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서 즐긴 유럽 크리스마스 마켓, 서래마을 프랑스 전통장터

시민기자 이시현

발행일 2022.12.30. 09:23

수정일 2023.01.0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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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15구공원에서 ‘2022 서래마을 프랑스 전통장터’가 열렸다.
파리15구공원에서 ‘2022 서래마을 프랑스 전통장터’가 열렸다. ⓒ이시현

해마다 연말이 가까워오면 추운 날씨로 몸도 마음도 춥지만, 밖에서 크리스마스나 연말연시 특유의 즐겁고 설레는 분위기를 느끼고 싶을 때가 있다. ‘나홀로 집에’ 같은 영화를 보며 집에만 있기엔 지겹기도 하고 뭔가 아쉽기도 해 주변을 기웃거렸다. 마침 가까운 곳에서 유럽풍 크리스마스 마켓 분위기의 장터가 열린다고 해 다녀왔다. 
‘2022 서래마을 프랑스 전통장터’는 서래마을의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축제다.
‘2022 서래마을 프랑스 전통장터’는 서래마을의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축제다. ⓒ이시현

바로 서래마을의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축제인 ‘서래마을 프랑스 전통장터’로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다시 열렸다. 프랑스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서래마을의 예쁜 카페거리에 위치한 파리15구공원에서 지난 12월 3일에 개최된 이 장터는 재외프랑스인협회(ADEF)와 한불친선협회(Seoul Accueil)의 주최 및 반포4동 주민자치위원회의 주관으로 진행됐다.
이날 장터에서는 파티용 음식과 크리스마스 선물 등 연말 분위기가 나는 상품들이 많았다.
이날 장터에서는 파티용 음식과 크리스마스 선물 등 연말 분위기가 나는 상품들이 많았다. ⓒ이시현
외국인을 포함해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고 함께 즐기는 이색적인 크리스마스 행사였다.
외국인을 포함해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고 함께 즐기는 이색적인 크리스마스 행사였다. ⓒ이시현

이날 장터에서는 뱅쇼, 샤퀴트리, 와인, 치즈, 크레페 등 유럽의 전통 연말 파티용 음식, 크리스마스 선물용품,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판매됐다. 가족, 연인 단위의 프랑스인 및 지역 주민들을 많이 볼 수 있어 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예전에 머물렀던 독일에서 경험했던 크리스마스 마켓 분위기가 생각나 그 때 마셨던 따뜻한 와인 한 잔이 그리웠는데 이날 장터에서 마침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다. 떡볶이와 어묵 등 빼놓을 수 없는 우리의 겨울철 대표 간식들도 있어서 먹는 즐거움을 더해주었다.
서래마을 프랑스 전통장터
어린아이들을 위한 놀이와 이벤트도 마련돼 즐겁고 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이시현

이 외에도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 행운권 추첨 및 산타클로스 깜짝 등장도 있었는데, 산타클로스의 깜짝 등장에 함께 갔던 아이가 특히 좋아했다. 아이가 산타클로스와 함께 사진을 찍어 추억으로 남겼다. 아이가 좋아하니 부모도 덩달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겨울 날씨로 추워질 수록 멀리 있는 명소보다는 집과 가까운 곳에서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느껴보면 좋겠다.

시민기자 이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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