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꽃 터널 걸으며 봄 향기에 취해 보아요~ '서울장미축제'
발행일 2023.05.23. 10:12
중랑구 묵동에 위치한 중랑장미공원 입구 ⓒ홍혜수
형형색색 다양한 모습을 한 화려한 꽃 장미. 5월에 개화하는 꽃답게 골목마다 활짝 핀 장미꽃을 발견할 수 있는 요즘이지만, 5.45km구간에 걸쳐 다양한 장미꽃이 피어 있고 장미 터널을 구경하며 산책까지 가능한 곳이 있어 직접 다녀와 보았다.
태릉입구역 8번 출구 근방에 위치해 있는 중랑장미공원에서는 5월 13일부터 28일까지 '서울장미축제'가 열리고 있다. 코로나로 몇 년 주춤했지만 올해는 큰 규모로 열리는 데다 긴 기간에 걸쳐 다양한 행사들도 진행되기 때문인지 구경 나온 시민들이 많았다.
태릉입구역 8번 출구 근방에 위치해 있는 중랑장미공원에서는 5월 13일부터 28일까지 '서울장미축제'가 열리고 있다. 코로나로 몇 년 주춤했지만 올해는 큰 규모로 열리는 데다 긴 기간에 걸쳐 다양한 행사들도 진행되기 때문인지 구경 나온 시민들이 많았다.
날이 따뜻해 공원에 장미들이 활짝 피어 있다. ⓒ홍혜수
다양한 빛깔의 장미가 만개해 있다. ⓒ홍혜수
다양한 종류의 장미를 즐길 수 있는 중랑장미공원
날이 따뜻해서 그런지 장미공원 내에 있는 꽃들이 활짝 만개했고, 많은 시민들이 나들이를 나와 너도나도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별도의 입장료가 없는 공원이다 보니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누구나 방문해 활짝 핀 장미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었다.
중랑장미공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장미터널이 조성되어 있는 곳으로, 1970년대에는 중랑천의 범람을 막기 위해 축조했던 제방이었다. 1990년대 외환위기로 실직한 사람들을 구제하기 위해 정부에서 공공근로사업을 펼쳤고, 그 사업의 일환으로 중랑천 제방에 장미를 심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때를 기점으로 꾸준히 장미를 심어 오다가 2005년 주민들의 제안으로 장미 터널이 만들어졌고, 큰 호응을 얻어 꾸준히 장미터널을 연장한 결과 지금의 장미공원이 만들어진 의미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중랑장미공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장미터널이 조성되어 있는 곳으로, 1970년대에는 중랑천의 범람을 막기 위해 축조했던 제방이었다. 1990년대 외환위기로 실직한 사람들을 구제하기 위해 정부에서 공공근로사업을 펼쳤고, 그 사업의 일환으로 중랑천 제방에 장미를 심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때를 기점으로 꾸준히 장미를 심어 오다가 2005년 주민들의 제안으로 장미 터널이 만들어졌고, 큰 호응을 얻어 꾸준히 장미터널을 연장한 결과 지금의 장미공원이 만들어진 의미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장미' 하면 떠오르는 클래식한 빨간 장미 ⓒ홍혜수
장미공원의 마스코트 여신 동상 앞에서 사진을 찍는 시민 ⓒ홍혜수
중랑장미공원 내에는 '장미' 하면 떠오르는 빨간색의 클래식한 장미부터 여러 색상이 섞여 있는 특이한 색상의 장미나, 꽃봉오리가 주먹만한 커다란 꽃과 손톱만큼 작은 장미까지, 평소 보기 힘들었던 다양한 종류의 장미가 심어져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곳곳에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 인생샷을 찍기도 좋은 곳이었다.
장미공원의 명소 장미꽃 터널 ⓒ홍혜수
곳곳에 있는 안내소에서 팸플릿을 받을 수 있다. ⓒ홍혜수
서울장미축제는 태릉입구역에 있는 중랑장미공원 입구부터 중랑천을 따라 장안교 부근까지 총 5.45km의 긴 구간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긴 구간에 펼쳐진 장미꽃 터널을 따라 산책하는 것도 즐겁지만, 어떤 행사를 하는지 궁금하다면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안내소에서 팸플릿을 받아 읽어 보고 찾아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도보육교를 통해 중랑천 쪽으로 내려갈 수 있다. ⓒ홍혜수
중랑천을 따라 유채꽃이 활짝 피어 있다. ⓒ홍혜수
중랑천을 따라 활짝 핀 유채꽃밭에서 인생샷 남기기
장미터널을 따라 걷다보면 묵현초등학교, 중화체육공원, 이화교 부근에 중랑천 쪽으로 내려갈 수 있는 도보육교가 나온다. 이곳으로 내려가다 보면 장미꽃뿐만 아니라 노란 유채꽃이 활짝 피어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노랗게 피어 있는 유채꽃밭 사이사이 다양한 포토존을 마련해 두어서 독특한 조형물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려는 시민들이 차례를 기다리며 사진을 찍고 있었다. 유채꽃만 있는 게 아니라 다양한 색상의 장미꽃도 같이 장식해 둬서 더욱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노랗게 피어 있는 유채꽃밭 사이사이 다양한 포토존을 마련해 두어서 독특한 조형물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려는 시민들이 차례를 기다리며 사진을 찍고 있었다. 유채꽃만 있는 게 아니라 다양한 색상의 장미꽃도 같이 장식해 둬서 더욱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유채꽃과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 있는 시민들 ⓒ홍혜수
다양한 조형물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홍혜수
볼거리 다양한 서울장미축제 행사 일정들
장미축제는 5월 13일부터 시작되어 28일까지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19일부터 21일까지는 '그랑로즈페스티벌' 기간으로, 장윤정, 김나희, 린, 몽니, 박보람, 코요태 등 많은 가수들도 출연할 예정이다.
메인 무대는 이화교 부근에 조성되며, 초대 가수의 공연뿐만 아니라 장미 퍼레이드, 재즈 콘서트, 청소년 오케스트라, 인디밴드 콘서트, 불가리아 민속공연과 태권도 시범단 공연, 중랑구민 노래 자랑 대회까지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주변에 먹거리 부스나 중소기업 상품 판매전, 로즈템 마켓, 장미 디저트 & 카페 부스 등 구경거리도 많이 설치될 예정이니 기간에 맞춰 가면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서울장미축제가 크게 열리는 만큼 특정 구역에 이벤트 부스들이 많아 구경하기도 좋지만, 5.45km구간 곳곳에 다양한 꽃들이 피어 있는 만큼 산책하며 가볍게 힐링하러 다녀와도 좋을 것 같다.
메인 무대는 이화교 부근에 조성되며, 초대 가수의 공연뿐만 아니라 장미 퍼레이드, 재즈 콘서트, 청소년 오케스트라, 인디밴드 콘서트, 불가리아 민속공연과 태권도 시범단 공연, 중랑구민 노래 자랑 대회까지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주변에 먹거리 부스나 중소기업 상품 판매전, 로즈템 마켓, 장미 디저트 & 카페 부스 등 구경거리도 많이 설치될 예정이니 기간에 맞춰 가면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서울장미축제가 크게 열리는 만큼 특정 구역에 이벤트 부스들이 많아 구경하기도 좋지만, 5.45km구간 곳곳에 다양한 꽃들이 피어 있는 만큼 산책하며 가볍게 힐링하러 다녀와도 좋을 것 같다.
장미축제 메인 무대가 될 이화교 부근 ⓒ홍혜수
중랑천에 길게 심어진 장미꽃길 ⓒ홍혜수
서울장미축제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