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송이 장미꽃 다 지기 전에 오세요~ 서울장미축제

발행일 2023.05.24. 09:03

수정일 2023.05.24. 19:00

서울장미축제가 열리는 중랑구 장미공원에서 시민들이 장미꽃을 즐기는 모습 ⓒ홍지영

중랑구가 주관하여 추진하는 2023 서울장미축제가 5월 13일부터 28일까지 16일간 중랑장미공원에서 열리고 있다. 서울장미축제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열리지 못하다가 4년 만에 되돌아왔다. 장미꽃의 물결 속에 장미꽃이 활짝 핀 모습은 너무나 아름답고 장미꽃의 우수함을 뽐내고 있다. 장미 전시관에서는 행사 기간 동안 전 세계 장미와 장미의 역사 이야기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즐길 수 있으며 인기 가수의 화려한 공연도 펼쳐진다.

서울장미축제가 열리는 중랑장미공원의 장미꽃 물결 ⓒ홍지영

매년 한국갤럽에서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장미는 수십 년째 우리나라 국민이 좋아하는 꽃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설문 조사 응답자 중 35~40%가 장미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장미는 사랑, 아름다움, 순결, 감사 등의 아름다운 꽃말을 가지고 있으며 장미의 꽃말에 대해서도 '세계인이 사랑하는 꽃말 1위'라는 것이다. 장미꽃의 위상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중랑장미공원에는 200여 종, 약 30만 주, 천만 송이의 다양한 장미가 만발했다. 그 아름다움이야말로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이다. 안젤라, 핑크퍼퓸, 그란데클라쎄, 골드파사데 등 프랑스, 독일, 덴마크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품종의 장미들이 화려하고 생동감 있게 꽃을 피우고 있다.

서울장미축제가 열리고 있는 중랑장미공원 ⓒ홍지영

5월은 장미의 계절이라고 할 만큼 서울장미축제가 장미의 계절을 뒷받침하고 있다. 중랑천 제방을 따라 조성된 5.45km의 국내 최대 규모의 장미터널이 있으며 중랑천을 바라보며 장미 전경을 즐길 수 있는 전망 데크와 포토존, 야간 LED 조명 등이 설치되어 방문한 시민들에게 색다른 분위기를 선사한다. 중랑구에서는 이번 서울장미축제가 200만 명 이상이 찾아오는,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축제로 평가되길 기대하고 있다.

중랑장미공원 포토존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시민들 ⓒ홍지영

중랑장미공원에 마련된 포토존 ⓒ홍지영

다양한 콘셉트의 포토존이 자리하고 있다. ⓒ홍지영

지난 5월 13일 서울장미축제의 개장과 함께 열린 걷기 대회는 서울장미축제를 알리고 시민의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충분했다. 출발 신호 징소리와 함께 걷기 대회 행사가 시작되었다.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진행된 걷기 대회는 1,500명 이상이 참여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중화체육공원에서부터 중랑천 일대 장미꽃길까지 약 3.5km를 걷는 코스였다.

서울장미축제 걷기 대회 행사장 현판 모습 ⓒ홍지영

서울장미축제 걷기 대회가 열리기 전 줄넘기 공연이 펼쳐졌다. ⓒ홍지영

걷기 대회 참가자들에게는 기념품과 경품 추첨 등으로 서울장미축제의 열기를 한껏 돋우었다. 행사 진행 순서는 개회 선언과 내빈 소개, 몸풀기 체조, 걷기 대회, 축하 공연, 경품 행사 추첨 순으로 진행되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을 비롯해 서영교, 박용근 국회의원, 시의원, 구의원 등 많은 내빈들도 개회에서부터 걷기까지 참석하여 시민들을 격려했다.

걷기 대회 출발 직전 준비 체조 모습 ⓒ홍지영

시민들은 아름다운 장미 아치 터널을 걸으며 걷기 대회에 참여했다. ⓒ홍지영

특히 올해는 장미전시관이 새로 조성되어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였다. 우리나라 장미의 종류와 역사에서부터 전 세계 다양한 장미, 야생 장미, 플로리스트의 장미 작품 전시까지 둘러볼 수 있다. 중랑구민들이 직접 디자인한 장미 팝업 가든도 또 하나의 볼거리를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