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즐기고, 힐링 하고~ 하루쯤은 나도 공예가로 변신!
발행일 2023.05.24. 09:40
안국역 근처 옛 풍문여고 자리에 있는 서울공예박물관 ⓒ김남수
박물관은 단순히 관람만을 위해 방문하는 곳일까? 전시 관람 외에도 다양한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서울공예박물관을 소개하고자 한다. 지하철 3호선 안국역 옛 풍문여고 자리에 위치한 서울공예박물관에서는 공예에 관련한 상설전시와 기획전시가 열리는 외에도 어린이에서 성인까지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상시 진행되고 있다.
봄의 절정인 5월, 성인 대상 교육 프로그램 중 <절기별 공예 감상-봄의 향연 : 나만의 압화 액자 만들기>에 참여 해 보았다. 서울공예박물관의 모든 프로그램은 서울공예박물관 누리집에서 지정된 날짜에 선착순 접수로 참여가 가능하다.
봄의 절정인 5월, 성인 대상 교육 프로그램 중 <절기별 공예 감상-봄의 향연 : 나만의 압화 액자 만들기>에 참여 해 보았다. 서울공예박물관의 모든 프로그램은 서울공예박물관 누리집에서 지정된 날짜에 선착순 접수로 참여가 가능하다.
'나만의 압화 액자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전시3동 1층 오픈스튜디오 ⓒ김남수
취향 고스란히 담아~ 압화 액자 만들기!
교육장소인 전시3동 1층 오픈스튜디오의 공예 체험 준비물이 차려진 테이블 앞에 앉으니 이 시간만큼은 내가 공예가가 되어 직접 공예 작품을 완성해 본다는 설레임과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나만의 압화 액자 만들기> 공예 체험에는 압화(押花, 누름꽃) 외에도 수확 후나 먹고 나서 당연히 버려지는 쓰레기라고 생각했던 옥수수 껍질이 재료로 쓰였는데, 옥수수 껍질을 잘 말리고 고운 색으로 염색하면 훌륭한 공예 재료가 된다는 사실이 놀랍고도 신기했다. 버려지는 쓰레기를 작품의 재료로 변신시킨 공예가들의 창의력이야말로 '제로웨이스트'의 실천이며 환경과 기후에 해를 덜 끼치는 창작 활동이란 생각이 들었다.
<나만의 압화 액자 만들기> 공예 체험에는 압화(押花, 누름꽃) 외에도 수확 후나 먹고 나서 당연히 버려지는 쓰레기라고 생각했던 옥수수 껍질이 재료로 쓰였는데, 옥수수 껍질을 잘 말리고 고운 색으로 염색하면 훌륭한 공예 재료가 된다는 사실이 놀랍고도 신기했다. 버려지는 쓰레기를 작품의 재료로 변신시킨 공예가들의 창의력이야말로 '제로웨이스트'의 실천이며 환경과 기후에 해를 덜 끼치는 창작 활동이란 생각이 들었다.
잘 눌러 말리고 고운 색으로 염색된 옥수수 껍질들 ⓒ김남수
아름다운 공예 재료가 된 옥수수 껍질을 자르고 붙여 작품을 만들고 있는 프로그램 참가자들 ⓒ김남수
정인화 압화 공예 작가의 지도에 따라 간단한 수업 내용 안내와 공예 재료로 만들어지는압화와 염색 옥수수 껍질의 제작 과정에 대한 소개를 듣고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옥수수 껍질을 이용해 조각보처럼 색상과 모양이 어우러지게 배치해 배경을 만들고 그 위에 생화를 눌러 말린 압화를 장식해 작품을 완성했다.
기자 역시 서울공예박물관 3층에서 상설전시 되고 있는 <보자기: 일상을 감싸다> 전시에서 보았던 조각보들의 기하학적 무늬를 떠올리며 행여나 삐뚤어지거나 찢어질세라 조심조심 옥수수 껍질을 자르고 붙이다 보니 잠시도 지루할 틈 없이 90분의 수업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염색 옥수수 껍질이라는 재료를 사용해 내 손으로 만들어 보는 공예 체험도 재미있고 같은 재료를 가지고도 다양한 개성으로 완성한 참여자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일도 매우 즐거웠다.
기자 역시 서울공예박물관 3층에서 상설전시 되고 있는 <보자기: 일상을 감싸다> 전시에서 보았던 조각보들의 기하학적 무늬를 떠올리며 행여나 삐뚤어지거나 찢어질세라 조심조심 옥수수 껍질을 자르고 붙이다 보니 잠시도 지루할 틈 없이 90분의 수업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염색 옥수수 껍질이라는 재료를 사용해 내 손으로 만들어 보는 공예 체험도 재미있고 같은 재료를 가지고도 다양한 개성으로 완성한 참여자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일도 매우 즐거웠다.
