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화원 추모 전시회
admin
발행일 2007.10.30. 00:00
11월 한 달간 서울시립승화원내 시화 작품 50여점 전시 화장장이 혐오시설로 여겨졌던 것도 옛 말.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며 오열하는 슬픔의 장소인 화장장이 고인과 추모객들을 위로하는 미술공간으로 변모한다. 서울시설공단(www.sisul.or.kr)은 11월 1일(목)부터 한 달간 시립 승화원(화장장)에서 시화 전시회를 연다. 고인을 추모하는 한편 유족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하는 50여점의 시화 작품이 승화원 좌우측 복도에 걸린다. 작품의 주제는 ‘영혼이 교감하는 추모의 공간에서 시화(詩畵)작품 감상을’이며, 국내 저명화가들로 구성된 경기도 고양환경미술인회 회원 20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회는 승화원을 찾는 유족과 조문객들이 2~3시간씩 걸리는 화장 대기시간 동안 우울하고 무료하게 보내는 대신 예술작품감상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을 찾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해 올해가 세 번째를 맞는다. 작품은 고양환경미술인회 회장을 맡고 있는 고영일 작가의 ‘하지 안단테’를 비롯해 우명애 작가의 ‘잎사귀 명상’, 김용주 작가의 ‘숲이 겉옷 벗는 날’ 등 자연을 배경으로 한 서정적인 분위기가 주류를 이룬다. 한편, 공단은 장사시설을 혐오시설로 여기는 고정관념을 없애기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 5월과 10월 추모 꽃 전시회, 6월 미술전시회, 7월 작은 음악회와 9월 장사문화제를 연 바 있으며, 현재는 세계 각국 자연장 사진을 상설 전시하고 있다. ■ 문의 : 서울시설공단 장묘문화사업단 ☎ 031-960-0220 |
하이서울뉴스/이현정 |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