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당6마당 놀이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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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6.12.04. 00:00
시민기자 전흥진 | |
인사동에 다녀오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겨울의 문턱에 다다른 날, 남인사마을 야외무대에서 열린 남사당6마당 놀이공연을 보았기 때문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되어 있는 민속놀이 남사당패는 전국을 떠돌아다니면서 민중오락을 제공했던 유랑예인집단이었다고 전해지며, 6마당놀이는 덜미(꼭두각시놀음, 박천지 놀음), 살판(땅재주), 버나(쳇바퀴 돌리기),어름(줄타기),덧뵈기(탈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평소에 쉽게 볼 수 없는 귀한 놀이공연을 보는 사람들의 표정은 진지했고, 시간이 갈수록 점점 많은 사람들이 흥겨운 놀이마당에 동참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던 것은 ‘왕의 남자’라는 영화로 최고의 관심을 받았던 권원택의 줄타기 놀이’였다. 공중에 설치된 가느다란 줄 위에 올라서서, 앞으로 걷기, 뒤로 걷기, 고추심기, 앉았다 일어서기, 줄 위에서 높이뛰기, 줄 위에서 360도 돌기 등의 경이로운 묘기는 모인사람들 모두의 진땀과 탄성을 자아냈다. 오늘 남사당공연이 열리는 것을 미리 알고 온 사람이나, 모르고 온 사람들이나 아주 좋은 반응을 나타냈다. 언젠가 한번쯤 남사당놀이 공연을 꼭 보고 싶었던 나도 흥과 멋이 느껴지는 남사당놀이공연의 재미에 흠뻑 빠졌다. 지나가던 누구라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랑스러운 전통놀이공연들이 지속적으로 열렸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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