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동행’ 자원봉사단 발대식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6.16. 00:00

수정일 2004.06.16. 00:00

조회 2,074

장애인·독거노인 나들이, 병원진료 돕는다

어려운 이웃들의 손발이 되기 위해 모인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다.
어제 16일 오전 10시 30분,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는 한국자원봉사협의회와 중앙일보 주최로 ‘아름다운 동행’ 자원봉사단 발대식이 열렸다.
독거노인,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해 외출이 어려운 사람들의 이동편의를 돕기 위해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까치봉사대, 모범택시운전자회, 한벗장애인 이동봉사대, 곰두리 봉사대 등이 힘을 합쳐 자원봉사단을 결성한 것.

발대식에는 서영훈 한국자원봉사협의회장, 이명박 서울시장, 강영훈 前 총리, 중앙일보 한남규 대표 등이 4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명박 서울시장은 “바쁜 시간을 쪼개어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활동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봉사”라고 말하며, “서울시도 장애인 위한 지하철 엘리베이터 설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장애인 이동편의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자원봉사단은 주로 차량을 소유한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되어, 앞으로 장애인이나 환자를 택시에 태워서 무료로 병원으로 모시거나, 지정된 40여개의 쉼터로 이동하는 것을 돕게 된다.

40여개 쉼터·중계센터 운영

이를 위해 한국자원봉사협의회는 서울시와 함께, 서울과 경기도 내 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등 40여 곳에 재가 노인과 장애인이 언제든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쉼터 40곳을 마련했다.
또 도움이 필요할 때에는 전화로 편리하게 이동봉사를 신청할 수 있도록 40여 곳의 중계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어, 이곳에 자원봉사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다.
신청방법은 서비스가 필요한 날 기준으로 최소 3일전에 중계센터나 쉼터로 전화하면 된다.
협의회는 ‘아름다운 동행’의 봉사활동으로 인해 연간 24만명이 이동 서비스 혜택을 볼 수 있고, 19만2천여명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는 희망쿠폰을 발급해준다.
희망쿠폰은 MBC와 공동으로 펼치는 일종의 자원봉사참여 인증제도로, 자원봉사 참여를 증빙하는 자료가 된다.
또 이 쿠폰으로 ‘아름다운 동행’과 제휴한 희망가게에서 각종 마일리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자원봉사단은 앞으로도 차량을 보유한 사람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병원수송, 나들이 봉사, 쉼터 수송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이동봉사서비스를 신청하거나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다면 한국자원봉사협의회나 서울시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아름다운 동행’ 자원봉사운동 중앙사무국
_ 02)737-6922 http://www.kcv.or.kr

- 서울시 자원봉사센터
_ 02)3707-8326~8 http://volunteer.seoul.go.kr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