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릇한 봄! 130종의 꽃 구경할 수 있는 '서울창포원'

시민기자 홍혜수

발행일 2023.04.14. 09:40

수정일 2023.04.14. 14:47

조회 884

서울시 곳곳엔 여러 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공원이 운영되고 있다. 그 중에서 세계 4대 꽃 중 하나인 붓꽃 130종, 30만 본이 식재되어 있어 '서울창포원'이라 이름 지어진 공원에 관심이 생겨 다녀왔다. 본래 비닐하우스가 가득한 공간이었지만 2006년부터 조성 사업을 시작하여 2009년에 완성된 서울창포원은 지금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지하철 1·7호선 도봉산역 2번 출구로 나오면 서울창포원으로 갈 수 있다. ©홍혜수
지하철 1·7호선 도봉산역 2번 출구로 나오면 서울창포원으로 갈 수 있다. ©홍혜수
도봉산역 2번 출구 근처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서울창포원 입구 ©홍혜수
도봉산역 2번 출구 근처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서울창포원 입구 ©홍혜수

도봉산역 바로 앞! 1만 6,000평 규모의 생태공원

평일은 물론 주말에 도봉산역으로 가면 도봉산을 등반하려는 등산객들로 북적인다. 보통 등산을 목적으로 도봉산역을 찾는 시민들이 많다 보니 1번 출구로 나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2번 출구로 나가면 1만 6,000평 규모의 서울창포원을 만날 수 있다.
서울창포원에 들어서면 키가 큰 나무들이 길을 따라 방문객들을 반긴다. ©홍혜수
서울창포원에 들어서면 키가 큰 나무들이 길을 따라 방문객들을 반긴다. ©홍혜수

서울창포원에 들어서면 여기가 서울이 맞나 싶을 정도로 빼곡하게 심어진 키 큰 나무들이 장관을 이룬다. 붓꽃원, 약용식물원, 습지원 등 12개 테마로 구분 조성되어 있는데 큰 규모의 잔디밭, 여러 종류의 식물들이 각 구역에 따라 자라나고 있다. 관리가 잘되어 있어 산책을 하기에도 좋고 여러 식물을 관찰하기도 좋았다.
활짝 피어난 주황색 백합 ©홍혜수
활짝 피어난 주황색 백합 ©홍혜수
보랏빛 부처꽃이 활짝 피어 있다. ©홍혜수
보랏빛 부처꽃이 활짝 피어 있다. ©홍혜수
약으로도 쓰이는 미역취가 예쁜 꽃을 피웠다. ©홍혜수
약으로도 쓰이는 미역취가 예쁜 꽃을 피웠다. ©홍혜수

서울창포원의 자랑인 붓꽃은 개화 시기가 5~6월로 아직 만나볼 순 없었다. 하지만 공원 곳곳에 다양한 꽃들이 자라고 있어 볼거리가 풍성하다. 특히 약용식물원 쪽으로 가면 처음 보는 식물들이 많이 있다. 이곳에는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약용식물의 대부분을 한자리에서 관찰할 수 있다. 약용으로 쓰이는 식물들이 피워내는 생소한 꽃들이 주는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어 붓꽃 개화 시기가 아니더라도 생소한 꽃들은 만나는 재미가 있다.
습지를 따라 나무 데크로 길을 만들어 놓았다. ©홍혜수
습지를 따라 나무 데크로 길을 만들어 놓았다. ©홍혜수
습지에 사는 여러 물고기와 생물을 관찰하는 재미도 있다. ©홍혜수
습지에 사는 여러 물고기와 생물을 관찰하는 재미도 있다. ©홍혜수
습지에서 오리가 헤엄을 치고 있는 모습 ©홍혜수
습지에서 오리가 헤엄을 치고 있는 모습 ©홍혜수

생태공원답게 습지도 잘 조성돼 있었다. 공원을 가로지르는 물길을 따라 나무 데크가 잘 깔려 있어 산책을 하기도 좋았고, 데크 위에서 물속에 살고 있는 물고기나 여러 생물들을 관찰하기도 좋았다. 분수 덕분에 여름에도 시원하게 산책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공원 입구에 있는 북카페 건물 ©홍혜수
공원 입구에 있는 북카페 건물 ©홍혜수
건물 2층에 있는 카페에서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홍혜수
건물 2층에 있는 카페에서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홍혜수
카페에서 내려다보는 서울창포원의 전경 ©홍혜수
카페에서 내려다보는 서울창포원의 전경 ©홍혜수

서울창포원 규모가 큰 편이기 때문에 구경을 다니다 보면 체력이 소모되어 힘들기 마련이다. 그럴 땐 입구에 있는 북카페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공원 내에 있는 카페이기 때문에 가격도 저렴해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고 2층에 위치해 있어 창포원의 전경을 관람하기도 좋아 한 번쯤 들러 보면 좋을 듯하다.
다양한 식물이 가득한 창포원 ©홍혜수
다양한 식물이 가득한 창포원 ©홍혜수

서울창포원은 여러 생물을 관찰하러 방문하기에도 좋고 푸릇푸릇한 식물이 많아 회색빛 빌딩 숲에 지쳐 있다면 한 번쯤 들러 힐링을 하고 오기 좋을 것 같은 공원이다.
서울창포원 전경 ©홍혜수

서울창포원

○ 위치 : 서울시 도봉구 마들로 916
○ 교통 : 지하철 1·7호선 도봉산역 2번 출구 앞
○ 운영시간 : 07:00~ 22:00
누리집
○ 문의 : 02-954-0031

시민기자 홍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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