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놀이야 힐링이야
시민기자 박칠성
발행일 2014.08.27. 15:58
[서울톡톡] 서울문화재단의 잠실창작스튜디오에서 지난 8월 18일(월)부터 10월 13일(월)까지 매주 월요일 총 8회에 걸쳐 원예 힐링 프로그램 <쁘띠(작은) 풀놀이야>을 운영하고 있다. 시민기자는 8월 25일(2회)에 장애아동청소년 10인과 학부모 10인 총 20명이 꽃바구니를 만드는 현장을 다녀왔다.
<쁘띠 풀놀이야>는 전문 플로리스트의 꽃꽂이 강좌를 통해 장애아동과 학부모, 입주예술가를 비롯한 시민들이 어울려 정서적 교감을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이 행사는 체험교육으로 8월 18일(월)부터 9월 29일(월)까지 6회에 걸쳐 회당 10쌍(20명)의 장애아동, 학부모 등 총 120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된다. 7,8회는 멘토·멘티로 진행되는 비공개강좌로 참여가 불가하다.
이 교육은 지난해 처음 시도 되었으며, 원예 활동을 통해 성장기 장애아동 및 청소년들의 심신안정과 회복을 돕고 가족 간 소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었다. 꽃꽂이를 처음 접하는 장애인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어 매우 호응이 좋아 올해도 개최하게 된 것. 특히 이번에는 장애 아동의 부모, 예술가를 비롯해 활동 보조인까지 참여대상을 확대 했다.
평소 장애인 자신뿐만 아니라 이들을 돌보느라 지쳐 있는 가족들이 함께 꽃꽂이 강좌로 심신의 치유와 가족 간 소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느껴졌다. 또한 장애인뿐 아니라 비장애 아동과 가족 그리고 예술가도 참여시켜 장애와 비장애인의 벽을 허물고 꽃을 통한 소통과 교류의 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원예활동은 향기나는 꽃을 손으로 매만지는 과정에서 눈, 코, 손 등 감각기관을 적극 사용함으로써 두뇌활동에 도움을 준다. 또한 식물의 다양한 색과 향기가 창의력과 감수성을 향상시키고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다.
국내 유일의 장애예술가 창작 공간인 잠실 창작스튜디오는 현재 1~5급 지체와 청각장애를 가진 시각분야 예술가 13명이 입주하여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장애예술가뿐 아니라 시민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본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은 김다희, 원유진 두 강사는 유학까지 다녀 온 전문 플로리스트(꽃장식가)로 2년째 재능기부로 참여하고 있다. 김다희 플로리스트는 지난 해 <쁘띠 풀놀이야>에서 꽃꽂이를 하며 표정이 밝게 변해가는 참여자들을 볼 때 가장 뿌듯함을 느꼈다면서, 이번에는 한층 더 즐겨하는 모습이 기대된다고 했다.
■ 행사내용 ○ 일 시 : 2014년 8월 18일(월)~10월 13일(월) 매주 월요일 오후 3시, 4시 총8회
○ 상세 프로그램 일정 (1, 2차는 종료, 참가대상별 회차 당 1회만 신청 가능) ○ 대 상: 서울시 거주 장애인(아동, 학부모, 예술가, 활동보조인) ○ 모집인원: 회별 10쌍(20명) 선착순 모집, 총 6회 120명 ○ 장 소: 잠실창작스튜디오 다목적실 '하늘연' ○ 강 사: 플로리스트 김다희, 원유진 ○ 참가비: 무료 ○ 접수방법: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다운로드 작성 후 붙임문서 첨부 ○ 접수: http://www.sfac.or.kr/ (열린 광장→ 신청접수 → <잠실>쁘띠 풀놀이야 (3회~6회) ○ 결과발표 : 홈페이지 공지 및 개별연락 |
문의: 잠실창작스튜디오 02-423-6674~5, 페이스북www.facebook.com/jamsilart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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