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내려앉은 봄,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풍경 속으로

시민기자 문청야

발행일 2023.03.27. 10:10

수정일 2023.03.27. 18:05

조회 476

봄을 알리는 매화가 고개를 내밀며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매화 피는 시기는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데 예년보다 조금 이른 듯하다. 낮 기온이 14℃로 포근한 날씨를 보였던 3월의 어느 주말, 용답역과 신답역 사이 청계천 하동매실거리는 팝콘 터지듯 매화꽃이 톡톡 터지며 피어나 수변을 봄 색깔로 가득 물들였다.

지하철 2호선 용답역에서 내리면 버드나무가 축축 늘어진 청계천변에 매화 향기 가득한 거리가 펼쳐진다. 청계천변을 따라 산책하는 시민들은 매화 향기에 취해 화사한 표정으로 봄을 즐겼다. 이곳은 청계천 복원 기념으로 2006년에 조성됐다. 매화 축제로 유명한 경남 하동군에서 기증한 250여 그루의 매화나무를 1.2km 청계천변을 따라 하동의 매실거리를 모티브로 조성됐다.

신답철교에서 마장2교 사이에는 2007년 전남 구례군이 기증한 산수유 31그루도 심어져 있는데 서서히 노란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아이들에게 청계천의 동식물을 직접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청계천 생태학교’도 보였다. 친환경 청정 지역 ‘산청’ 표지석과 정자도 있다. 곶감의 고장 ‘상주 감나무길’도 있다. 청계천 수변 산책로를 거닐며 전국을 만나는 느낌이었다. 마장2교 뚝에는 노란 개나리도 피어 있다. 노란 개나리와 색이 바랜 억새가 어우러진 모습은 마치 봄과 가을이 공존하는 듯한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지리산과 섬진강에서 볼법한 하동의 매화 향기도 즐기고 산수유, 개나리도 만날 수 있는 청계천을 걸으며 서울의 봄을 진하게 느껴보자!
매화가 피어나 서울의 봄이 더 찬란해진다. ©문청야
매화가 피어나 서울의 봄이 더 찬란해진다. ©문청야
은은한 매화 향기 맡으며 체력 단련을 하는 시민들 ©문청야
은은한 매화 향기 맡으며 체력 단련을 하는 시민들 ©문청야
지하철 2호선 용답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매화나무들이 반긴다. ©문청야
지하철 2호선 용답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매화나무들이 반긴다. ©문청야
매화나무 아래에서 산책하는 시민들과 수변 산책로를 걷는 시민들 ©문청야
매화나무 아래에서 산책하는 시민들과 수변 산책로를 걷는 시민들 ©문청야
천변으로 나오면 높은 시멘트 옹벽을 배경으로 매화나무가 줄지어 서 있다. ©문청야
천변으로 나오면 높은 시멘트 옹벽을 배경으로 매화나무가 줄지어 서 있다. ©문청야
경남 하동의 매실거리를 모티브로 조성된 매화길 ©문청야
경남 하동의 매실거리를 모티브로 조성된 매화길 ©문청야
홍매화 꽃이 반갑기는 어른이나 아이나 매한가지인 것 같다. ©문청야
홍매화 꽃이 반갑기는 어른이나 아이나 매한가지인 것 같다. ©문청야
매화길에는 하동의 매화와 담양의 대나무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문청야
매화길에는 하동의 매화와 담양의 대나무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문청야
제각각 가장 아름다운 모습의 홍매화를 담으려고 노력하는 시민들 ©문청야
제각각 가장 아름다운 모습의 홍매화를 담으려고 노력하는 시민들 ©문청야
아이의 추억 속에 담길 2023년의 봄 ©문청야
아이의 추억 속에 담길 2023년의 봄 ©문청야
하얀 매화 꽃잎이 반짝이고 그 아래를 산책하는 시민의 모습이 한폭의 그림 같다. ©문청야
하얀 매화 꽃잎이 반짝이고 그 아래를 산책하는 시민의 모습이 한폭의 그림 같다. ©문청야
수양버들에도 물이 올라 봄 색깔로 물들었다. ©문청야
수양버들에도 물이 올라 봄 색깔로 물들었다. ©문청야
유모차를 끌고 나들이 나온 가족도 보인다. ©문청야
유모차를 끌고 나들이 나온 가족도 보인다. ©문청야
매화꽃 핀 길을 걸으며 시민들 마음도 은은한 꽃향기로 물든다. ©문청야
매화꽃 핀 길을 걸으며 시민들 마음도 은은한 꽃향기로 물든다. ©문청야
청계천의 매화꽃은 서울의 봄을 알리는 전령사이다. ©문청야
청계천의 매화꽃은 서울의 봄을 알리는 전령사이다. ©문청야
청계천 하동매실거리에 매화가 곱게 피었다. ©문청야
청계천 하동매실거리에 매화가 곱게 피었다. ©문청야
향긋한 매화 향기와 함께 산책도 즐길 수 있는 청계천 하동매실거리 ©문청야
향긋한 매화 향기와 함께 산책도 즐길 수 있는 청계천 하동매실거리 ©문청야
곶감의 고장, 상주 감나무길도 있다. ©문청야
곶감의 고장, 상주 감나무길도 있다. ©문청야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 도시로 선정된 성동 포토존 ©문청야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 도시로 선정된 성동 포토존 ©문청야
아이들에게 청계천의 동식물을 직접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청계천 생태학교’ ©문청야
아이들에게 청계천의 동식물을 직접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청계천 생태학교’ ©문청야
따릉이를 탄 시민들이 힘차게 페달을 밟으며 라이딩을 즐기고 있다. ©문청야
따릉이를 탄 시민들이 힘차게 페달을 밟으며 라이딩을 즐기고 있다. ©문청야
‘친환경 청정 지역 산청’ 표지석 주변으로 산수유가 피어 있다. ©문청야
‘친환경 청정 지역 산청’ 표지석 주변으로 산수유가 피어 있다. ©문청야
지리산 청정골 ‘산청’ 표지석과 산책하다 쉴 수 있는 정자가 있다. ©문청야
지리산 청정골 ‘산청’ 표지석과 산책하다 쉴 수 있는 정자가 있다. ©문청야
노란 개나리와 색이 바랜 억새가 어우러진 모습은 마치 봄과 가을이 공존하는 듯한 이색적인 풍경이다. ©문청야
노란 개나리와 색이 바랜 억새가 어우러진 모습은 마치 봄과 가을이 공존하는 듯한 이색적인 풍경이다. ©문청야
자전거 체험 학습장에서 시민들이 자전거를 배우고 있다. ©문청야
자전거 체험 학습장에서 시민들이 자전거를 배우고 있다. ©문청야
어린이 교통안전 표지판 익히기와 안전한 자전거 운행 수칙 ©문청야
어린이 교통안전 표지판 익히기와 안전한 자전거 운행 수칙 ©문청야
징검다리를 건너면서 청둥오리도 볼 수 있었다. ©문청야
징검다리를 건너면서 청둥오리도 볼 수 있었다. ©문청야

하동매실거리

○ 위치 : 서울 성동구 용답동
○ 교통 : 지하철 2호선 용두역, 신답역, 용답역 하차

시민기자 문청야

서울의 아름다운 감성과 정책 현장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 사진과 영상으로 소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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