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재나 화생방 테러가 발생했을 경우, 유해가스로부터 안전하고 신속하게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간편한 비상특수 마스크가 지난 4일 5호선 여의도역 승강장에 선보였다.
이번에 시범적으로 설치된 비상특수 마스크는 생물학적, 화학적, 방사능 유해물질까지 동시에 차단 가능할
정도의 고성능을 자랑한다. 그럼에도 노약자나 어린이들 까지 별도 훈련 없이 쉽게 착용할 수 있어 기존의
어떤 비상용 마스크보다 유용하다. 또한, 유해가스 발생 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승강장 4곳(상, 하행
2곳씩)에 분산 설치돼 있으며, 어둠 속에서도 스스로 빛을 낼 수 있도록 제작돼 식별이
아주 쉽다.
도시철도공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5~8호선 전 역사 승강장, 환승 통로 등 총 774개소에 ‘시민
보호용 비상특수마스크 보관함’을 설치할 예정이다. 한 개의 보관함에는 특수마스크 30개, 특수 보안경 및 렌턴이
각 2개씩 들어 있다.
또한 설치를 완료 한 후 시민들에게 사용방법을 동영상으로
제작·홍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작년 2월 대구지하철 화재 사고 이후 객실 의자를 스테인리스로 교체하는 것을
비롯한 각종 중장기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초기 5분 이내 조치라고 판단, 148역 전역 공익근무요원들에게 휴대용 소화기를
제공해 소지하고 근무토록 했으며, 승강장에 용량 20Kg 소화기를 비치했다. 휴대용 소화기는 ‘스프레이식
하렘 400g'으로 방사 거리 1~2m이지만 , 조당 2~3명이 수시로 승강장 및 대합실을 순회하는
공익근무요원이 가장 빨리 화재 발화점에 도달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가장 실효성 있는 화재 대책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어둠 속에서도 식별 가능한 비상특수마스크까지 승강장에 비치함으로써 화재
등 비상 사태가 발생한다하더라도 5분 이내 대처가 가능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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