강사의 지도에 따라 즐겁게 공예 체험 중인 프로그램 참가자들 ⓒ김남수
서로의 완성작을 감상하고 함께 기념 촬영 ⓒ김남수
완성한 작품의 인증샷을 찍는 공예 체험 참가자의 얼굴에는 신기함과 뿌듯함이 가득하다. ⓒ김남수
교육동 5층 야외정원 전시 '토끼와 호랑이'
서울공예박물관 내 교육동 5층 옥상의 야외정원에서는 ‘2023 시민 소통프로그램’으로 꾀 많은 토끼가 자신을 잡아먹으려는 호랑이를 골탕 먹이는 한국의 전래 동화 ‘토끼와 호랑이’에서 영감을 얻은 이학민 작가의 작품 <토끼와 호랑이>가 5월 28일까지 전시된다. 야외 공간에서 귀여운 조형물을 보고 만질 수 있는 체험형 전시이므로 어린이 동반 관람객들은 더욱 즐거운 나들이가 될 것이다.
특별한 공예 체험에 시야가 탁 트인 야외 공간에서 귀여운 토끼와 호랑이 조형물을 만나니 힐링이 따로 없었다. 5층 옥상의 야외정원에서 멀게는 인왕산을 바라보고, 가까이로는 열린송현녹지광장을 내려다 보며 아름다운 서울의 또 다른 면을 바라보니 도심 속 색다른 시간이 아닐 수 없었다.
특별한 공예 체험에 시야가 탁 트인 야외 공간에서 귀여운 토끼와 호랑이 조형물을 만나니 힐링이 따로 없었다. 5층 옥상의 야외정원에서 멀게는 인왕산을 바라보고, 가까이로는 열린송현녹지광장을 내려다 보며 아름다운 서울의 또 다른 면을 바라보니 도심 속 색다른 시간이 아닐 수 없었다.
서울공예박물관 교육동 5층 야외정원에서 전시 중인 이학민 작가의 작품 '토끼와 호랑이' ⓒ김남수
호랑이와 토끼의 발 모양을 본떠 만든 재치 가득한 귀여운 의자들 ⓒ김남수
서울공예박물관에서 교육동 5층 야외정원에서 내려다 본 '열린송현녹지광장' 풍경 ⓒ김남수
'박물관, 미술관 주간'행사 '박물관 보GO 선물 받GO'
서울공예박물관에서는 '세계 박물관의 날'을 기념해 지난 5월 3일부터 시작되어 28일까지 계속되는 '박물관, 미술관 주간' 행사인 <박물관 보GO 선물 받GO>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6개의 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년관)을 방문해 전시를 관람하고 지정된 장소에서 스탬프를 찍으면 선착순 1,000명에게 선물을 주는 행사로, 서울공예박물관을 시작으로 박물관 스탬프투어를 완성해 보는 것도 보람찬 시간이 될 듯하다.
아름다운 계절 5월, 우리 공예품들을 감상하고 다양하고 흥미로운 공예 체험도 경험할 수 있는 서울공예박물관 나들이는 어떨까.
6개의 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년관)을 방문해 전시를 관람하고 지정된 장소에서 스탬프를 찍으면 선착순 1,000명에게 선물을 주는 행사로, 서울공예박물관을 시작으로 박물관 스탬프투어를 완성해 보는 것도 보람찬 시간이 될 듯하다.
아름다운 계절 5월, 우리 공예품들을 감상하고 다양하고 흥미로운 공예 체험도 경험할 수 있는 서울공예박물관 나들이는 어떨까.
박물관 스템프투어 이벤트 '박물관 보GO 선물 받GO'를 위한 스템프 북 ⓒ김남수
서울공예박물관
○ 위치 : 서울 종로구 율곡로3길 4
○ 교통 : 지하철 3호선 안국역(현대건설) 1번 출구
○ 운영시간 : 09:00~18:00 (입장마감 17:30)
○ 휴무 : 월요일, 1월 1일
(※ 아카이브실, 보이는수장고, 보존과학실은 화~금요일에만 운영)
○ 관람료 : 무료 (대관전시 유료 가능)
○ 누리집
○ 문의 : 02-6450-7000
○ 교통 : 지하철 3호선 안국역(현대건설) 1번 출구
○ 운영시간 : 09:00~18:00 (입장마감 17:30)
○ 휴무 : 월요일, 1월 1일
(※ 아카이브실, 보이는수장고, 보존과학실은 화~금요일에만 운영)
○ 관람료 : 무료 (대관전시 유료 가능)
○ 누리집
○ 문의 : 02-6450-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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