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에서 인생사진 건질 수 있는 5곳

시민기자 문청야

발행일 2018.05.18. 15:35

수정일 2018.05.18. 15:49

조회 7,366

서울숲 거울연못 수면에 비친 메타세콰이어 숲의 모습을 활용해 사진을 찍어보았다.

서울숲 거울연못 수면에 비친 메타세콰이어 숲의 모습을 활용해 사진을 찍어보았다.

비 온 뒤 미세먼지가 사라지고 숲의 향기가 진하게 올라오는 서울숲을 방문했다. 5월 서울숲은 만개한 튤립이 눅눅한 마음에 화사함을 안겨주었고 연록색의 나뭇잎은 눈을 정화시킨다. 흙냄새가 섞인 숲의 공기는 폐 속 깊이 자연의 향기를 배달해 준다. 서울숲의 싱그러움을 그대로 담을 수 있는 사진 스팟 몇 군데를 소개해 본다.

서울숲 사진 스팟 ① 거울연못과 군마상

거울연못을 찍을 때 주변의 메타세콰이어 숲과 수평 수직을 맞춰서 사진을 찍어 보자. 바람이 잔잔할 때를 기다려 찍으면 연못의 수면에 메타세콰이어 숲이 비춰 더 특별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이처럼 작은 웅덩이라도 수면에 비친 모습을 활용하면 신비로운 사진을 담을 수 있다.

군마상을 찍을 땐, 찍는 방향에 따라 말의 속도가 다르게 느껴진다.

군마상을 찍을 땐, 찍는 방향에 따라 말의 속도가 다르게 느껴진다.

군마상은 어떤 방향에서 찍느냐에 따라 말이 달리는 속도가 달라지는 것처럼 느껴진다. 군마상 주변을 사방으로 돌아다니며 담아보자. 마지막으로 자연의 모습만 찍는 것보다 공원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함께 넣어서 담아보자. 자전거를 타는 사람, 지나가는 사람, 또는 동물이라도 피사체로 넣어 촬영하는 것이 좋다. 사진에 방점을 찍어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서울숲 사진 스팟 ② 녹음 우거진 은행나무숲

빽빽이 들어선 은행나무숲을 배경으로 여유로운 분위기의 사진을 촬영했다.

빽빽이 들어선 은행나무숲을 배경으로 여유로운 분위기의 사진을 촬영해 보자.

서울시가 대규모 도시숲으로 '서울숲'을 조성해 문을 연 때가 2005년 6월이었으니까 벌써 14년이 되었다. 그래서 나무들이 제법 무성하다.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휴식공간을 표현해 보자. 빽빽이 들어선 은행나무숲 풍경도 담아보자. 쭉쭉 뻗은 은행나무 숲길에서 물이 고인 곳을 찾아 나무의 그림자를 담아보는 것도 좋다. 가볍게 점프하는 순간을 나무 그림자와 함께 담아보는 것도 재미있다.

서울숲 사진 스팟 ③ 커뮤니티센터 앞 연못

서울숲 커뮤니티센터 앞 연못을 배경으로 담은 사진

서울숲 커뮤니티센터 앞 연못을 배경으로 담은 사진

서울숲 커뮤니티센터 앞 연못에는 사진 찍기 좋은 소재가 많다. 보행자 길 양옆에는 화분이 놓여 있고, 연못에는 색깔 고운 잉어들이 떼를 지어 노닐고 있다. 물 오른 연둣빛과 연못에 가득 담긴 오월의 풍경을 감성적으로 담아보자.

서울숲 사진 스팟 ④ 어린이 정원

어린이 정원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의 순간을 포착해 동화 같은 느낌의 사진을 얻었다.

어린이 정원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의 순간을 포착해 동화 같은 느낌의 사진을 얻었다.

어린이 정원에 자리한 마녀의 집은 서울숲의 새로운 명소이다. 어린이 정원에는 계절마다 다른 들꽃이 핀다. 꽃과 나무가 무성한 곳에 아이들이 만지고 놀 수 있는 알록달록 장난감들이 있다. 꼬마들이 마녀의 집 앞 버섯모양의 조형물을 지나갈 때, 또는 원탁의 나무탁자 위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 사진을 담아보자.

서울숲 사진 스팟 ⑤ 무대, 다리 등 서울숲 구조물

곡선의 다리 구조물을 활용해 찍은 사진

곡선의 다리 구조물을 활용해 찍은 사진

서울숲 잔디광장에는 하얀 천막의 무대가 있다. 무대의 일부분만 프레임에 넣어 담아보자. 색다른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서울숲에는 여러 개의 다리가 있는데, 높낮이가 다르고 곡선으로 된 다리가 있다. 높낮이의 다름과 곡선을 이용하면 이색적인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다리 위로 애완견을 데리고 지나가는 사람의 뒷모습을 담아도 좋다.

서울숲 물놀이터 옆에 핀 색색의 튤립

서울숲 물놀이터 옆에 핀 색색의 튤립

나무 사이로 보이는 물놀이터도 즐겨 담는 사진 소재이다. 아이들이 놀고 있으면 더욱 생동감 있다. 오월에는 물놀이터 옆으로 색색 튤립이 예쁘게 피어 화사한 사진을 담기 좋다. 그 옆에 놓인 의자에서 인증샷을 남기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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