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30년 만에 '대학로 차 없는 거리' 돌아간다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9.06.05. 17:33

수정일 2019.06.05. 18:43

조회 4,146

2019 대학로 차없는 거리 19.6.9.sun 12:00-17:00 혜화로터리- 이화사거리

6월 9일 ‘2019 대학로 차 없는 거리’가 진행된다

‘낭만과 추억을 회상하는 Again1989!’

녹음이 짙어가는 6월 둘째 주 일요일, 서울의 대표 예술문화 거리인 대학로가 30년만에 추억과 낭만의 ‘차 없는 거리’로 돌아간다. 두 발의 자유를 만끽하며 그때 그 시절 추억과 낭만을 떠올릴 수 있는 도심 속 쉼터가 펼쳐진다.

서울시는 오는 9일 12시부터 17시까지 대학로(혜화로터리~이화사거리, 960m) 일대에서 ‘2019 대학로 차 없는 거리’를 시범운영한다.

1985년 5월 4일 처음 시작된 대학로 차 없는 거리는 4년여 동안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운영됐다. 거리에서 다양한 예술 공연이 펼쳐져 당시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85년 대학로 ‘차 없는 거리’ 행사 당시

1985년 대학로 ‘차 없는 거리’ 행사 당시

거리공연, 복고패션쇼, 예술시장 등 다양한 행사 진행

대학로 차 없는 거리는 ‘낭만과 추억을 회상하는 Again1989!’를 슬로건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가·기업·시민단체 등이 참여해 5개 구간에서 예술공연, 마켓, 도심 걷기행사까지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1구간(혜화역 1번출구~올리브영 혜화역점)에서는 9월 대학로에서 개최되는 ‘2019 웰컴 대학로’를 알리기 위한 수준 높은 거리공연을 선보인다.

2구간(공간아울~마로니에 공원)은 ‘8090 추억의 거리’로 변신한다. 복고패션쇼, 거리극, 마술쇼, 음악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지고, 추억의 복장을 입고 사진을 찍는 추억의 사진관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구간(마로니에 공원~예술가의 집)에서는 대학로를 대표하는 지역공동체 ‘이화예술공방’과 ‘마르쉐’가 마로니에 공원에서 진행해온 농부시장과 예술시장을 도로까지 확대해 ‘사람, 관계, 대화’가 있는 지속가능한 상생의 공간으로 시민들을 맞는다.

4구간(119안전센터~방송통신대학 정문)에서는 신발회사 반스가 ‘걸스 스케이트 클리닉’을 운영한다.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들이 스케이트 보드를 배워보고, 자신만의 스케이트 보드 그립 테잎을 만드는 아트 워크숍에 참가할 수 있다.

5구간(방송통신대~서울사대부여중)부터는 도심 속 걷기 생활화와 보행문화 확산을 위한 ‘제2회 걷자, 도심보행길!’ 행사가 열린다.

한편, 이날 ‘차 없는 거리’ 운영으로 대학로는 이화사거리~혜화동로터리(약 960m 구간) 양방향 도로의 차량통행이 9일 9시부터 19시까지 통제된다. 대학로 정차 버스노선도 우회한다.

문의 : 보행정책과 02-2133-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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