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지상최대의 나눔장터』열린다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3.09.18. 00:00

수정일 2003.09.18. 00:00

조회 2,126


서울시·아름다운 가게 주최 … 백만여 점 재활용품 벼룩시장

이웃 사랑도 실천하고, 쓰지않는 물건의 새 주인도 찾아주는 재활용품 나눔장터는 환경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나눔의 기쁨을 지상최대로 누릴 수 있는 재활용품 장터가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오는 11월 8일부터 이틀간 펼쳐지는 『지상최대의 나눔장터』가 바로 그것.
서울시와 아름다운 가게, 중앙일보가 함께 ‘재사용과 나눔의 대축전, 천만점의 감동 · 백만인의 나눔’ 이라는 주제를 내걸고 준비한 행사로, 헌 물건의 기증을 통해 사랑을 실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가족들이 함께 나와 벼룩시장을 열고, 나눠 쓰면 좋은 물건들을 내다 파는 재미도 만끽할 수 있는데, 아름다운 가게는 오는 10월 중으로 『지상최대의 나눔장터』에 참여를 원하는 개인 참가자들의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개인, 가족, 동호회나 단체별로 신청하면, 행사 당일 판매대를 지정 받아 시민들에게 재활용품을 판매할 수 있다. 이렇게 얻어지는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면 더불어 나눔의 기쁨까지도 누릴 수 있다.
아름다운 가게 홍보팀의 이현정씨는 “주최측이 준비하는 십만 점 외에, 서울시민 200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판매하는 물품들까지 합쳐서 총 백만여 점 정도의 규모가 예상돼, 그야말로 지상 최대의 벼룩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또 이번『지상최대의 나눔장터』행사에는 이명박 서울시장이 참여하는 개막식과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준비된다.
포스터와 정크 아트 공모전, 벼룩음악회 등 각종 이벤트 행사와 폐품을 이용한 생활용품 전시회를 비롯하여, 명사와 연예인들의 기증품 경매 코너도 마련된다.
재활용품을 이용해 예술작품을 만들어보는 “나도 정크 아티스트” 체험 행사도 벌어진다고.
서울시는 『지상최대의 나눔장터』를 위해 재활용품 임시 보관장소를 제공하고, 잠실주경기장의 행사비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이같은 행사를 통해 재활용 생활화 운동을 확산시키고, 각 자치구별로 정기적인 나눔장터를 개설, 운영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오는 24일 ‘녹색 나눔장터’ … 서울시 공무원들 재활용품 기증

오는 24일에는 종묘공원 앞 광장에서 ‘녹색 나눔장터’도 열린다.
서울시와 종로구청, 환경부가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시민들을 위한 재활용품 장터가 서는 것.
녹색가게, 아름다운 가게 등 26개 시민단체들이 판매대를 설치하고 기증받은 물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때 거두어들인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일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 공무원들도 이웃 사랑 나눔 행사에 적극 동참한다.
지난 4월에도 1만5백여점의 물품을 수집,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해 나눔장터를 열었던 서울시 공무원들이 이번 ‘녹색 나눔장터’를 위해서도 힘을 모으고 있다.
의류, 신발, 모자, 가방, 서적, 레저용품 및 전자·전기제품 등을 모아 기증할 계획으로, 23일까지 모인 재활용품들은 아름다운 가게 자원봉사자들의 수선, 세탁 과정을 거쳐 ‘녹색 나눔장터’에서 판매된다.
환경국 청소과 관계자는 “큰 노력을 하지 않고 남을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직원들의 반응이 아주 좋다”고 말한다.
‘녹색 나눔장터’ 이후에는 25일부터 한 달 동안 2차 재활용품 수집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때 모이는 물품들은 『지상최대의 나눔장터』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라고 한다.


버리기 아까운 물건들 새 주인 찾아주세요!

의류, 신발, 모자, 가방, 책, 주방용품과 유아용품 등 아직 쓸만한데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물건이 있다면, 재활용품 판매를 통해 공익사업 활동을 벌이고 있는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해 보자.
우선 기증품은 판매가 가능한 물품이어야 하고, 훼손되거나 고장이 나서 사용할 수 없는 물품, 쉽게 변질되는 제품은 기증이 불가능하다.
물품이 소량이라면, 아름다운 가게 매장으로 직접 방문해서 기증하거나 가까운 지역의 기증함을 통해 전달하면 된다.
무료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고, 아름다운 가게에 직접 전화 문의 또는 인터넷을 통해 물품 수거를 요청할 수 있다.
기증할 때는 포장 박스 안에 이름과 전화번호, 이메일과 함께 기증품에 얽힌 사연이나 사용방법, 구입 당시 가격 등을 기록해 두면 좋다.

* 전화 문의 : 아름다운 가게 02) 3676-1004
* 이메일 : give@beautifulstore.org
* 홈페이지 : www.beautifulstore.org
* 무료 택배서비스 : 대한통운 택배 www.doortodoor.co.kr



하이서울뉴스 / 한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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