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광장 일대 수문장 교대의식 등 볼거리
‘풍성’
한 차례 때늦은 눈이 내리고 나니 봄 기운이 제법 완연하다. 쌀쌀함이 채 가시진 않았지만 햇살은 한결
따뜻해져 아이들, 어르신들을 모시고 바깥 나들이를 다녀도 무리없을 듯. 추운 겨울내내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이른 봄맞이를
나서기에 좋은 전시와 공연들이 꽤 많다. ‘2005년 문화의 해’를 맞아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역사박물관, 남산골한옥마을,
서울문화재단, 세종문화회관 등에서는 따뜻한 봄을 기다리는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마련했다.
상쾌한 바깥공기를 맘껏 마시고 싶다면 서울광장, 남산으로 나가보자. 덕수궁 앞에서 이뤄졌던 왕궁
수문장 교대의식이 서울광장을 주무대로 매일 세 차례씩 열린다. 화려한 전통의상을 입고 북소리에 맞춰 행진하는 교대행렬은
시민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기에도 충분하다.
부담없이 마라톤을 즐기려는 시민들이 자주 찾는 남산에서는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 완공을 7개월여 눈앞에 둔 청계천 복원의 의미를 되새기며 달릴 수 있다. 연말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에는
‘문화가꿈 수요남산달리기’가, 올 5월까지 매주 일요일 오전 7시에는 한국일보가 주최하는 거북이마라톤이 펼쳐진다. 현장에서는 청계천
복원을 기념해 엽서에 희망과 꿈을 새기는 ‘서울시민소망담기’, 청계천 성금모금도 함께 이루어진다.
한편 서울시립미술관, 역사박물관, 광화랑 등에서는 톨스토이전, ‘서울의 영감 풍경의 매혹’전을 비롯해
귀중한 유물, 예술작품 등을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이어져 아이들에게 좋은 현장교육의 기회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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