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물건 잃어버렸다면 당황하지 말고 이렇게~
발행일 2023.02.24. 14:51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2022년 지하철 유실물은 총 12만7,387건으로 2021년 대비 125% 수준으로 대폭 증가했다고 한다. 공사는 방역 수칙 완화로 지하철 이용 승객이 회복되고, 각종 행사와 저녁 모임도 늘어나면서 비례한 수치로 보고 있다.
그럼,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지하철에서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습득할 경우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 지하철 3호선 충무로역의 ‘서울교통공사 유실물센터’를 찾아 분실물에 관한 이모저모를 살펴보았다.
이중 필자가 취재를 나선 3·4호선의 지하철 유실물을 담당하고 있는 충무로역 유실물센터에는 정말 많은 양의 분실물들이 말 그대로 쌓여 있었다. 자칫 깜빡하기 쉬운 우산, 가방을 비롯해 지갑, 핸드폰 같은 귀중품과 옷 등 그 종류가 너무나 다양해 만물상 같았다. 커다란 골프가방, 여행가방, 유모차, 기타, 훌라후프, 심지어 아령도 있었다. 또, 최근 명절이 지나서인지 각종 선물세트도 즐비했다.
분실 신고는 전화(182) 또는 서울교통공사 유실물센터에 연락을 취한다. 경찰청 유실물 포털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경찰LOST112'도 있다.
그 사이 유실물센터에 시민 두 분이 찾아와 분실했던 물건을 찾아 갔다. 한 명은 인근 직장인으로 퇴근 길 선반에 올려 두었다가 분실한 가방을, 한 명은 고등학생으로 분실한 배낭을 되찾아 갔다. 두 시민 모두 빠른 신고와 LOST112 사이트 검색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유실물센터의 물건들은 1주일 보관 후, 귀중품은 이후 경찰서로 이관된다.
지하철 내 분실 시 대처법에 관해 '서울교통공사에서 제작한 영상'도 볼 수 있었다. 영상에는 열차와 승강장 사이 틈을 통해 선로로 물건을 떨어뜨린 경우의 대처법도 안내하고 있었는데, 물건의 종류와 승강장 위치를 함께 고객안전실로 신고하면 영업 종료 후 수거해 다음 날부터 인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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