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야한 이야기가 가득?

시민기자 안미정

발행일 2014.09.17. 13:53

수정일 2014.09.17. 13:53

조회 1,553

서울도서관(사진 뉴시스)

[서울톡톡] 도서관에서 사람들이 빠져나올 시간,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바로 서울시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캠페인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광진도서관 <夜한 인문학>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광진정보도서관 <夜한 인문학> 프로그램은 영화로 보는 인문학, 문학으로 보는 인문학으로 나눠 진행됐다. 영화로 보는 인문학 파트는 안승범 선생님의 강의로 <8월의 크리스마스> 영화 시청 후 영화에 대한 평가, 인간의 삶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참석자들과 서로 질문하고 답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강의

영화 시청 중엔 나와 공감되는 부분이 없는 것 같아 어떤 질문, 이야기를 해야 하나 고민을 했었는데, 강사 선생님, 참석자들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차즘 정리가 됐다. 토론이 쉬는 시간까지 계속 이어지기도 했다.

문학으로 보는 인문학은 이현우 선생님의 강의로 세익스피어 <햄릿>을 다시 재평가 하고 의미에 대해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햄릿은 왜 이렇게 길까?, 햄릿의 복수는 왜 지연되는가. 햄릿의 정체성 등에 관하여 나누는 시간을 가지며 작품에 대해 새롭게 볼 수 있었다.

이번 광진정보도서관 프로그램은 '책 읽는 서울' 조성의 일환으로 서울시와 서울시 소재 공공도서관들이 함께 추진해 온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캠페인 중 하나이다. 이 캠페인은 한 지역사회에서 일정 기간 동안 한 권의 책을 온 주민이 함께 읽고 토론함으로써, 지역의 문화적 감각과 체험을 공유하고 독서와 토론하는 문화를 북돋우는 것을 목표로 하는 독서운동이다.

이에 서울시는 서울도서관과 서울시 120여 개 공공도서관과 함께 독서토론 동아리 운영, 작가와의 대화회 등을 통해 책 읽기와 토론을 강화하고, 교육·문화·예술 프로그램과 연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각 자치구 도서관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계획하고 있다. 서울도서관(lib.seoul.go.kr/)에서 '도서관네트워크'로 들어가면 우리 동네 가까운 도서관을 검색, 가을 프로그램에 참여해보면 좋을 듯싶다. 인문학 향기 가득한 가을, 삶의 향기 또한 더 진해지지 않을까.

광진정보도서관 홈페이지 : www.gwangjinlib.seou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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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도서관 한 책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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