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전시 재미있는 것만 콕 골라드림!
발행일 2020.08.31. 17:03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전국적으로 실시되면서 국공립 미술관, 박물관들이 모두 문을 닫았다. 국립현대미술관도 예외는 아니다. 다양한 전시가 진행 중이었지만 부득이하게 문을 닫게 되었다. 오프라인 전시를 대신하여 국립현대미술관 공식 유튜브(https://www.youtube.com/channel/UCzjCoCi2g2_kWhQusUOYF5w)에 전시와 관련된 영상들을 업로드했다. 우리는 과연 어떤 전시들을 만나볼 수 있을까? 재미있는 전시만 콕 집어 소개한다.
|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0
국립현대미술관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0 공식 포스터 ©국립현대미술관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0은 7월 24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전시이다. 강남버그와 서울퀴어콜렉티브가 참여했다. 프로젝트 해시태그(#)는 국립현대미술관과 현대자동차가 차세대 창작자들을 지원하기 위해서 새롭게 선보이는 사업이다. 해시태그는 주로 SNS 플랫폼에서 정보의 선택적 분류와 검색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지만, 주된 정보 외에도 부가적인 설명이나 독창적인 표현을 담아 정보의 맥락을 무한히 확장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누구나 입성하고 싶어 하면서도 누구나 허물고 싶어 하는 강남에 대한 문제를 다룬 강남버그 팀 ©국립현대미술관
프로젝트 해시태그는 다양성과 확장성, 개방성을 지향하는 프로젝트로 장르의 제한 없이 서로 다른 분야의 창작자들이 협업하는 팀 프로젝트를 지원 대상으로 하고 있다.
강남버그와 서울퀴어콜렉티브는 강남과 종로 3가라는 서울의 특정지역을 소재로 한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특정 지역이 어떤 사회 문제들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상황 자체가 이미 어떤 문제적 현실을 반영하는 듯하다. 지리적 공간의 이상의 것들을 상징하는 두 지역의 이야기를 통해 현재 우리가 서 있는 위치를 조명하고,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가늠하게 만든다.
종로3가의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다룬 강남버그 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공식 유튜브에서는 강남버그와 서울퀴어콜렉티브의 인터뷰를 감상할 수 있다.
☞ 강남버그 작가 인터뷰 : https://www.youtube.com/watch?v=KXovAIQkGtc
☞ 서울퀴어콜렉티브 작가 인터뷰 : https://www.youtube.com/watch?v=JxdBPSIc9lg
| 2020 아시아 기획전 <또 다른 가족을 찾아서>
또 다른 가족을 찾아서 2020 전시장 내부 ©국립현대미술관 공식 유튜브
아시안 기획전 시리즈에서 두 번째로 선보이는 전시이다. 가족이라는 단어를 떠올렸을 때 대게는 고정된 형태를 떠올린다. 이번 전시는 가족이라는 고정된 형태를 매개로 시작되었다. 사회 안에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은 매우 다르고, 가족이라는 형태 내에서 유지되는 규칙, 범칙들이 존재한다. 이러한 규율들 내에서 개인의 목소리는 얼마만큼의 힘을 갖는지, 그리고 이러한 개인이 새롭게 어떻게 사회적 연대를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전시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작품 운동 등에 어려움이 생겨서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 전시를 기획했다고 한다. 정유경, 니 하오, 와타나베 아츠시, 에이사 족슨, 레스박, 사우스 호 시우남, 아이작 충 와이 작가가 참여했다.
또 다른 가족을 찾아서 2020 전시장 내부 ©국립현대미술관 공식 유튜브
☞ 국립현대미술관 큐레이터의 설명으로 보는 2020 아시아 기획전 《또 다른 가족을 찾아서》 1부 : https://www.youtube.com/watch?v=PdUE1S6Qej8
☞ 국립현대미술관 큐레이터의 설명으로 보는 2020 아시아 기획전 《또 다른 가족을 찾아서》 2부 : https://www.youtube.com/watch?v=xQWyNCcKTNU&t=6s
| MMCA 소장품 하이라이트 2020+
MMCA 소장품 하이라이트 2020+ ©국립현대미술관 공식 홈페이지
소장품은 미술관의 특성을 가장 잘 나타내기에 중요하다. 국립현대미술관은 1969년 설립된 후 한국 미술사 정립을 위해서 약 10,000점의 작품을 수집, 소장해왔으며 미술관 활동의 기초 자료가 되었다.
MMCA 소장품 하이라이트 2020+ 학예사 설명 ©국립현대미술관 공식 유튜브
이번 전시회는 총 4부로 ‘개항에서 해방까지’, ‘정체성의 모색’, ‘세계와 함께’, ‘다원화와 글로벌리즘’으로 구성된다. 1950년대 이전의 작품부터, 1950년대 이후 앵포르멜 회화, 조각 단품, 단색화, 실험미술, 민중미술, 국제적으로 활동 중인 작가들의 작품이 포함된다. 여기에는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작품 고희동의 <자화상>(1915), 오지호의 <남향집>(1939), 김환기의 <론도>(1938)가 전시된다.
☞ 국립현대미술관 큐레이터의 설명으로 보는 《MMCA 소장품 하이라이트 2020+》 : https://www.youtube.com/watch?v=XjhWGPlvp3o&feature=emb_title
☞ 어린이를 위한 소장품 퍼즐놀이 : https://www.youtube.com/watch?v=McGyzt1WIWk&feature=emb_title
MMCA 소장품 하이라이트 2020+ 학예사 설명 ©국립현대미술관 공식 유튜브
국립현대미술관 공식 유튜브에는 이 밖에도 다양한 발표 영상과 체험 참여 영상들이 있다. 코로나 2.5단계가 시작된 요즘, 집안에서 다양한 온라인 전시회를 감상하며 시간을 보내보면 어떨까. 국립현대미술관과 보낸 하루가 남다르게 느껴질 것이다.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