악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휴대폰으로 모바일 앱을 다운받아 간단히 신청할 수 있다.
관악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
관악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 ©관악구통합도서관
관악구통합도서관 모바일 앱 접속 모습
관악구통합도서관 모바일 앱 접속 모습 ©관악구통합도서관

우선 관악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회원가입을 진행해야 한다. 회원가입한 계정으로 로그인한 뒤 홈페이지 상단 통합검색에 접속한다. 통합검색에서 원하는 책 자료를 검색하면 하단에 책에 대한 정보와 대출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책 정보가 나와 있는 박스 오른쪽  상호대차를 신청할 수 있는 상호 버튼이 보이는데, 상호 버튼을 누르고 책을 수령하기 원하는 도서관을 선택하고 나면 상호대차 신청이 완료된다.
관악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상호대차를 신청할 수 있다.
관악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상호대차를 신청할 수 있다. ©관악구통합도서관
책을 수령하기 원하는 도서관을 선택하면 상호대차 신청이 완료된다.
책을 수령하기 원하는 도서관을 선택하면 상호대차 신청이 완료된다. ©관악구통합도서관

모바일에서도 상호대차 신청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휴대폰에 관악구통합도서관 모바일 앱을 다운로드해 접속한 뒤,  관악구통합도서관 계정으로 로그인이 필요하다. 단, 계정 생성은 온라인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하다.

계정 로그인 후 하단에 통합서비스 → 통합검색(통합서비스를 선택하고 나오는 화면) → 희망도서 검색을 진행하면 도서 정보를 볼 수 있는 화면이 나오는데, 거기서 아래 오른쪽에 있는 상호대차 버튼을 눌러주고 책을 수령하기 원하는 도서관을 선택하면 상호대차 신청이 완료된다.
관악구통합도서관 모바일앱에서 상호대차 신청하는 방법
관악구통합도서관 모바일앱에서 상호대차 신청하는 방법 ©관악구통합도서관
상호대차를 신청하고 하루, 이틀 기다리면 원하는 도서관으로 책이 도착한다.
상호대차를 신청하고 하루, 이틀 기다리면 원하는 도서관으로 책이 도착한다. ©관악구통합도서관

온라인이나 모바일앱으로 상호대차를 신청하고 하루, 이틀 정도 기다리면 신청한 상호대차 책이 본인이 선택한 근처 도서관으로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을 수 있다. 문자를 받고 난 후 도서관을 방문하면 신청했던 책을 바로 받을 수 있다. 

단, 책 신청 가능한 권수는 1인당 5권이며, 이미 5권을 초과하여 책을 대여했거나, 기존에 연체한 책이 있는 경우에는 대여가 불가능하다.
관악구 대학동에 위치한 녹두작은도서관
관악구 대학동에 위치한 녹두작은도서관 ©최현우
상호대차 서비스로 신청했던 책을 수령했다.
상호대차 서비스로 신청했던 책을 수령했다. ©최현우

관악구 내 도서관 위치는?

디지털 시대에 접어든 이후로 예전처럼 주변에서 책을 빌릴 수 있는 도서관이 많이 없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서울시 관악구에는 생각 외로 지역 곳곳에 다양한 도서관들이 많이 있다.

관악중앙도서관을 중심으로 도림천변, 산속공원 앞 폐컨테너이너를 활용하여 지은 특색 있는 작은 도서관들이 많이 있다. 녹두도서관, 굴렁쇠작은도서관 등 동사무소 건물 위층에 위치한 도서관들도 많다. 현재 관악구에만 이러한 도서관이 약 56개가 있으며, 모두 상호대차 서비스를 지원하기 때문에 집 가까운 곳에서 책을 대여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최근 E-Book이나 모바일이나 컴퓨터로 글을 읽는 이들이 많다. 집에서 편하게 전자기기로 책을 읽으면 편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문득 종이 책장을 넘길 때 들리는 '사각사각' 소리와 종이 냄새가 그리울 때가 있지 않나 싶다. 오랜만에 도서관에 방문해 책장을 넘겨보는 것은 어떨까?
상호대차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관악구 소재 도서관 현황 구글지도
상호대차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관악구 소재 도서관 현황 구글지도 ©구글캡처

관악구통합도서관 이용방법

관악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
○ 문의: 02-828-5700(관악중앙도서관)

시민기자 최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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