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거리에 다시 음악이 흐른다…'다시, 봄' 프로젝트

시민기자 유세경

발행일 2023.03.27. 09:30

수정일 2023.03.27.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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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8일 ‘이태원 다시, 봄’ 음악회가 용산구청에 위치한 용산아트홀에서 열렸다. ⓒ유세경
지난 3월 18일 ‘이태원 다시, 봄’ 음악회가 용산구청에 위치한 용산아트홀에서 열렸다. ⓒ유세경

지난 3월 18일, 이태원 용산아트홀 소극장 가람에서 특별한 공연이 열렸다. 용산구가 주최하고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주관한 <이태원 다시, 봄>이란 음악회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클래식 공연 대중화와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자 <우리동네 음악회>를 기획 및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음악회는 <우리동네 음악회> 일환으로, 이태원 상인·주민과 유가족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태원을 위한 서울시향의 작은 음악회 ‘이태원 다시, 봄’ 포스터 ⓒ용산구청 누리집
이태원을 위한 서울시향의 작은 음악회 ‘이태원 다시, 봄’ 포스터 ⓒ용산구청 누리집
용산아트홀 소극장 가람 앞에서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티켓을 배부했다. ⓒ유세경
용산아트홀 소극장 가람 앞에서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티켓을 배부했다. ⓒ유세경

서울시향이 진행한 '이태원 다시, 봄' 음악회는 모차르트의 <작은 밤 음악>과 오펜바흐의 <자클린의 눈물>과 같은 친숙한 클래식 음악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연주와 해설을 함께 제공해 클래식 음악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었다. 아름답고  따뜻한 음악을 들으니 비로소 봄이 오는 것을 실감했다.  

용산아트홀에서 작은 음악회를 즐기고 나오니 이태원 길거리에서 버스킹이 한창이었다. 버스킹 공연은 4월 15일까지 매주 토요일 18시~19시에 이태원, 한남동 일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향 단원들은 공연이 끝난 후 앵콜 공연을 이어갔다. ⓒ유세경
서울시향 단원들은 공연이 끝난 후 앵콜 공연을 이어갔다. ⓒ유세경
이태원 한남동 일대에서 열린 버스킹 무대 ⓒ유세경
이태원 한남동 일대에서 열린 버스킹 무대 ⓒ유세경

한편, 용산구는 코로나19와 10.29 참사를 연이어 겪은 이태원 상권을 되살리기 위해 '이태원 다시, 봄' 프로젝트를 통한 문화예술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오는 4월 26일에는 오케스트라와 국악 공연이 펼쳐지는 '폴링인러브 용산'이, 5월 9일에는 '구립·소년소녀·시니어 합창단'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서울시도 '이태원 다시, 봄'과 연계해 세종문화회관 공연팀이 3월 28일과 4월 7일 '예술로, 동행'의 일환으로 국악퓨전그룹 '우리소리 바라지'와 두번째달, 김준수'의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용산구청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태원 다시, 봄’ 공연 및 문화행사 일정 ⓒ용산구청 블로그
‘이태원 다시, 봄’ 공연 및 문화행사 일정 ⓒ용산구청 블로그

시민기자 유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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